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라오스 여행기 8, 라오스 루앙프라방 빡우(Pak Ou) 동굴

 

왓 시안통을 나와 빡우동굴(Pak Ou Cave)로 향한다.

 

북쪽으로 40여분 달리다가 좌회전해서 들어서니 비포장길이 나온다. 가는 도중에 코끼리 농장이 보인다. 어느 마을 입구에서 보트를 타는 배삯을 받는다.

 

1인당 편도 13,000 낍. 말이 안통해서 앞에 앉은 내가 우선 편도 요금만 먼저 내고 1인당 26,000 Kip을 일행에게 받아서 나머지는 갖고 있었다.  

 

배타러 강변으로 내려 가는 길의 식당 화장실에 갔더니 여기도 어김없이 돈받는다(2,000낍). 강변에 갔더니 길죽한 보트에 9명이 한꺼번에 다 타라고 한다. 작은 나무 의자 하나에 한명씩...구명조끼도 없다. 조금만 중심이 기울어져도 빠질 것 같은 느낌이다.

 

 

▲ 왓 시안통-빡우 동굴 이동 경로

 

 

 

 

▲보트 선착장

 

 

 

▲뱃사공

 

 

저 작은배에 10명이 다 타는데 구명조끼 같은 것은 물론 없다.

오로지 운에 맡긴다.

 

 

 

▲빡우동굴(Pak Ou Cave) 이 보인다

 

 

무사히(?) 강을 건너와 동굴에 올라가려는데 동굴 입장료 1인당 20,000낍을 받는다. 일행중 친구 두분이 오신분들은 안보겠다며 그냥 선착장에서 기다리겠다 한다. 

 

 

 

 

▲빡우동굴(Pak Ou Cave) 입장료 받는 곳

 

 

 

깊이는 그리 깊지 않은 커다란 탐띵(Tham Ting) 이라는 동굴에 불상들을 잔뜩 모아 놓았는데 4,000개가 넘는단다. 내눈에는 별 볼일 없는듯 한데 한 서양여인이 '어메이징" 이란다. 하기는 이런 것들을 처음보는 그들에겐 대단하게 보일지 모르겠다. 라오스의 유적지에 대해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저 내 기준에 내가 생각했던 그런 문화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빡우동굴(Pak Ou Cave)

 

 

 

▲빡우동굴(Pak Ou Cave)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동굴내부

 

 

 

▲불상앞에서 예를 올리는 외국인 부부

 

 

 

▲빡우동굴(Pak Ou) 안내판 - 동굴 안내가 아니고 마을 소개

 

 

 

위쪽으로 길이 나있어 조금 올라가니 동굴이 하나 더 있다. 땀품 동굴(Tham Phum Cave). 이 동굴은 제법 동굴의 형태가 갖추어 졌다. 전기가 안들어와 동굴 내부가 컴컴해서 맨 안쪽의 불상이 있는 곳은 플래시가 없으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촛점을 못잡아 사진도 못찍겠다. 옆의 관광객에게 잠간 플래쉬를 비쳐달라해서 사진 한장 찍었다.

 

 

 

 

 

▲땀품 동굴(Tham Phum Cave) 입구

 

 

 

 

▲땀품 동굴(Tham Phum Cave) 내부

 

 

 

 

▲땀품 동굴(Tham Phum Cave)의 불상

 

 

 

▲땀품 동굴(Tham Phum Cave) 안내판

 

 

 

 

▲뱃사공들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한분이 왜 안오는지 눈빠지게 기다리다가 입장권 사서 들어가 볼까 하려던 참이었단다.

안보기를 잘 했다고 다들 이구동성이다. 배를 타고 아까 왔던 곳으로 무사히 귀환.

 

가만보니 아까 편도 13,000낍인줄 알았던 배삯이 왕복요금이다. 그래서 나머지 돈들은 다시 돌려주었다.

아까 들어올 때 Round Trip이냐?고 물어보았는데 그 말을 못 알아듣는다. 

 

 

 

 

▲학교갔다오는 아이들

 

 

 

▲코끼리 타기

 

 

 

▲코끼리 타기

 

 

다시 시내로 돌아와 기사가 안내하는 현지 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했다. 나는 국수를 주문했더니 빨리 나오긴 나오는데 국수를 주다 말았는지 양이 엄청 적다.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나와 길거리 구경. 

 

 

 

▲점심식사 했던 식당 

 

 

광고인지 벽의 달력(?)이 요란한데 한국의 70년대 모습같다.

 

 

 

▲점심식사 했던 식당

 

 

▲옷가게앞의 여인들

 

 

 

식사 후 꽝시폭포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