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요일
아침 일찍 눈이 떠져 호텔밖으로 나가 잠시 돌아보고 왔다.
▲호텔 복도
상당히 큰 호텔이다.
▲호텔 외관
▲호텔 앞 조형물
▲호텔 주차장
▲호텔 조식
▲호텔 조식
아내는 밥을 먹고 싶다고 햇반을 데워서 볶음 김치와 같이 먹는다.
아침 식사를 한 후 버스에 올라 길을 떠난다.
▲체코 브르노→ 프라하(215Km, 2시간 44분 소요)
브르노에서 프라하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가이드 수신기
가이드 설명을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는 수신기를 나누어 주어 준비를 한다. 이어폰은 비행기에서 나누어준 이어폰을 사용하면 된다.
▲일기 예보
오늘 프라하의 날씨는 비 올 확률 40%이다.
대형버스는 시내 진입이 금지되어 강 건너 어느 곳에서 차를 내렸다.
이곳에서 현지 한국가이드와 만났다.
▲블타바(몰다우) 강
블타바(몰다우) 강위로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체후프 브리지를 건너는 사람들
▲체후프 브리지의 동상
▲유람선
다리를 건너 시가지로 들어왔다.
유럽풍의 고색 찬란한 집들이 들어찬 거리를 몇 년 만에 다시 본다.
▲천문탑 부근 광장
시내 관광은 일단 접어두고 점심 식사하러 먼저 가는데 첫날부터 한국 식당이다.
▲한국 식당 마미
▲제육 볶음, 잡채, 김치
▲맥주 Pilsner Urquell
Pilsen Lager 맥주 1병 3유로.
https://maps.app.goo.gl/dqvPQ5engt34juzu8
Mamy Korean Restaurant · Benediktská 3, 110 00 Staré Město, 체코
★★★★☆ · 한식당
www.google.com
▲ 프라하 한식당 Mamy
식사를 마치고 다시 프라하 관광을 나선다.
▲노천카페
노천카페에는 프라하 시민들이 맥주 마시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체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하키 경기 있는 날이면 이렇게 자기가 응원하는 구단의 옷을 입고 거리를 누빈다고 한다.
천문 시계탑 |
▲프라하 천문시계탑
▲프라하 천문시계탑
위의 시계는 시침 밖에 없다 그 시대때는 분까지 다툴 정도로 바쁜 세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 한다.
정시마다 종이 울리고 2개의 창문에 사도가 나타난다고 한다.
천문 시계탑
1410년 프라하 시청사의 요청으로 시계공 미쿨라스와 하누쉬, 그리고 수학자인 얀 신델이 합작하여 만들게 된다. 완성된 시계가 너무 아름다워 당시 동유럽으로 관람을 온 귀족들이 하누쉬에게 자신의 나라에도 제작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이를 알게 된 프라하 시의회는 천문시계를 독점하기 위해, 새벽에 장정 다섯 명을 보내어 양팔과 양다리를 포박하고 불에 달군 인두로 시계공의 눈을 지져버렸다고 한다. 이후 슬픈 마음을 안고 마지막으로 시계탑에 올라간 하누쉬가 손을 대자 시계는 그대로 작동을 멈추었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1860년, 400년이 지난 뒤였다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그럴듯한 이야기지만, 1410년 카단의 시계공 미쿨라스와 카를 대학의 천문학 교수였던 얀 신델이 시계장치와 글자판을 만들었고, 1490년 이를 수리한 하누쉬가 아래쪽 시계판을 설치했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한다.
16세기 이래 자주 시계가 멈추었지만 그때마다 보수했고, 1865-1866년간에는 사도들의 행진(The Walk of the Apostles)이라고 불리우는 움직이는 사도의 상이 추가되었다.
1870년에는 시계 아래쪽의 캘린더가 더해져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2차대전 때 불타 손상된 것을 1948년에 복구하고 1979년에 또 보수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위 시계
위의 시계 판은 모두 다 기호로 구성되어 있다. 농민들이 볼 수 없는 지식인, 귀족, 왕들이 보던 시계인데, 천동설과 지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의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한다.
아래 시계
아래 시계판의 포인트는 바로 그림인데, 시곗바늘 없이, 모든 것이 그림판으로 이루어져 있다.중앙의 탑 세 개가 있는 기호는 프라하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프라하 도시마크인데, 그 도시마크 주변의 열두 개의 작은 원은 황도 12궁이고, 그 위의 큰 그림은 농경의 단계를 나타낸다. 씨 뿌리고, 타작하고, 추수하는 등의 체코의 농경사회를 월별로 나타내어 주고 있다. 지금도 맞게 움직인다는 이 시계 판은, 12시 방향의 금색 침은 고정이 된 채, 그림판이 일 년에 한 바퀴씩, 하루에 조금씩 회전하고 있다. 침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 이번 달의 별자리이며, 이번 달에 체코의 농민들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즉, 글을 모르는 농민들을 배려해서 만든 그림판 달력이다.
쉽게 말해 게자리→6월?→그래서 따뜻하구나→그 위의 그림을 보니 씨를 뿌려야 하는구나..!!→씨 사러 가자!! 뭐 이런 식…
정각 퍼포먼스
천문시계는 정각이 되면 소리가 나며 쇼가 시작된다.
