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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남미

2010 Argentina,Chile 여행기 (01) Lima 에서 Buenos Aires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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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일 (1 일차 : Huancayo -> Lima)


2년의 KOICA 임기동안 한번 주어지는 해외휴가 3주를 아르헨티나와
칠레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2006년 패키지로 남미 여행을 했는데 수화물로 부친 짐속의 노트북을 도난당하는
바람에 사진이 몽땅 날라가서 허탈 했었는데 다시 만회할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리마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Busenos Aires)행 편도만 구입하려 했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에서 이구아스로 가 이구아수 폭포를 구경 후
아르헨티나 땅끝마을 우수아이아로 내려가서 칠레로 넘어가 또레스 델 파이네를
구경 후 다시 아르헨티나 칼라파테에 들렀다가 다시 칠레로 넘아가 칠레 남쪽에서
북쪽으로 돌아오려고 계획했기 때문에... 

그런데 Lan Peru에서 검색헤보니 Lima에서 Buenos Aires까지 편도 항공권이
왕복보다 더 비싸다.

그래서  왕복 항공권을 구입, 돌아올때는 Buenos Aires로 돌아가지 않기로 즉,
Buenos Aires에서 Lima로 돌아오는 항공표는 포기하기로....

2월에 페루 리마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Lan Peru 왕복항공권을 448$에
예약했다.

그런데  2월 27일 칠레 콘셉시온 북북동쪽 115km 해역(산티아고 남서쪽 325km 해역)
에서 발생한 칠레이 별로 안좋다.현지에서 상황에 따라 이동하기로...

밤 11시45분에 Huancayo에서 리마로 떠나는 Turismo Central의 Bus에 몸을 실었다.

 

 

2010년 3월 8일 월 (2 일차 : Lima -> Buenos Aires)

리마에 새벽6시 20분경 도착.
배낭을 찾아 택시 타고 바로 공항으로 직행. 택시비 25솔.

공항 구내 카페에 들어가  빵과 커피 한잔으로(17솔) 아침식사를 하면서

i Pod으로 이메일 확인하고 시간을 좀 보내다가 짐을 부치고 출국심사대로...
 
공항 이용료가 31$...페루는 아직도 항공권에 공항이용료를 포함해서 팔지
않기때문에 이걸 잘 모르는 여행객들이 당황해 한다.
하여간 국제공항 터미널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보이는 공항이다.
옆에 한참 터미널을 증축중이라 공항이용료를 많이 걷기 위해 그런가 보다.
 
면세점에서 담배 1보루를 샀다. 49솔.
일반 가게에서 사면 한갑에 6솔이니 120솔인데 엄청 싸다.진짜 면세다. 

 

 

 

리마공항의 출국 대기장의 한 카페

 

흡연장이 따로 없고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 담배를 필 수 있다.

 

 

 

잉카콜라

 

잉카콜라를 주문했는데  11솔이다. 시중에서는 아무리 비싸도 3솔이면 사는데...

공항이라고 엄청비싸다.

 

잉카콜라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
  1910년 페루 리마 북부 RIMAC에서 영국 이민자 가족회사인 LINDLEY로부터 잉카콜라의

역사는 시작된다.  소규모 출발이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회사는 음료회사로 성장하며, 

마침내 1935년 ‘오직 하나’(‘solo hay una y no se parece a ninguna’)라는 슬로건을 

건 잉카콜라를 탄생시킨다. 펩시와 코카콜라의 시장을 잉카콜라는 애국심, 가격 그리고 

맛으로 잠식해 가며, 1980년대 펩시가 먼저 페루에서 페루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 공동 

보조를 맞추기 시작한다.


(출처 : 비바페루)

 

페루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잉카콜라만 마신다.나도 처음에는 좀 거부감이 있었지만

차차 익숙해져 페루에서는 거의 잉카콜라만 마셨다.탄산이 없고 노란색의 단맛이 갈증을

풀기에 아주 그만이다.

12:30 아르헨으로 출발...

 

 

 

Lima의 해안선 옆으로 비행중

 

 

기내식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근 상공

 

 

18:50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 아르헨티나가 페루보다 2시간이 늦다.
공항구내에서 $30 내고 공항택시 바우쳐를 끊었다.

밖으로 나오니 자가용인듯한 차앞에 기사가 기디리고 있다.

그래도 공항에서 관리하는 택시이기때문에 안전하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앞

 

Buenos Aires는 좋은 공기라는 뜻.하지만 지금은 아닌듯...

공항문을 나서니 한여름이 좀 지나서 그런지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적어온 주소를 기사아저씨에게 보여주었다.

한국 배낭여행객들의 남미거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남미사랑]으로...
아르헨티나도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간단한 의사소통은 문제없다.
주소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주소 시스템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이런 주소 체계를 갖추려고 시도하는 첫 단계.
벨을 누르자 인터폰으로 누군지 묻는다. 하룻밤 신세질 한국 나그네...라고 신분을 밝힌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니 컴컴하고 지저분한 분위기가 어찌 마음에 안든다.
마음에 안들어도 어쩔 수 없지... 독방을 하나 예약했었기에 혼자 사용, 화장실은 고장나서
공동화장실을 사용해야 된단다. 짐을 풀었다.

공항에서 환전을 안했기 때문에 당장 식사도 할 수 없는 처지.
주인장이 100 페소를 빌려준다.

이곳 주인장은 여행이 좋아 좋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나섰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눌러 앉은 젊은 친구이다.

남미를 여행하는 한국 사람치고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다.
옆의 치파(중국)식당에 가서 차우파(볶음밥)와 소파, 맥주 한잔을  30 peso 주고 
저녁식사를 했다.

주인장에게 이구아수 왕복 항공권과 우수아이아행 항공권을 검색해달라 했다.
마침 싸게 나온 항공권이 있어 예약, 내일 티켓을 구매하기로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비행기만 타고 왔는데도 피곤한지라 일찍 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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