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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4 샹그리라를 찾아서 9, 따리(大理) 얼하이호(洱海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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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일 월 일곱째날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옆이 공안(公安) 청사인가보다. 경찰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어젯저녁에 사온 빵과 음료수로 아침을 간단히 때우고 방을 나섰다. 카운터 아줌마에게 오늘 하루를 더 머물거라하니 하니 어제 보증금 영수증을 달라한다.

 

 

▲호텔 창밖

 

 

 

▲바나맛 우유

 

 

어제 저녁에 얘기 할때는 7:40분이었는데 8:00에 버스가 온단다. 버스를 타니 좀 쾌쾌한 냄새. 말쑥한 차람의 중국인들이 아닌 시골 사람인듯한 사람들이 좌석에 거의 차게 앉아 있어 맨 뒤 좌석에 앉아 가야 했다. 따리(大理)역앞에서 몇명을 더 태우고 따리꾸청(大里古城)으로 향해 달린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백족(白族)들이 사는 동네인지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서 있다. 북과 나팔을 불며 환영행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구명조끼를 나누어 주어 하나씩 입고 배 타는 곳으로 갔다.

 

 

 

▲우리를 태우고 다닌 버스

 

 

 

▲따리 호텔 - 白族村 관광버스 이동(38Km, 1시간 32분 소요)

 

 

 

▲따리백족 비물질문화유산 - 가마우지로 고기잡는 것이 문화유산인가보다

 

 

 

▲환영 음악 연주하는 백족
 
 
 
 
 

▲카드놀이하는 주민들

 

 

 

 

흰옷을 입은 아가씨가 핸드 마이크를 들고 뭐라고 뭐라고 설명을 하며 호수 가운데로 나가는데 알아 들을 수 가 없다. 옆에는 다른 배들도 몇대 호수를 가로 질러 나간다. 가마우지를 실은 작은 고깃배에서 부부인듯한 사람둘이 가마우지를 보여준다. 그러더니 가마우지를 호수로 날려보낸다. 

 

가마우지들이 배를 열심히 뒤따라 가며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진짜 고기를 잡았다. 그런데 두녀석이 같이 물고 늘어지는데 장대로 가마우지를 건져올려 앉혔는데 잡은 물고기를 절대 놓지 않는다. 고기를 잡은 가마우지에게는 따로 먹이를 주고 뱃머리에서 쉬게 한다.

 

다른 가마우지들도 열심히 고기를 잡아 올린다. 주인은 재빨리 배를 저어가서 그물로 물고기를 담아내고 가마우지들을 떼어 놓는다. 가마우지 목을 메어놓고 고기를 삼키지 못하게 한 후 고기를 잡는 모습은 TV를 통해서 보았는데 그냥 고기를 잡는 모습은 처음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가마우지들

 

 

 

▲물에서 배를 따라 헤엄치는 가마우지

 

 

 

▲가마우지 두마리가 함께 몰고기를 놓지 않는 모습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잡은 모습

 

 

 

안내양이 뭐라고 하는 것 같더니 어부의 배에 접근해서 사람들이 고기를 돈주고 산다. 한마리에 50元에 파는 것 같다. 우리배에 탄 두부부가 온 팀 그리고 시골스러운 남자들이 같이 온팀이 고기를 한마리씩 사니 배를 조금 움직여 앞의 뭍으로 가서 배를 댄다. 

 

고기를 산 사람들은 음식점에서 생선을 기름에 튀겨서 배에 가지고온다.

 

나는 생선튀킴 꼬치를 하나 사고 맥주 한캔을 사서 마셨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빨리 배를 타라해서 탔더니 배에서 즉석 요리한 물고기를 술과 함께 먹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으려하자 같이 먹자며 젓가락 하나씩 건네준다. 갓 잡아서 그런지 싱싱하긴 하다. 술도 한잔씩 건네고 담배도 한까치씩 건넨다. 말이 통해야지 재미있게 이야기 할텐데...같이 탄 부부도 고기를 먹으라고 권한다.

