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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4 미얀마 여행기, 쉐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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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9일 일 (4일차)

 

오늘은 버스편으로 바간으로 떠나기에 아침 일찍 식사를 했다. 

7:30 호텔에서 픽업트럭 지붕위에 배낭과 가방들을 싣는다.

1인당 1,000짯.  약 20여분 달려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 상태는 중간급 정도.

자리가 맨뒤 좌석이라 통로의 가운데 앉았다. 다리를 쭉 필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물이 2병인데 난 독실을 쓰니 거의 물을 사먹지 않고 지냈다 .

버스 좌석 그물망엔 물 한병, 물티슈, 검은 비닐 봉지가 들어있다.물인심이 좋은 편이다. 

좌석이 가득 차자 차장이 목욕탕 앉은뱅이 의자를 통로에 죽 늘어놓는다.

현지인들이 버스에 타기 시작한다. 현지인들은 거의 통로에 앉아서 간다.

기댈 수도 없는 자리라 여간 불편할 것 같지 않다. 요금은 좀 싸게 받는지? 

가까운 거리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거의 종점인 바간까지 간다.

주객이 전도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만달레이 숙소 - 바간 버스터미널 이동

 

 

 

▲지붕에 배낭을 싣고 모두 Pickup Truck에 탄다

 

 

 

▲버스 터미널

 

 

 

▲만석인 버스

 

 

 

8:30 만달레이를 출발한 버스는 11:45 경 마당이 넓은 식당앞에 차를 세운다. 점심식사 시간이다. 

화장실이 기가 막힌다. 입구 간판이 재미있다. 

다들 식사는 안하고 간식거리만 사 먹는다. 난 시간이 충분한 줄 알고 밥을 시켰다.

상추에 몇가지 반찬과 국이 나온다. 상추에 된장 비슷한 것을 찍어먹었더니 그런대로 괜찮다.

멸치볶음 비슷한 반찬도 있다. 멸치맛은 아니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다들 차를 타는데 나 혼자 식사한다.

차장이 천천히 먹으라고 한다. 내가 다 먹으면 출발하겠단다.

그래서 난 담배도 한대 피워야 된다니 OK라며 천천히 피우란다.

식사를 하고 버스앞에서 담배피우다가 중간에 담배를 급히 끄고 타려니 천천히 다 피워도 된단다. ㅎㅎ

 

 

 

▲휴게소 - 로컬버스가 보인다

 

 

 

▲화장실 - 여자 화장실이 3칸이다

 

 

 

▲오늘의 점심 - 상추, 멸치(?)볶음도 나왔다

 

 

 

다시 툴툴 거리는 도로를 달린다. 12:50경 버스가 길옆에 선다. 뭔가했더니 모든 외국인은 내려서 바간유적지 입장료를

US15$ 씩 내라고 한다. 아예 바간 들어가는 입구에서 외국인에게 입장료를 무조건 받는다.

이것도 올린듯 안내간판의 5자가 고쳐져 있다. 

이 나라에 왔으니 이 나라 법에 따라야지...그런데 문제는 이 많은 돈을 걷어서 유적보존에 제대로 쓰고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런 외국인 차별제도는 사람들에게 외국인에게는 봉을 씌워도 된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택시비나 물건값을 두배정도 부르는 것 같다.

 

입장료 받는 곳에 바간지도가 놓여 있고 US$2라는 가격표가 붙어있었는데 이걸 못 본 한 친구가 집어들었더니

직원이 US$2 라고 이야기 하자 성질 난듯 집어던진다. US$15 씩이나 받으며 그 흔한 팜플렛도 안주니...

화 날만도 하겠지...달랑 영수증(입장권)  한장준다.

 

 

 

▲바간 유적지 입장료 받는 곳

 

 

 

▲입장료 납부 영어 안내간판

 

 

 

 

▲입장료 받는 직원들

 

 

 

입장료내고 다시 차를 타서 얼마 안가 바로 바간 종점이다. 이곳은 냥우(Nyung U)라는 동네란다.

13:10 경 도착했으니 약 5시간정도 걸렸다. 도로 사정만 좋으면 시간이 단축될 것 같다.

 

바간(Bagan) 또는 파간

 

 

미얀마 만달레이 구의 고대 도시이다. 예전에는 아리마다나푸라 또는 아리마다나(적을 물리친 자의 도시)나

탐바디파(구리의 땅) 또는 타사데사(건조한 땅)으로 알려졌고 미얀마의 몇몇의 고대 왕국의 수도였다.

미얀마 중부의 건조 지대의 이라와디 강 동안에 위치하고 만달레이에서 남서쪽으로 140km 떨어져있다.

바간(Bagan)의 역사

 

바간의 유적의 대부분은 바간이 최초의 버마족 제국의 수도였던 1000년대에서 1200년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874년에 핀비야 왕에 의해 비로소 수도가 되었다. 그러나 각 왕의 치세마다 수도를 바꾸는 버마족의 전통으로,

아나우라타 왕 치세 때까지 바간은 다시 버려졌다. 1057년에 아나우라타 왕은 몬족의 수도 타톤을 정복한 후에 팔리

문자를 들여왔고, 바간을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데 불교 승려와 장인들을 사용하였다.

