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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4 미얀마 여행기, 양곤 쉐다곤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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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7일 금 (2일차)

 

원래 미얀마는 버마라는 국가명칭을 사용했지만 군부가 정권을 잡은 후 영국 식민지 잔재를 없앤다며 미얀마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민들에게는 가슴아픈 일을 겪게한 이미지가 안좋은 나라이다.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대통령이 버마를 방문해 아웅산 국립묘지를 참배하려고 하는 순간 북한의 테러조직이 지붕에

설치해놓은 폭탄을 터뜨려 유능한 우리 정부 각료들이 숨진곳이다. 이때 공식.비공식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은 북한의 잔인한 테러가 있었던 나라이다. 그 후 버마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버마주재

북한대사관을 폐쇄시켰다.

그래서 버마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만이 있는 그런 나라이다. 군부독재 사회주의로 위험한 나라라는 편견을 가지고

이곳에 왔고 집사람과 아들도 위험한곳에 왜 가냐고 걱정하던 나라였다. 하지만 직접보지 않고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게 해준 미얀마 여행이었다.

하긴 한국도 북한이 전쟁을 곧 일으킬 것 처럼 난리를 피우면 전 세계 매스컴들은 한결같이 한국이 긴장이 높고 위험한

지역이라고 떠들어 대서 외국사람들은 한국에 곧 전쟁이라도 날 것 같이 생각하지만 한국에 사는 우리들은 너무나

태평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미얀마는 육로출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오로지 항공편을 이용해 미얀마에 출입국 할 수 있는 나라이다.

얼마전까지 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 불가능해져서 사전에 비자를 받아야만 입국할 수 있다.

 

미얀마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아침 거리풍경을 몇장 담는다. 이 동네가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지 머리에 흰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 어젯밤 택시에서 내릴 때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위에 무수히 펼쳐진 길거리 음식점들 수많은 인파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큰길가에 보이는 어느 사원이 있는

곳 까지 걸어갔다가 왔다. 이절 이름이 뭐냐고 영어로 물어보았지만 말이 안통하니 답답할 뿐이다.

"부다 부다"라고만 하는 것같다.

 

미얀마 개요

 

1885년 영국의 식민지로 지배당함.

1948년 1월 4일 영국에서 독립하며 국호를 버마연방(Union of Burma)이라 함.

1989년 국호를 미얀마 연방(Union of Myanmar)으로 바꿈.

2010년 11월 미얀마 연방공화국(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으로 다시 바꿈.

 

수도 - 네피도(Naypyidaw)

인구 - 54,584,650(2012년 통계)

화폐단위 - 짯(Kyat, K) 

 

▲Sun Flower 호텔 간판

 

 

 

▲탁밧하는 스님

 

 

 

▲힌두사원인듯 한데 잘 모르겠다

 

 

 

 

▲탁밧하는 스님들

 

 

 

▲과일과 쥬스 한잔

 

 

 

 

▲빵 3조각, 계란 튀김

 

 

아침식사 후 짐을 꾸려 호텔에 맡기고 다들 각자 알아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헤어진다.

 

호텔앞의 경비원에게 쉐다곤(Shwedagon Pagoda)까지 택시비 얼마냐 물어보니 1,500짯이란다.

택시를 잡으니 2,000짯을 불러서 1,500짯에 흥정한 후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로 출발.

쉐다곤(Shwedagon Pagoda) 입구앞에 들어가니

주차비(?)인지 1,000짯을 나 보고 내란다. 이런 웃기는 일이...그럼 아래에서 내려주면되지...

외국인은 입장하는 곳이 따로 있다. 입장료 US$8. 미얀마 사람들은 입장료 없다. 

신발 보관해주는 곳이 따로 있다. 혹시 이것도 돈받는 것 아닐까? 미얀마의 모든 사원은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음층으로 오르니 긴 복도가 나온다. 복도를 나서니 금빛 찬란한 사원이 내눈앞에 나타난다.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한바퀴 천천히 돌면서 사진을 찍으며 감상, 아니 불교 성지순례가 시작된다.

