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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5 인도네시아 여행기 3, 족자카르타 보로부드르(Borobudur)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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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년 5월 10일 일 3일차

 

아침에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족자카르타의 정겨운 동네 풍경이 창 너머로 펼쳐진다. 고층건물은 많지 안고 고만 고만한 집들이 중소도시임을 알 수 있다. 족자카르타(Jogjakarta)는 인도네시아어로 '평화의 마을' 이란 뜻이란다. 에전에는 '욕야카르타'라 했지만 요즘은 인도네시아인들이 발음하는대로 '족자카르타'라 하며 줄여서 '족자'라기도 한다.

 

1층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중에 몇가지 골라 아침을 챙겨먹는다. 그런대로 먹을만한 것이 몇 가지 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카메라만 챙겨들고 오늘은 일행이 렌트카로 같이 움직이기로 해서 어제 저녁에 1/n로 비용을 지불한  승합차가 호텔앞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여행사 직원이 오더니 입장료를 미리 여행사에 내라고 한다. 아마도 커미션이 생기는 모양이다. US$20를 지불했다. 물론 루피아도 받는다.

Borobudur 사원을 향해 달리는데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길이다. 

 

 

 

▲호텔 창밖풍경

 

 

Borobudur사원

 

보로부두르(인도네시아어: Borobudur)는 인도네시아 자와 섬 중심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다. 세워진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약 천년 이상된 사원이다. 이 사원에서 볼 만한 것은 4층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화랑에 새겨진 부조이다. 시계바늘 방향으로 부처의 탄생을 비롯한 그의 일생과 행적, 가르침이 정교히 그려져 있다. 또 하나의 불가사의는 제일 아래쪽 기단이 아직까지 숨겨져 있는데 미래를 예언하는 부조들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스투파(Stupa, 부처님이 안에 들어 있는 종)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넣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부처님 오신 날(와이삭 축제)에는 등불을 든 불교신도들의 행렬이 있고 밤 12시까지 보로부두르 사원이 야간 개장하면서 전 세계 불교도가 모여서 회랑돌기를 한다.

 

출처 : 위키백과

 

'보로부두르'는 '사원'을 뜻하는 보로와 '구릉'을 뜻하는 부두르가 햡쳐진 말로 '산등성이에 있는 사원'이란 뜻이다. 화산폭발등 자연재해로 묻혀있던 보로부드르는 1814년 Thomas Stamford Raffles 라는 영국의 총독이 발견해서 발굴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1973년부터 10년에 걸친 복원작업끝에 1983년 재복원했다. 네덜란드의 식민지 시절에 불상들이 많이 훼손되었고 어디가나 있는 도굴꾼들이 훔쳐가서 불상중에 머리가 없는 불상이 35% 정도 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각층마다 주제를 정해 벽에 부조된 작품들이다. 1-3층은 '인과응보' 4-7층은 '속세' 를 재현 했으며 테라스는 '낙원' 이라 해서 아무런 부조 장식이 없다. 맨 위층의 중심탑을 사방으로 돌아가며 작은 종모양의 탑이 72개있는데 탑속에는 72개의 불상들이 안치되어 있다. 

 

자바섬은 무슬림이 건너오기전에 인도에서 건너온 왕족들이 지배했는데 대승불교를 받아들여 835년경 건설한것으로 추정된다. 자바섬에서 불교가 융성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1991년에 등재되었다

주차장에 들어서자 벌써 수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특히 학생들이 줄 지어 서서 입장하고 있다. 한무리의 학생들중에 한 소녀가 '어디에서 왔느냐?" 물어서 'Korea"라고 대답해줬더니 줄줄이 K Pop가수 이름을 대며 난리다.
 

▲주차장 입구

 

 

외국인들이 입장하는 입구는 별도로 있었다. 물,커피,Tea 셋중에 한가지 무료로 서비스해준다. 무료는 아니다. 현지인들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입장료에 다 포함되어 있는 거다. 작은 물병하나씩 받아 챙겼다. 지하철 개찰구 같은 게이트가 있는데 우리더러는 옆에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통과하라 하며 입장권도 안준다. 아마도 직원들과 여행사간에 뭔가 썸씽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Batik이라는 천을 나누어주는데 치마처럼 둘러메서 입는다.