저지 미얀마의 승려의 도움으로 아나우라타는 상좌부 불교를 도입했고 스리랑카와의 관계를 정립하였다.

12세기와 13세기에 바간은 세계적인 불교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고 인도, 스리랑카, 타이, 크메르 등로부터 많은

승려와 학생들이 찾아왔다. 왕국은 몽골의 쿠빌라이칸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을 거부하였고 1287년에 몽골의

침입을 받아 멸망하였다. 몽골족에게 약탈당한 후에 버마 왕은 바간을 버렸고 도시는 정치적 중심으로부터

쇠퇴하였으나 계속해서 불교 연구의 장소로서 번영하였다.

 

 

 

 

▲냥우 버스 터미널

 

 

 

▲냥우 버스터미널

 

 

 

▲게스트 하우스 또는 자기차를 타라고 호객하는 호객꾼

 

 

 

다시 바간에 있는 호텔까지 가는데 차를 두대 빌렸다.

1인당 1,000 짯. 20여분 달려서 New Bagan의 Ingyin호텔에 도착했다. 

 

 

 

▲우측에 운전대가 있는 일제차

 

 

 

▲Ingyn Hotel

 

 

 

 

▲트윈룸

 

 

 

▲화장실

 

 

바로 짐을 방에 갔다 놓고 나와 호텔앞에 대기한 마차를 흥정해서 저녁일몰 후 식사하고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반나절 마차 투어를 시작했다.

이름모를 파고다 1개와 마누하 파야(Manuha Phaya) 2개를 돌아보았다. 

 

 

 

▲마차

 

 

 

 

▲마차삯 흥정할때 까칠했던 젊은 친구

 

 

 

▲마차타고 탑들 사이로 달린다

 

 

 

▲사진 찍는 여행객 - 저 자리에서 저폼으로 한참이나 사진 찍더라

 

 

 

 

▲만달레이에선 볼 수 없었던 Post Card 파는 소년

 

 

 

▲가지런히 벗어놓은 신발

 

 

 

▲마누하 파야(Manuha Phaya)

 

 

 

▲저 둥그런 항아리에 시주하고 복을 기원한다

 

 

 

▲아주머니들

 

 

 

▲설법하는 스님

 

 

 

▲진지한 자세로 스님의 말씀을 듣고있다

 

 

 

 

▲사원의 뒷편엔 거대한 와불상이 있다

 

 

 

▲차의 적재함에 겨우 걸터 앉아 간다

 

 

 

 

▲한국관 , 지너(?) , Mitsuhbishi 옆에는 현대차 상표가 그려진 버스 

 

 

 

한국차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모양인데...마구 잡이로 표시해 놓았다.

 

 

쉐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로 일몰 찍으러 갔다. 이곳 입구에서 낮에 지불한 US$15 입장권을 조사한다.

 

 

 

▲쉐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 입구

 

 

 

쉐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에 올라가니 아직 서쪽부근에 약간의 자리 여유가 있다. 자리잡고 앉아 있으니

부근의 관광객들이 다 모여드는 것 같다. 주차장에 버스, 승합차, 승용차, 마차등이 꽉 들어찼다.

서서히 해가 기울자 열기구 풍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날씨도 좋아 그럭저럭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고 한참을 사진찍는다.

저 아래에서 일몰구경하는 사람들을 찍어도 좋겠다 생각해본다.

 

 

 

▲열기구를 타고 일몰감상을 즐긴다

 

 

 

 

▲일몰 직전

 

 

 

 

▲수많은 관광객들이 쉐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위에 올라와서 일몰을 감상한다

 

 

 

 

▲거의 어둑해질무렵에야 파고다를 내려왔다

 

 

 

 

▲돈 내라고 소리치던 카렌족(?)

 

 

 

 

마차를 타고 Sunset Garden이라는 곳에 식사하러 갔다. 마부에게 1시간 기다리라 하고 식사를 한다.

강변의 야외 테이블엔 분위기 있게 촛불을 켜놓고 이미 많은 서양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솔로 처자 2명과 삼척댁 나 넷이서 맥주 한병씩 시키고 강변에서 기분좋게 저녁 식사를 했다. 

 

 

 

▲Sunset Garden에서 저녁식사

 

 

 

 

▲금빛이 찬란한 파고다

 

 

 

기다리던 마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어두워지니 마차가 길을 달릴때 상당히 위험하고 먼지도 계속 마셔야 하며 앉은 자세가 별로라 허리도

아플 것 같다. 내일 하루종일 마차로 돌아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

마차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곧 퇴출 될 것 같다. 마차를 타는 낭만을 즐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솔로 처자 한명이 스마트폰을 잘 다루고 애플 iPad에  지도와 자료를 잔뜩 준비해왔기에 WiFi가 되는 호텔이라

스마트폰에 LG 포토프린트앱을 받아보라고 했다. 샤워하고 난후 피곤한 몸을 잠자리에 뉘운다.

 

 

오늘의 경비

 

트럭          1,000/인 (호텔-버스터미널)

점심식사  1,500

입장료       US$ 15 (바간 유적지 입장료)

밴              1,000 (버스 터미널 - 호텔)

저녁식사  11,500 (Sunset Garden 맥주 포함)

마차삯      10,000/인

 

계              US$ 15

                  25,000 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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