들어왔던 자리 부근의 구석에 앉아서 광곽렌즈로 갈아끼고 몇장 찍는다.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는 2,500 여년전에 최초로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점점 규모가 커져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미얀마의 상징이며 자부심인 쉐다곤 파고다는 기원전 588년에 버마의 형제 상인이었던 Taphussa 와 Bhallika 가

부처로부터 직접 하사받은 머리카락 8개를 Okkalapa왕에게 바쳐 지금 위치에 언덕을 쌓은 후 머리카락을 묻고 파고다를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은 6-10세기경 몬(Mon)족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주장한다.

파고다안에는 80여개의 건물과 66개의 파고다가 있으며 이중 제일 높은 파고다의 높이는 99m 로 지붕까지는 105m 에

이른다. 파고다들의 외벽은 지금도 2년마다 한번씩 기부된 금으로 금판을 붙인다고 하며 그 금판의 수가 약 13,000개,

무게가 60톤이 넘는다 하니 미얀마인들이 쉐다곤 파고다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갖고있고 자부심을 느끼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88년 8월 그리고 2007년 9-10월 사이에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화 시위의 시발점이 된곳이기도 하다.

 

북쪽문으로 나가면 아웅산 국립묘지가 있다는데 인터넷으로 조사한바로는 아무 흔적도 없단다. 북한의 아웅산 테러에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표식이 전혀없고...외국인에게만 돈을 받는다는 정보도 읽은 것 같아 안가보기로 결정한다.

나중에 다녀온 일행의 말을 들어보니 US$ 3을 내고 들어갔다왔는데 아무것도 없단다.

 

 

▲오른쪽문이 외국인 들어가는 문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복도가 나타난다

 

 

 

▲보리수 나무

 

 

 

 

▲황금탑

 

 

 

▲화려한 금색으로 치장한 파고다

 

 

 

▲경내 안내도

 

 

 

▲셀프사진 찍는 행복한 가족

 

 

 

 

▲시내버스 - 이버스는 우측에 문이 있다.

 

 

 

미얀마의 차들은 대부분 일본차들인데 황당한 것은 도로는 우측통행인데 차 운전대는 우측에 있는 일본차들을 개조하지

않고 그냥 운행을 하니 승객들은 좌측의 문으로 길 가운데로 내려야하는 위험한 상황이다. 버스도 마찬가지라 문을 우측에

내지 않고 좌측에 그대로 두어 버스 승객들은 길 가운데 차들이 다니는 쪽으로 내린다는 것. 아직 솜씨가 없는 건지?

버스문짝 정도는 충분히 개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이런 걸 보면 미얀마 정부가 얼마나 허술한지 짐작이 간다.

지금이야 괜찮겠지만 차량이 날이 갈수록 늘어갈텐데 씨스템에 맞추어 해결하려면 나중에 얼마나 힘이들지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 일본 식민지시대에 설치한 좌측통행 철도는 현재도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도로 통행료를 받는 톨게이트는 우측 운전대에서도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징수원이 양측을 다 관리하고 있다.

정말 비효율과 위험한 상황의 극치인 것 같다. 도로통행씨스템에 맞도록 자동차 운전석을 나중에 제대로 바꾸려면 기존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로 쉽게 바뀌지 않을뿐만 아니라 큰 저항세력이 되어 반체제의 저항에 직면할 수 도 있는

큰 문제라 생각된다.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를 나와 호텔에서 얻은 안내지도를 보며 차욱타지 파고다 (Chuak Htat Gyi Pagoda)로

가기위해 택시기사와 흥정... 3,000짯을 부른다. 2,500짯에 흥정. 처음 둘러보는 미얀마 시내를 달려 차욱타지 파고다 (Chuak Htat Gyi Pagoda) 앞에 도착. 

