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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예레반(Yerevan) 집단학살 기념탑(The Genocide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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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1일 수요일 (22 일차)

 

오늘은 코카서스3국 여행의 마지막 도시,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Yerevan)으로 가는 날이다.

그런데 아침 식사가 9시부터 란다. 그래서 리조트 구경이나 하자며 리조트를 한바퀴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와서도 한참 뒹굴다가 숙소를 떠나게 되었다.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말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어린이 놀이터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항아리와 꽃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석상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비행기

 

리조트와는 어울릴 것 같지않게  쌩뚱맞은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수영장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탱크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비행기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세반호수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선착장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선착장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포토존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포토존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분수

 

 

 

 

▲노이 랜드 리조트(Noy Land Resort) - 장갑차

 

 

 

식당 건물에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버스를 타려고 같은 방을 쓰는 일행을 기다려도 이 양반이 돌아오지를 않는다. 

 

출발 시간 10시는 다 되어가는데 왠일인지? 키로 방문을 잠그고 가자니 중간에 못만나면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방키를 안잠그고 그냥 나와서 버스가 대기하는 곳으로 가니 그제서야 헐레벌떡 뛰어온다. 그러면서 핸드폰을 식당에 두고 와서 다시 갔다 오는 길이라고만 한다.

 

나중에 버스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랬다. 식사하고 숙소로 걸어오다가 핸드폰을 놓고 왔다는 것을 알고 잽싸게 되돌아 갔으나 핸드폰이 없어져서 관리 사무소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하며 국제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을 하며 우왕좌왕하는데 식당에서 늦게 일어난 일행이 테이블위에 핸드폰이 있길래 우리 일행의 것이 틀림없다며 들고 오는 바람에 찾았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들고 왔기에 망정이지 여행 막판에 낭패 볼번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쉰다.

아프리카 여행시 나도 스마트폰을 잃어버려서 머리가 하얘졌던 기억이 나서 일행의 처지가 이해되었다.

 

 

세반 호수를 떠난지 1시간만에 예레반(Yerevan)의 Silachi 호텔에 도착했다.

 

 

▲Sevan Noy Land → Yerevan Hotel(68 Km, 1 시간 소요)

 

 

 

 

▲예레반(Yerevan)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

 

 

 

 

▲예레반(Yerevan)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 앞

 

조지아의 텔라비(Telavi)에서 부터 계속 우리를 태우고 다녔던 버스와 승용차 와는 이제 여기서 작별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조금 시간이 걸려 방을 배정받았는데 예레반(Yerevan)에서 머무는 3박 4일 동안 나 혼자 독방을 쓸 차례가 돌아와서 독실을 배정 받았다.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 룸

 

 

4층이라 창문 밖으로 시내가 내려다 보였다. 방이 좁았지만 혼자쓰니 별 상관없다.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 침대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 화장실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 세면대

 

 

짐을 방에 갖다두고 바로 시내 구경하러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호텔을 나섰다. 집단학살 기념탑(The Genocide Monument)를 먼저 가보자 해서 택시를 잡아 1,000 디람(2,300원)에 흥정해서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예레반(Yerevan)의 날씨가 무더운게 보통이 아니다. 세반(Sevan)호수옆에 있을때만 해도 선선해서 아주 쾌적했는데 왜 이리 더운지? 택시에는 에어컨도 없어 창문을 열고 달린다.

 

 

 

▲예레반(Yerevan) 시내 - 성당

 

 

 

 

▲예레반(Yerevan) 시내 - 동상

 

 

 

 

▲예레반(Yerevan) 시내 - 도로 표지판

 

도로 표지판에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예레반(Yerevan) 시내 

 

 

 

 

▲예레반(Yerevan) 시내 

 

 

 

 

▲예레반(Yerevan) 시내 

 

예레반(Yerevan) 시내는 한참 아파트인듯 한 건축중인 건물이  많이 보인다.

 

 

스쳐지나가는 예레반 시내 모습은 조지아와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하여간 낯선 분위기다,

 

 

 

▲스포츠 센터

 

 

창문 밖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자 운전기사가 세워줄까? 물어보는 것 같다. 그래도 마음 씀씀이가 괜찮네....

 

거대한 기념탑이 조그맣게 보이는 계단앞에 택시를 세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안보인다. 

 

 

 

 

예레반(Yerevan)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집단학살 기념탑(5.6 Km, 27분 소요)

 

집단학살 기념탑(The Genocide Monument)

예레반(Yerevan)에있는 집단학살(제노사이드/Genocide) 기념탑은 터키 정부에 의한 20 세기 최초의 대량 학살 사건으로 사망한 150 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을 추도하기 위한 기념탑으로 1967년 11월에 완성되었다.
집단학살 기념공원은 기념 벽, 영원의 성역 (기념관 및 영원한 불꽃) 및 기념 기둥 "부활의 아르메니아" 이렇게 세 가지 주요 건물로 구성되어있다. 1988-1990 년 사이에 Sumegait, Kirovabad 및 Azerbaizen Baku에서 학살당한 아르메니아 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집단학살 기념탑이 설치 되었다.

