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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4 미얀마 여행기,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U bein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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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여유있게 가진 후 다시 출발이다.

길을 나서는데 길가운데 엄마젖을 빠는 송아지때문에 어미소가 꿈쩍도 않는다. 살살 옆으로 차를 몰아 빠져나간다.

 

▲길가운데서 꿈적않는 어미소

 

 

사가잉 언덕(Sagaing Hill)에 있는 사원들을 순례할 차례. 언덕에 오른다며 에어컨을 끄면서 창문을 열라한다.

 

우민토운(U Min Thonze Pagoda) 사원 아래 도착. 계단으로 이어진 지붕덮인 복도를 오르니 눈앞에 하얀벽이 나타나고

그 아래 동굴 형태의 사원이 있는데 무수한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

이 뜨거운 땡볕에 사원을 보수하는 사람들이 벽을 보수하고 있다. 맨발이라 발이 따끈하다 못해 뜨겁게 느껴진다.

꼭대기의 탑까지 오르니 만달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우민토운(U Min Thonze Pagoda) 사원 입구

 

 

 

 

▲사원을 보수하는 사람들

 

 

 

 

▲무수한 불상들

 

 

 

 

▲만달레이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얼굴에 다나까를 잔뜩 바른 엄마와 아기

 

 

 

다시 차를 타고 위에서 내려다 보던 금탑이 보이는 순우폰야신(Soon U Ponya Shin Pagoda)사원으로...

이곳은 확트인 시야로 만달레이 시내와 이라와디 강을 잘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사진을 찍고 나오니 일행들이 다들 차에 올라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어디로 가는지?

 

 

 

▲거대한 불상앞에서 기도하는 스님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이라와디 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거대한 종모양의 금탑이 숲에 둘러쌓인 아름다운 사원

 

 

 

버스에 올라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가로수가 우거진 길

 

 

강가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잉와(Innwa) 왕국의 폐허를 보러간다. 

Innwa는 버마의 첫번째 통일 왕조인 버강왕조이후 북부지역의 샨족 왕국이며 잉와왕조의 수도였다고 한다.

1752년 몬족에 의해 멸망했으며 이제는 폐허로 잊혀진 도시가 되었다.

그래서 몬족, 샨족, 버마족의 건축양식을 다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잉와(Innwa 또는 아바)

 

타도민비야 왕에 의해 이라와디 강과 미트녜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 인공섬에 세워졌고 1364년부터 1841년까지

미얀마의 수도였다. 이전에는 사가잉이 수도였으나 사가잉이 샨족에게 점령된 후, 왕실은 강을 건너 아바로 이동했다.

아바의 왕은 버간 왕조의 붕괴 후 쇠약해진 버마족의 왕권을 회복하였다.

아바 왕국이 1364년에 아바 시에 세워졌다. 파간 문화는 부활하였고 버마 문학은 황금기를 맞이하였다.

왕국은 1527년에 샨족의 침략을 받았다.

1555년에 아바는 남부의 버마족 왕국인 따웅우 왕조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1599년에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1752년에 몬족이 버마족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고 아바를 약탈하였다. 2년 후에 꼰바웅 왕조의 건국자 얼라웅퍼야가

몬족을 진압하고 슈웨보를 수도로 삼았으며 아바를 재건하였다.

제2차 영국-미얀마 전쟁(1852~53)으로 저지 미얀마가 영국에게 정복된 후에 고지 미얀마는 일반적으로

아바 왕국 또는 아바 왕조로 불렸다.

보도퍼야 왕(1781~1819) 때 수도는 주변의 아마라푸라로 이전되었다.

그러나 그의 후계자 바지도 왕(1819~1837)은 1823년에 아바로 환도하였다.

1841년의 대규모 지진으로 아바는 버려졌다. 오늘날 고대의 수도의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1939년의 지진으로 아바의 궁전의 대부분은 파괴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선착장

 

배삯은 왕복 8,000짯/인. 오토바이도 싣고 가고 자전거도 싣고가는 경운기 엔진을 단 배.

한무리의 유럽인들이 배를 타고 있었는데 우리 일행이 타니 배가 떠난다.

바로 맞은편이 보여서 잠깐 사이에 우리를 건너편에 내려다 준다.

 

 

 

▲뱃머리에 실린 오토바이

 

 

 

 

▲건너편 선착장

 

 

 

2명이 타는 마차는 왕복 6,000짯/인. 협상도 필요없는 거의 정찰제.

먼지 풀풀 날리는 흙길을 조금 달리니 아스팔트 길이다.

말은 전생에 무엇이었길레 이리 사람들을 태우고 하루종일 왔갔다 할까?

불교국가에 와서 그런가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나는지.... 

 

 

 

▲흙먼지 풀풀날리는 비포장 길

 

 

 

 

▲하루종일 아무것도 팔리지 않을 것 같은 가게

 

 

 

 

▲알아볼 수 없는 안내판

 

 

 

도착한 곳은 고색 완연한 목조가옥앞인데 바가야 수도원(Bagaya Monastery)이다.