 

길을 건너기 쉽지 않다.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이 없기에 눈치껏 알아서 건너야 한다. 이곳도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서 들고 긴 복도에 들어서니 복도 양편에 식당,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 차욱타지 파고다 (Chuak Htat Gyi Pagoda) 입구 

 

 

복도 양옆으로 가게들이 즐비하다

 

 

 

차욱타지 파고다 (Chuak Htat Gyi Pagoda) 

 

 

미얀마에서 제일 큰 거대한 와불상 (길이65 meter x 높이16 meter)이 있고 지붕을 씌워 놓았다.

1907년에 만들었고 1957년에 재 건축되었다 한다. 

 

 

 

와불상의 발바닥

 

 

발바닥엔 108개의 문양과 기호들이 부조형태로 장식되어있다.

108이라는 숫자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갖게되는 108가지의 번뇌를 뜻하는데 사람이 지닌 감각이 어떠한 대상을 접하면서

36가지의 여러 마음을 만들어내고 이것들이 전생, 현세, 내세에 걸쳐 3번 반복되어 108개의 번뇌가 된다는 의미이다.

입장료는 안 받는다. 입구에서 신발은 맡겨놓고 들어가라한다. 와불상앞에는 기도를 드리는 미얀마인들이 보인다.

 

신발 보관하는데도 돈 달라는 소리를 안한다. 다시 입구로 되돌아 나와 물티슈로 발바닥을 닦으며 앉아 있었더니 앞의 가게

아저씨가 플라스틱 의자를 보여주며 여기서 앉아서 하란다. 사양하고 그냥 닦는다.

친절한 미얀마 사람들의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다. 

 

한바퀴돌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왠 젊은 수도승이 나에게 영어로 말을 건다. 나에게 어디서 왔냐며 호구조사부터

시작하더니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드라마가 미얀마에서 인기라며 슬슬 작업을 걸어온다.

그러더니 아래편의 오랜된 집을 구경시켜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따라 내려가니 오래된 목조건물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시켜준다. 사진 찍어도 되냐 물어보니 사진 찍어도 된다

해서 어둡기에 프래쉬를 터뜨려 사진 몇장 찍는다. 그러더니 낫(Nat)을 아느냐 묻는다. 호기심 유발...낫신은 37개의 낫신

있는데  전설, 역사 속의 인물들이며 주로 억울하게 죽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미얀마 여행기를 읽어보다가 낫이 토속신앙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어서 안다고 했더니 자기가 보여

준단다. 어느 골목의 길도 없는 곳에서 담을 넘어 어느 집으로 들어가더니 토속신앙인 낫을 모신 곳에 데려다 준다.

사진도 부지런히 찍었다. 그래서 녀석이 기특해서 내가 차 한잔 사줄테니 같이 가자 했더니 자기는 다시 절로 돌아가야 한다며

도네이션(Donation :기부)하라고 한다. 그래서 1,000 짯을 주었더니 US5$ 정도는 주어야 한단다.

 

이런 녀석이 있나 미얀마 일반 생활 수준이 얼마인지 대충 아는데 장난치냐...그냥 모른채 헤어졌다.

그래도 찐득하게 달라붙지 않는다. 미얀마 사람들의 특성인지 아직 세속에 덜 물들어서 그런지...이 정도면 귀여운

수준이다. 여행다니면서 모르면서 속고 알면서 속아주는 여유를 가져야 되는데 그리 못하니...

 

택시기사도 보통 한두번에 흥정을 끝낼 수 있었다.

 

 

 

▲목조가옥 - 수도승들이 기거하는 집

 

 

 

▲수도승들이 기거하는 내부

 

 

 

 

▲5불 도네이션(기부)하라던 수도승

 

 

 

▲낫(토속신앙)을 모시는 사당

 

 

 

 

▲낫(토속신앙)을 모시는 사당

 

 

 

날씨는 덮고 갈만한 곳은 딱히 없고 다시 호텔 주변으로 가기로하고 택시기사와 흥정. 2,000짯에 호텔부근으로

돌아오니 엄청 길이 막힌다. 

