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섬여행 셋째날 유튜브 동영상
2024년 11월 1일
난방이 잘 되어 뜨끈한 방바닥에서 잠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가 보았다.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 흐리다.
▲펜션
2층으로 된 펜션인데 간판이 없어서 이름도 모르겠다.
8시에 버스가 태우러 와서 버스에 몸을 싣고 아침 식사 하러 간다.
소나무 가든이라는 식당이다.
▲소나무 가든
▲소나무 가든 백반 한상
평범한 백반 한상으로 아침 식사 후 길을 떠난다.
어제 오후에 잠시 들렀던 광난두 정자각 전망대에서 다들 내렸다.
오늘은 사진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전망대까지 갔다가 각자의 체력에 맞게 아래로 내려오는 길로 오던가 아니면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거쳐 마당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트레킹을 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나도 가다가 힘들면 저기까지 갔다가 중간길로 내려올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멀리서 포성이 들린다. 한두발이 아니고 계속 들려서 기사에게 물어보니 훈련이라한다. 접경지역이란 것이 실감난다.
▲포토존
▲서풍받이 가는 길
▲대청도 서풍받이 탐방로
▲이름 모를 열매
▲전망대
전망대 까지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따라와서 설명해 준다.
▲이정표
마당바위까지 1230m라고 적혀있다.
▲바람맞이 탐방로 안내도
▲하늘 전망대
▲서풍받이 0.5Km 이정표
▲아찔한 절벽
▲사자웃음바위
▲사자웃음바위?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사자웃음이 안 보인다.
▲대갑죽도
▲대갑죽도
오른쪽에 있는 섬이 대갑죽도인데 사람의 옆얼굴 비슷하기는 하다.
▲조각바위 전망대
▲이정표
마당바위까지 0.8Km 남았다.
▲조각바위 언덕
약 700년 전 중국 원나라 마지막 임금 순제가 유배를 와서 산책했던 곳이라 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위산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은 거의 수직 절벽이다.
나는 마당바위 끝까지 걸어가려고 하는데 아내는 여기에서 갈대원으로 내려가겠다 한다.
다시 언덕 위로 무거운 발걸음 내딛는다.
왼쪽에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갈대원이 나온다.
중간에 돌아서서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제법 경사가 세서 오르기 힘들어 숨도 차고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하늘 전망대에 도착하니 마당바위까지 400m 남았다.
▲서해바다
▲하늘 전망대
이곳 하늘전망대가 가장 높은 전망대이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이라 한결 수월해졌다.
▲이정표
드디어 마당바위에 도착했다.
▲들꽃
▲마당바위 앞
▲마당바위
마당바위가 평평한 수평인 줄 알았더니 약간 기울어진 마당바위였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서 서 있지도 못하겠다.
다시 내려왔던 길을 잠깐 되돌아 올라가 갈대원으로 내려간다.
갈대원까지는 300m 남았다.
▲갈대원
갈대원이라는데 갈대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갈대원에서 조각바위 방향
여기서는부터는 다시 오르막이다.
광난두 정자각까지는 750m 남았다.
▲갈대원 앞바다
해안가에는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한 자루들이 보인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전망대
드디어 첫 번째 전망대에 다시 되돌아왔다.
▲탐방로 입구
▲백령도 서풍받이 트레킹(2.8Km, 1 시간 31분 소요)
다시 광난두 정자각에 되돌아왔다. 거의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다른 사람들이 되돌아 올 때까지 한참 기다렸다. 앉아서 바람을 맞으니 땀에 젖었던 몸이 식으며 싸늘한 한기가 덮친다.
문화해설사가 커피나 차를 한잔씩 마시라 해서 커피 한잔 얻어마셨다.
버스에 올라 점심 식사하러 선착장이 있는 선진포구로 향한다.
그런데 바로 언덕 아래에서 버스를 세우더니 해넘이 전망대가 있다며 들러서 사진 한 장 찍으라 한다.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마지막 날 일정이다.
해넘이 전망대에 올라서니 서해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흐리고 바닷물이 탁해 청량감은 없다.
화살표가 있는 곳이 마당바위이다.
소청도가 보인다.
이제 모든 관광 일정이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간다.
선착장이 있는 선진포구의 바다식당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파래와 도토리묵이 반찬으로 나왔다.
▲바다 식당
▲생선 말리는 중
배 타는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것 저저것 구경하며 등대까지 걸어갔다 와 보았다.
▲선진포구
▲어부상
▲선진포구
대청도라는 글자가 보인다.
▲선진포구 등대
▲선착장 입구
▲입항하는 배
백령도에서 출항한 배가 접안중이다.
▲접안 중
13:55에 출발하는 인천행 쾌속선에 올랐다.
올때는 멀미약을 안먹었다.
오늘도 파고가 높지않아 거의 흔들림을 못느끼고 올 수 있었다.
인천항 도착 예정 시간 오후 5시 15분을 알려준다.
▲인천 대교 지나는 중
3시간 30분 정도의 항해 끝에 인천항에 도착했다.
▲대청도 → 인천항(207Km, 3시간 22분 소요)
2박 3일의 백령도 대청도 섬 여행을 마친다.
주차비 사전 정산기에서 주차비 30,000원을 결제하고(10,000원/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침 퇴근 시간이라 남동공단부근에서 극심한 정체.
알고 보니 부천 쪽으로 빠지는 차들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서 극심한 체증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1시간 43분 이나 걸려 집에 돌아오니 오후 7시 20분이다.
여행 경비를 생각해보면 백령도 1박 2일만 해도 될 것 같다. 가는 김에 대청도가 어떤 섬일까? 하는 호기심에 2박을 했지만 대청도에서는 딱히 볼만한 게 없었다. 마지막날은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데 아닌 사람이라면 오전 내내 버스주변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여간 우리나라 남한 국토의 최북단 백령도, 대청도 여행은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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