먼저, 위 시계 판의 우측의 해골이 종을 당기고, 들고 있는 호롱불을 기울여진 상태에서 수평으로 세우며, 안에 촛불이 있다는 가정을 한다면 촛불이 꺼지게 된다. 해골의 의미는 죽음이라고 본다면, 해골이 종을 치는 행위는 죽음이 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그 옆의 기타 치는 인형, 왼쪽의 지팡이 짚은 인형과 거울 보는 인형이 같이 고갯짓하는데, 이는 탐욕, 욕심, 증오 등을 가진 인간들을 의미한다. 또한 인형들의 고갯짓은 죽음의 순간에 급해진 인간들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위의 두 창문이 열리는데 예수의 열두제자가 돌아가면서 아래를 내려보며, 죽음을 맞는 인간들을 조용하게 지켜본다. 이러한 퍼포먼스의 마지막에는 황금수탉이 우는데, 수탉이 울면 새벽이 오며, 이것은 삶이 온다는 것을 뜻한다.
이 모든 퍼포먼스를 조합해 보면, 인간은 죽음 앞에서 부질 없는 존재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삶은 중요하다 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거지, 노예, 부자, 귀족, 신분과 부유함을 떠나 개개인의 개성 있는 삶은 중요한 가치,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렇기에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매시간 수백 명이 모이는데, 정작 위에 설명한 퍼포먼스는 동시다발적으로 15초 정도로 빨리 진행되어서, 매시간마다 수백 명의 허탈한 표정을 추가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너무 짧다는 여론이 강했는지, 기사 복장을 한 친구들이 황금 수탉의 울음이 그침과 동시에 시계탑 정상에서 약 40초간 나팔로 곡을 연주한다. 그래도 이 모든 과정이 1분 안에 끝난다.
출처 : 나무위키
▲틴 성모 마리아 교회 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
까를교 |
▲까를 IV세 왕
▲까를 IV세 왕
▲프라하 성
▲프라하 성
▲까를교
▲Old Town Bridge Tower(Staroměstská mostecká věž)
▲까를교 부조
▲까를교 부조
▲까를교 부조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로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반질 반질 윤이 나는 부조의 그림들
레논 벽 |
레논 벽
체코 '몰타 기사단 대사관' 벽이다.
1960년대 이후 시민들이 사랑의 시, 정권에 저항하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는 벽으로 허용했다가
1980년 존 레논이 피살되자 익명의 화가가 레논의 초상화와 노래가사일부를 그려서 레논 벽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프라하의 봄' 이후 체코 시민들이 레논 벽에 저항의 메세지를 남기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그림과 낙서로 레논의 초상화도 묻혀지게 되었다.
▲존 레논의 기념벽
▲존 레논 벽
▲존 레논 벽
인생 샷 한 장 건지려는 여인들이 줄 서서 사진 찍는 곳.
▲올드 카
옵션으로 50유로에 올드카 타고 시내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 걸어 다니며 조금 더 둘러보려고 선택 안 했다.
▲기념품숍
잠시 자유시간을 갖는 동안 기념품 가게에서 기념품 1개(12유로) 구입했다.
프라하 성 |
▲프라하 시내
▲프라하 성
▲프라하 성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성 비투스 대성당 내부 관람과 황금소로를 투어 하는 옵션 프로그램(60유로)으로 성 비투스 대성당 내부 관람.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성당으로 들어가려는 관광객이 갑자기 많아져서 한참을 줄지어 서 있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 줄 서 있는 중이다.
▲성 비투스 대성당 입장권
1, 3, 5, 8에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이다. (450 코루나 x 60 = 약 27,000원)
들어갈 때 바코드를 살짝 기계에 갖다 대면 된다.
▲성 비투스 대성당 입장권
뒷면에 건물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1 Old Royal Place
3 Basilica Of St. George
5 Golden Lane (황금 소로)
8 St. Vitus Cathedral (성 비투스 성당)
패키지여행은 시간이 늘 부족하므로 5, 8번만 둘러보고 떠난다.
▲주변 약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 성당에 입장했다.
현지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니 무용지물이다.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내부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내부
얀 내포무크 신부의 묘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실토하라는 왕에게 끝내 고해성사 내용을 밝히지 않자 혀가 잘리고 시신은 볼타강에 던져졌다.
다음 날 4개의 별이 뜨자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한다.
그를 기리기 위해 신부의 묘는 2톤의 은을 녹여 만들었다 한다.
몇백 년 후 무덤을 열었을 때 빨간 혀 조각만 남아 있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그림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내부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내부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 스테인드 글라스
알폰스 무하가 그린 스테인드 글라스 한 면 보려고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a sv. Víta)에 들어왔다.
다른 대부분의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와는 달리 유리에 직접 채색해서 그린 것이라 더 유명하다.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
▲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중세 시절 황금을 만들겠다는 연금술사들이 모여서 작업하던 곳인데 지금은 대부분 기념품 샵으로 변했고 일부는 박물관 형태로 개방되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갈 엄두가 안 나서 다 들어가 보지 못했다.
일요일이라 그러지 더 사람이 많았다.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No.22 번지 집은 카프카의 누이가 살았던 집이라 한다.
▲카프카
카프카의 누이가 살았던 집이라던가? 그의 책을 집필했던 곳이라던가?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데 까먹음.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성비투스 대성당 (Katedrála sv. Víta)의 모자이크를 보지 않는다면 황금 소로(Zlatá ulička)는 안 봐도 될 것 같다. 현지 입장료보다 턱없이 비싼 옵션 금액(60유로)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감옥 터(Daliborka) |
▲황금 소로 (Zlatá ulička) 출구
▲감옥 터(Daliborka) 입구
▲감옥 (Daliborka) 고문 도구
▲감옥 (Daliborka) 고문도구
▲감옥 (Daliborka) 입구 석상들
▲프라하 시내
감옥 (Daliborka) 입구에서 프라하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
붉은 지붕으로 파스텔 톤의 집들이 높은 건물들 없이 펼쳐져 있다.
다음 편에서 계속....
#동유럽여행
#체코프라하여행
#황금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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