집단학살 기념탑 바닥의 높이는 산책로보다 1.5 미터 낮은데 고개를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오라는 의미가 있으며 원을 이루는 12 개의 안쪽으로 기울어 진 아르메니의 전통 십자가 비석 (하치키르/khatchkars)에서 차용한 현무암 슬래브 가운데 대량 학살의 모든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원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12개의 기둥은 터키에 빼앗긴 12개 지역을 의미한다. 기념벽에는 아르메니아인 인종 학살이 발생한 지역 및 마을 이름이 적혀 있다. 기념비 "부활의 아르메니아" 는 44 미터 높이의 화강암 모양의 화살 모양의 비석이 하늘로 솟아있는데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생존과 영적 재탄생을 상징한다.

깊은 공간으로 부분적으로 나뉘어져있는 이 탑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비극적이고 폭력에 의한 분산(강제 이주)을 상징하며 동시에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단합을 표현하고 있다. 30 년후 1995년에 건축된 기념관과 기록 보관소는 같은 언덕 위에 있다. 기념관은 몇개의 큰 전시관, 관리실, 엔지니어링 및 기술 공간을 갖추고 있다.

기념관의 전시 공간은 1,000 평방미터가 넘으며 3 개의 실내 홀과 1 개의 옥외홀 및 복도로 구성되어 있다. 옥외 홀의 바닥에는 길이 8 미터, 너비 3 미터의 현무암이 놓여 있으며, 학살 희생자들의 영원한 기억과 전 세계에 퍼져있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단결을 상징한다.

또한 선과 악, 빛과 어둠 사이의 투쟁을 표현한다. 1965 년 4 월 24 일 이후 매년 4월 24일에 사람들은 이곳을 찾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1 백만명의 사람들이 이 언덕 위로 올라와 기념비 와 영원한 불꽃 주위에 꽃을 바쳤다.

 

  

 

 

▲어머니와 아이 동상

 

 

 

▲기념비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 영원한 불꽃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 영원한 불꽃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 영원한 불꽃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 영원한 불꽃

 

 

 

▲집단학살 기념비(The Genocide Monument) - 영원한 불꽃

 

주변에 꽃들이 헌화되어 있었다.

 

 

 

 

▲예레반 시내

 
 
 
 
 

▲집단학살 기념탑(The Genocide Monument) 

 

 

 

▲집단학살 기념탑(The Genocide Monument) 

 

 

 

 

▲집단학살 지역 이름

 
 
 
 

▲집단학살 희생자 묘?

 
 
 
 

▲기념벽

 

그늘 한점없는 햇볕에 달구어진 돌바닥 위를 더운걸 억지로 참으며 걸어서 기념관으로 내려갔다. 기념관안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아서 아주 시원했다.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입구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입구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의 생존자인  Aurora는 여인은 책을 써서 터키의 집단학살 만행을 세상에 널린 알린 인물이다.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찰영팀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아마 개인적으로 다큐를 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의 최대 피해자는 역시 아이들이다.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책과 편지들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아돌프 히틀러의 말

 

아이러니 하게 아돌프 히틀러는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을 모방하여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였다고 한다.

 

"...Who, Afterall, Speaks today of the annihilation of the Armenians?"

 

"...누군가가 결국 오늘의 아르메니아의 말살에 대해 얘기할까?"

 

해석이 잘되었는지 모르지만 아돌프 히틀러는 아르메니아인의 상처를 더 아프게 쑤신것이 아닌가 싶다.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집단학살 기념관(The Genocide Museum) 내부

 

 

 

 

▲Aurora의 핸드백

 
 
 
 
 

▲Aurora의 책

 

 

이 역사적인 집단학살(제노사이드/Genocide)에 대해 알려면 터키역사, 아르메니아 역사와 종교역사까지 알아야 하고 국민감정까지 알아야 하기때문에 간단하게 몇줄 만의 소개글이나 기념관에서 전시된 기념물을 본다고 해서 다 이해할 수 는 없다.

 

한국의 625전쟁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한국 전쟁 기념관에 와서 둘러본다고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다들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닐게다. 

 

마찬가지로 나도 이곳을 돌아보았지만 피상적으로 아~ 이렇게 잔혹한 역사도 아르메니아에 있었구나 정도였다. 하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여행중 잠시 돌아보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처럼 떠들어대는(?) 사람들을 보면 어처구니 없다.​

 

인간이란 참 잔인한 동물이다. 같은 민족이 아니라고 같은 종교가 아니라고 이렇게 많은 150만명 이라는 사람들을 처참하게 죽음으로 내 몰 수 있다니...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터키에 대한 감정은 한국이 일본에 가진 감정 이상일 것 같다.

 

아르메니아(Armenia)에 오기전에는 이런 비극적인 역사를 몰랐었는데 여행하면서 터키가 어떤 나라였는지 새삼 알게되어 새로운 상식 하나를 습득한다. 

 

조선의 식민지 역사에서 시작해 625를 겪게하고 남북 분단의 원인 제공자인 일본은 아직도 그들의 만행을 부정하고 후세들에게 교육하지 않고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는 사실에 국력이 없으면 언젠가는 약소국은 강대국의 밥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한국을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로 키우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사명임을 정치 지도자들이 각성했으면 좋겠다.

 

택시가 있을까 걱정하며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택시가 몇대 서 있었는데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까지 얼마냐? 하니 1,500 디람을 부른다. 올때 1,000 디람 타고 왔는데 1,000 디람에 가자하니 단호하게 '노' 한다. 그러더니 3명이니 1인당 500 디람이라며 돌아선다. 큰길로 나가서 택시타려해도 멀기도 하고 더 버텨보았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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