 

 

 

▲생선튀김

 

 

 

▲생선튀김 한점 먹어본다

 

 

 

▲매실주

 

 

 

배를 탔던 곳으로 돌아오는 중간에 배를 한대 띄워놓고 수상공연을 한다. 마침 우리가 가니 공연이 끝날 무렵이다. 공연을 못보았다고 그러는지 같이 탄 안내양이 노래 한곡조 뽑자 뱃사공이 받아서 노래 한곡조 뽑는다. 그야말로 유쾌한 뱃놀이다.

 

 

 

 

▲막 공연이 끝난 수상공연

 

 

 

▲노래부르는 안내양

 

 

 

▲이어 노래부르는 뱃사공

 

 

▲가마우지 고기잡이 체험(1.8 Km, 1시간 소요)

 

 

버스에 올라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백족삼도차(白族三道茶) 공연을 하는 백족촌에 내려준다. 1층의 기념품점 가게를 통과해 2층 공연장에 올라가니 공연을 시작하는데 차를 3잔 나누어준다. 손님이 오면 차를 3잔 준다하여 백족삼도차(白族三道茶)라고 한단다. 

 

다음으로 간곳은 옥(玉)세공품을 파는 쇼핑센터에 들린다. 내부를 잠시 구경 후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는데 앉을 곳도 없고  옷들은 모두 긴팔만 가지고 와서 더워서 아주 혼났다.

 

다음에 들린 곳은 은세공품을 판매하는 아주 큰 쇼핑센터...내부 규모가 아주 어마어마 하다. 안쪽엔 장인들이 직접 은세공을 하는 공방도 있다.사진을 찍지마라는 표지가 붙어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몇장 담았다. 여기에 있는 은세공품의 금액만 해도 엄청날 것 같다. 

 

그런데 아까 생선꼬치와 맥주를 마신게 탈이 났는지 속이 불편하다. 급히 화장실에 가니 약간의 설사끼...여행다니며 설사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밖에 나와서 그늘에 앉아 쉰다. 

 

 

 

 

▲가마우지촌- 백족삼도차(白族三道茶) 마을(8.7Km, 52분 소요)

 

 

 

 

▲백족삼도차(白族三道茶)공연

 

 

 

▲밀지나옥석(密支那 玉石) 쇼핑센터

 

 

 

▲공방

 

 

▲은세공품 쇼핑센터

 

 

 

▲은세공품 쇼핑센터

 

 

 

▲공방의 장인

 

 

 

▲공방의 장인

 

 

 

▲은괴

 

 

 

 

▲유명인사 방문객 사진 - 시진핑 주석 부인도 있다

 

 

 

▲유명인사 방문객 사진 - 가운데 여인은 많이 본 얼굴이다

 

 

차에 올라 점심먹으러 간다. 전형적인 중국주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쉴새도 없다. 

 

 

 

 

▲식당

 

 

 

▲국

 

 

▲식사하는 일행

 

 

 

 

▲식당앞 골목

 

 

차를 타라하더니 부지런히 달려 케이블카(索道) 타는 곳에 내려준다. 줄이 한참 길게 늘어서있다. 한참을 기다려서 2인용 케이블카에 앉아 잠시 올라가니 내리는 곳에서 대기하던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다. 찍지 말라고 손을 흔들지만 알았는지 몰랐는지...

따리(大理)의 얼하이호(洱海湖)를 전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산 중턱에 내렸다. 

 

 

 

 

▲얼하이호(洱海湖)

 

 

 

 

 

▲케이블카

 

 

 

 

▲천룡동(天龍洞)

 

 

 

 

동굴이 보이길래 들어가려니 못들어가게 한다. 안내양이 있어서 설명을 듣으며 같이 움직여야 한다. 할 수없이 기다리다가 안내양앞에서 먼저 걸으며 동굴 내부를 구경한다. 쿤밍에서 구향동굴을 구경하고 와서 그런지 시시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마지막 코스의 중간에 밖으로 나와 바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내려왔다. 동굴 안에서 사진찍는 사진사들이 열심히 사진 찍어대더니 케이블카 기다리는동안 출력한 사진을 주인 찾아주며 사는 사람에게 돈을 받는데 보니 1장에 10元씩 받는다.