 

입구에서 사원까지는 한참 멀었다. 아침인데도 땀땀 줄줄 흐른다. 멀리서 보니 특이하게 생긴 사원이다. 여태껏 동남아에서 보아왔던 사원의 형태가 아니다. 화산지대라 그런지 돌도 검은 색이다.

 

 

▲주차장에서 기사 아저씨 못찾을까봐 사진 한장 찰칵

 

 

나중에 포켓 포토 프린트로 출력해주니 좋아라 한다

 

 

 

▲단체로 온 아이들

 

 

 

▲멀리 Borobudur 사원이 보인다

 

 

 

▲입구계단

 

 

 

▲맨 아래단

 

 

 

▲문

 

 

 

▲종 모양의 탑

 

 

워낙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도 힘들다. 몇층의 계단에 올라서자 학생들이 몰려오더니 영어로 인터뷰를 요청한다. '어디서 왔느냐?' '인도네시아 인상이 어떻냐?' 그리고는 노트북에 국적,이름,싸인을 해달라고 내밀며 내 사진을 찍는다. 나도 같이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했다. 그런데 어찌나 더운지 얼굴에서 땀이 줄줄흐르는데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다.

 

 

 

▲학생들

 

 

 

▲학생들

 

 

 

▲학생들

 

 

 

▲나를 찍는 학생들

 

 

 

▲앉아서 쉬는 학생들

 

 

 

▲셀피찍는 소녀들

 

 

 

▲숲으로 둘러쌓인 사원

 

 

나에게만 인터뷰를 하느게 아니라 외국인은 무조건 인터뷰를 시도 한다. 특히 서양젊은애들은 더욱 인기가 많다. 게중에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은 눈치만 보고 쭈빗 거려서 내가 먼저 사진을 찍으라 했다. 포켓포토 프린트를 가져왔지만 여기서 풀면 인화지 감당이 안될 것 같아 꺼내지를 못했다.

 

 

 

▲나를 찍는 학생

 

 

 

▲불상

 

 

 

▲불탑

 

 

 

한참을 그늘에서 쉬면서 땀을 식히며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 해보았더니 외국인들이 지나가면 어떻게 말을 걸건지 자기들끼리 의논도 하고 셀피사진도 찍고... 내려오는 중에도 몇명의 학생들이 내게 사진찍기와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학교 숙제냐?' 물었더니 그렇단다. 아마 고등학생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키나 덩치가 작은편이다.

 

 

▲나의 싸인

 

 

 

▲여학생들

 

 

 

▲자카르타에서 왔다는 교수와 학생들

 

 

 

▲부조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모델이 되어준 여학생들

 

 

뒤의 여자애는 되게 수줍어 한다.

 

 

▲계속되는 사진모델 요청

 

 

 

▲나도 아이들 사진을 찍는다

 

 

 

▲사진찍기

 

 

 

▲학생들

 

 

 

▲모델 사진찍기

 

 

 

▲학생들

 

 

 

 

▲보로부드르(Borobudur) 사원

 

 

 

보로부드르(Borobudur) 사원에서는 많은 학생들과 사진 찍은 것이 더 기억에 남았던 시간이다.

 

약속된 시간이 되가길래 주차장쪽으로 걸어 내려오는데 기념품 가게가 끝없이 계속된다. 이리 기념품 가게가 많아서 장사가 될런지? 괜히 나혼자 걱정해본다.

 

 

 

 

▲기념품 가게들

 

 

 

▲마차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사용료를 안 받는다. 현지인들에게는 돈을 받는다. 아마 비싼 입장료를 받았으니 화장실은 무료 사용인가 보다.

커플로 온 팀의 남자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 조금 더 기다리다보니 출발시간이 지체 되었다. 주차된 곳이 아니고 출구 주차장까지 걸어가서 기다리고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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