 

부근에서 내려 Inwa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어떤 미얀마 사람이 시켜먹는 것을 보고 손짓으로 저걸로 달라했다.

다행히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있어서 저 사람이 먹는게 이거라고 알려준다. 선불제로 2,200 짯을 내니 번호표를 준다.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국물맛이 한국의 곰탕비슷한 느낌이다. 대체로 음식이 짠편...

 

 

 

▲계란볶음밥

 

 

 

▲식당 Inwa  

 

 

불교국가인데도 Merry Chistmas는 즐기는 것 같다.

 

다시 길을 길을 걸으며 길거리 좌판 구경, 사람구경하며 술레 파고다(Sule Pagoda)로 향한다.

길가 좌판엔 한국드라마 DVD 복제판을 파는 곳이 눈에 띈다. 국영 TV방송에서 황금시간대에 한국드라마를 더빙하지 않고

자막으로 보여주며 방송하고 있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젊은 친구들은 한국말 인사 정도는 다 할줄 안다고 한다.

한국사람에겐 호기심도 더 많이 갖는다고 한다. 한류의 열풍덕에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한국드라마 DVD

 

 

 

술레 파고다는 외국인 입장료 US$ 3을 받는다. 비닐 봉지를 나누어주길래 받아서 신발을 넣으려니 비닐 봉지가 작아서

안들어간다. 그냥 앞에 놓고 가란다.

둥근 형태의 술레 파고다(Sule Pagoda)를 한바퀴 돌다가 그늘에 앉아서 쉬는데 수도승 녀석이 영어로 뭔가 말을 걸어온다.

그래서 모른척 했다. 몇가지 안내해주고 도네이션하라는 얘기 할려는 뻔한 수법이다.

 

 

 

▲술레 파고다

 

 

 

 

▲술레 파고다 내부

 

 

 

 

▲태어난 날의 요일의 불상앞에서 예를 올리는 사람들

 

 

 

 

▲말 걸어오던 수도승

 

 

 

▲수줍어 하는 미얀마 아가씨

 

 

 

▲작은새를 잡아서 파는 아낙네들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Sorry~

 

 

 

▲문이 왼쪽에 있는 버스

 

 

사람들이 차가 지나는 길 가운데로 내려야 한다.

 

 

 

▲양곤시청

 

 

 

 

▲임마누엘 밥티스트 처치

 

 

 

 

▲법원

 

 

 

 

▲마하반둘라 공원 - 독립기념탑

 

 

 

 

▲공원 예절안내판

 

 

 

공원을 벗어나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시원한 곳에서 맥주한잔하기로 했다. 그러나 에어컨을 켠 시원한 식당은 안 보인다. 

 

 

 

▲미얀마 맥주

 

 

 

 

▲맥주 마셨던 식당

 

 

 

길거리엔 발전기들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다. 전력사정이 안좋아 정전이 되면 잽싸게 자가발전으로 전환한다.

큰 가게나 번듯한 건물들은 자가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영세한 가게들은 그저 전기가 들어 올때까지 그냥 기다린다. 

 

보족마켓(Bogyoke Market)은 금은세공품, 실크제품, 수공예품, 그림등을 파는 상가가 밀집해있는 시장이라 외국인 관광객

들과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있는 쇼핑 명소이다. 

 

 

 

▲백화점

 

 

 

▲자가 발전기

 

 

 

 

▲보죡마켓 - 왼쪽건물

 

 

 

▲보죡마켓 뒷골목

 

 

 

 

보족 마켓을 둘러보고 나오다가 Zawgyi House Cafe 식당에 들어가 바나나 쥬스 한잔을 청해놓고 한숨 돌린다.