 

 

 

 

▲얼하이호(洱海湖)

 

 

▲천룡동(天龍洞)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일행들이 내려올 때까지 나무그늘에 앉아 쉬며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다가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쇼핑센터-케이블카 천룡동(天龍洞)-희주고진 (5시간 소요)

 

 

 

희주고진(喜州古鎭)이라는 대문이 걸린 집안으로 들어가니 천을 묶은 후 염색이 들지 않도록 한뒤 염색을 한 천을 판매하고 있다. 겉만 고풍스런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가 펼쳐지는데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방이 여러군데 있고 방마다 차(茶)를 판매한다. 

 

각방마다 일행들을 한데 모아놓고 차(茶)를 직접 끓여 한잔씩 종류별로 돌린다. 역시나 중국사람들은 기회가 왔다는 듯 다들 차(茶)를 한보따리씩 산다. 하긴 중국인들은 차(茶)를 수시로 마시니 차(茶)를 사는 건 당연 할지도 모르겠다. 이곳 옆에도 공연을 하는데 아까 오전에 본 공연과 비슷하다. 

 

 

 

▲희주고진(喜州古鎭) 염색공방

 

 

 

▲희주고진(喜州古鎭) 염색 건조중

 

 

 

▲녹차 파는 가게

 

 

▲민속공연

 

 

▲차마고도 길

 
 
 

▲희주고진(喜州古鎭)

 

 

▲마차

 

따리꾸청(大理古城) 남문앞에서 전부 내려주며 각자 알아서 집으로 돌아가라 한다. 여유분 담배를 안갖고 나와 담배를 한갑샀다. 조금 독한듯 한데 그런대로...

 

 

▲담배

 

친구가 산 지도에 동문(東門)에서 8번버스가 선다하여 따리꾸청(大里古城)에 들어가 구경하면서  동문(東門)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따리꾸청(大理古城)이 생각보다 크다. 한참을 걸어서 동문(東門)에 가니 얼하이문(洱海門)이 동문(東門)이다. 고성(古城)의 분위기가 바뀌고 비포장길이 나온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8번 버스정류소를 물으니 반대편으로 다시 가라고 한다.

 

걷다가 한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한참 가다가 오른쪽으로 가라 한다. 친구녀석이 아까 가던길로 계속 가야 한다며 또 짜증을 낸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여행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게 만든다. 현지 사람들이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

 

걷다보니 대문 같은게 보이고 버스들이 지나 다닌다. 안내소 같은 건물앞에 서있는 아저씨에게 물으니 저앞이 8번 버스 정류장이란다. 마침 8번 버스가 지나간다. 뛰어가 8번 버스를 탔다.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맨뒤에 자리가 하나 비어있어 자리에 앉았다. 버스는 한참을 달려 대리역(大理站) 종점에 도착.

 

 

 

▲8번 버스

 

 

 

▲따리고성 - 따리 호텔 (38Km, 2시간 소요)

 

 

호텔에 들어가니 주인 아줌마가 없다. 경비인듯 보이는 노인이 있는데 키를 달라고 하니 카운트앞의 바구니를 찾아보라는데 우리방의 열쇠가 없다. 한참을 기다려도 주인 아줌마가 안 나타난다. 왠 여인이 들어오더니 아는 사이인지 전화를 해서 카운트 안쪽의 키를 찾아서 꺼내준다.

 

설사를 해서 속도 안좋고 더위를 먹은 건지 컨디션도 안좋다. 여행 다니면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스트레스 받으니 기운이 팍 떨어진다. 친구에게 올때 음료수나 한병 사오라며 혼자나가서 저녁을 먹으라 했다.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웠다.

 

오늘 쓴돈

 

간식      8元 맥주, 생선꼬치

담배     10元

물          2元

버스비   4元 따리고성 - 따리역

저녁식사 46元

음료       5.5元

 

        계 75.5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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