여길 들어가려면 Innwa 유적지 관람료 10,000짯을 내야 한단다.

여기까지 와서 10,000짯 때문에 안들어 갈 수도 없고 몇명만 들어갔다 와보기로 한다.

 

목조 가옥안은 컴컴해서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인데 상당히 천정이 높고 그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일본사람들이 이 유적을 보존하기위해서 작업하고 있는 중인지 뭔가 도면들을 들고 여기저기 점검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참 재빠른 일본 사람들이다. 이렇게 유적지를 보존하고 복원해주면서 더 많은 무언가를 얻어가는 일본들이 새삼 무섭다. 

 

 

 

 

▲바가야 수도원 (Bagaya Monastery) 영어안내 간판 

 

 

 

 

▲오래된 목조건물인 수도원

 

 

 

 

▲금빛 찬란한 좌대에 안치된 불상

 

 

 

 

▲일본 유적 복원단들

 

 

 

▲정교한 목조각

 

 

수도원을 돌아보고 나오니 그새를 못 참고 거의 다 10,000짯을 내고 훌쩍 둘러보고 나왔단다.

운전기사가 4:30뿐까지 다시 나오라했는데 다른 Innwa 유적지를 돌아보려면 시간이 없다.

 

다음 코스는 우베인 다리의 일몰 보는 코스인데 이것 또한 놓칠 수 없는 곳인데...

일부는 매일 보는 일몰을 뭐하러 보느냐며 약간의 불만을...10,000짯이나 냈는데...

하여간 다시 마차를 달려 배타는 곳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내가 탄 마부는 센스있게 포장도로로 안가고 중간에 폐허가 된 성의 문을 통해 가로질러 선착장으로 돌아오며

몇군데를 먼발치에서나마 구경하도록 배려해준다. 지나치며 전망대를 구경했다. 

 

 

 

▲유적 사이의 길

 

 

 

 

▲흰색으로 칠해진 사원

 

 

 

▲마차

 

 

 

마차

 

 

 

카드놀이중

 

 

 

선착장에 도착해서 잠깐 있으니 한무리의 서양인들이 자전거를 배에 싣는다.

서양인들은 힘도 참 좋고 여행을 즐기며 하는 것 같다. 나이들도 상당히 있어보인다. 이런점은 본받을 만 하다.

 

 

 

▲자전거를 싣는 서양인들

 

 

 

▲배삯 받는 곳

 

 

 

 

한참 차를 달려 우베인 다리(U bein Bridge)가 있는 동네에 도착했다.

약 200여년전에 어와부근의 책임자였던 우 베인이라는 지역 책임자가 따웅떠만 호수를 가로질러 티크목

기둥 1,086개를 박고 폐허가 된 어와궁전에서 자재를 날라다가 이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제일 긴 목조다리로 알려져 있다.

 

솔로로 온 처자 두명 과 삼척댁, 나 4명은 같이 배를 타고 일몰을 보기로 했다.

배 한척당 12,000짯 1인당 3,000짯씩 부담.

그 사이에 맥주를 사와서 맥주 한잔씩하며 낭만의 뱃놀이를 즐기자 한다.

이미 사람들을 많이 태워본 뱃사공이 안내하는대로 강위에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가 일몰의 순간 무렵엔 다리가

멀리보이는 강 가운데로 나가 일몰을 담는데 제법 폼나는 사진기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강 가운데서 일몰을 찍고 있다.

사진을 좀 찍는다고하는 사람들이 미얀마에 오면 꼭 찍고 싶어하는 곳이 이 우베인 다리 일몰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우베인 다리위의 사람들

 

 

 

 

▲어부가 잡아온 물고기를 흥정하는 것 같다

 

 

 

 

▲그물을 점검하는 어부

 

 

 

▲고목나무

 

 

 

 

▲우리를 향해 손흔들어주는 젊은 친구들

 

 

 

 

▲서서히 붉은기를 띄기 시작하는 해

 

 

 

 

▲웨딩촬영하는 신혼부부

 

 

 

 

▲와인잔을 들고 나와 와인 마시며 일몰 감상하는 서양인들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일몰을 감상하거나 사진 찍는중

 

 

 

 

▲다리 아래로 떨어진 해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가로등이 없는  컴컴한 길이다. 시내를 요리조리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잠시 쉬다가 저녁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나와 이쪽 저쪽 잠간 헤메다 중국식당처럼 보이는 곳은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 패쓰하고 옆의 다른 식당에서 밥과 꼬치구이를 골라서 저녁 식사.

아까 호수에서 맥주 한캔 얻어먹었기에 내가 맥주를 사기로 하고 4병을 마셨다. 

 

내일 아침엔 식사후 바로 버스로 바간(Bagan)으로 이동한단다.

만달레이에서 하루만 머무는 것은 조금 아쉬운듯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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