메뉴에 2,200짯인데 계산서를 보니 2,420짯이다. 10% 세금이 있는건지? 그리 좋아보이는 식당도 아닌 것 같은데...

 

 

 

▲미얀마 인형 -Zawgyi House Cafe 식당

 

 

 

호텔에 돌아오니 60대 중반 친구두분이 온 일행이 있다. 같이 저녁 식사하러 가기로...아까 봐둔 뷔페식 가게로 가서

둘러보더니 맘에 안드는 눈치이다. 점심먹었던 식당 Inwa에 가서 한가지씩 골라서 저녁 식사를 했다.

 

19:30에 집합. 

야간 버스로 만달레이로 이동이다. 택시를 잡아 3명이 탔다. 1대에 7,000짯에 가기로 흥정. 처음 가는 길이라 그런지

버스 터미널까지 엄청 멀게 느껴졌다. 가는 길은 어두컴컴하다. 역시 전력 사정이 안 좋은 것이 느껴진다.

JJ라는 버스회사 터미널에 도착. 좀 멀게온듯해서 택시비를 1,000짯 더 주었다.

 

 

 

▲JJ Express 버스터미널

 

 

버스가 예상했던 것 보더 엄청 좋다. 좌석배열이 2열, 1열씩이고 제법 다리를 길게 펼 수가 있다. 짐도 비닐에 넣어서

테이프로 잘 붙여서 짐칸에 실어준다. 여행다니면서 이렇게 짐을 포장해서 짐칸에 실어주는 버스회사는 처음 본다.

 

 

 

▲비닐로 가방을 싸주는 작업을 하는 중

 

 

 

 

▲버스 내부

 

 

 

▲운전석 - 도로의 진동에 맞추어 운전석이 상하로 움직인다

 

 

이제 오늘밤을 버스안에서 보내면 내일 아침에 만달래이에 도착이다. 좌석도 맨 앞간이라 좋다. 

 

10:00 에 양곤 출발. 12:30 경 어느 휴게소에서 정차. 

야간 버스들이 엄청 많이 휴게소에서 정차해 있다. 좋은 버스들도 엄청 많고...  휴게소 식당들의 종업원들도 밤늦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 청소부는 한밤중인데도 청소도 열심히 하고 있고...미얀마가 이럴줄은 전혀 상상 못했다.

인도에 비하면 여행 인프라가 엄청 잘 되어있는 것 같다. 카메라를 안갖고 내려 사진을 못 찍어둔게 아쉽다.

 

다른나라를 여행할 때는 카메라 가방을 항상 갖고 내렸는데 미얀마에서 그럴 필요가 없었다. 미얀마는 불교국가라

그런지 내가 여태 다녔던 어느나라보다 치안상태가 좋다. 남자들이 입고다니는 치마 롱지뒤에 지갑을 꽂고 그 복잡한 길을

그냥 다닌다. 어느 나라나 뒷주머니의 지갑은 자기 것이 아니라는 게 보통상식인데 여기는 그런게 없다.

 

어느 여행자의 글에는 숙소에 돈을 탁자위에 두고 돌아다니가 와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자리에 있었다는 글도 본적이 있다.

내가 카메라를 메고 돌아다녀도 뒤통수가 따갑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미얀마의 다른 여행지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오늘의 경비

 

택시비 1,500 (호텔 - 쉐다곤 파고다)

입장료 US$ 8 (쉐다곤 파고다)

택시비 2,500  (쉐다곤 파고다 - 와불상 파고다)

기부금 1,000 (수도승)

택시비 2,000 (와불상 파고다 - 호텔부근)

점심   2,200

입장료 US$ 3 (술레 파고다)

화장실 1,000

보관료 1,000

맥주    2,000

음료    2,420

저녁    2,500

택시비 3,000 (호텔-버스터미널)

 

계  21,220 짯

      U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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