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도네시아 여행기 11, 발리 울루와뚜 사원(Wuluwatu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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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로 인터넷 들여보다가 3시 30분이 되어 로비로 나가니 렌트한 차가 왔는데 운전기사는 별로 말이 없는 조용한 젊은 친구이다. 말도 잘 안통하는데 차라리 조용한 친구가 낫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기도하고 먹고 사랑하라(Pray Eat Love)'는 제목의 영화 촬영지인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에 먼저 들리기로 했다.  

 

(집에와서 IP TV로 이 영화를 보았는데 줄리아 로버츠가 남편과 갑자기 이혼하고 혼자 유럽으로 여행갔다가 발리에서 브라질 출신의 이혼남과 썸씽을 하다가 결국엔 그를 택한다는 줄거리인데 지루하기 이를데 없어 4배속으로 돌려보다가 발리편을 보니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에서 수영하는 장면과 보트 선착장에서 그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보트 선착장은 셋트인지 다른 곳에서 촬영했는지 모르겠다.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에서 콜걸로 나와 리차드기어와의 사랑 연기를 펼치던 예쁜 여인에서 아줌마가 된 줄리아 로버츠를 보니 세월에는 그 누구도 당할자 없는 공평한 세상이다.)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로 가는 길은 한낮인데도 길이 막힌다. 한국같으면 벌써 도로를 확장했을텐데...한편으로는 사유재산의 침해가 없는 사회인것도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아직 국가 재정이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역부족인가보다. 아니면 고위관리들의 부정부패로 부가 한편으로 치중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교육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무더운 자연 환경이 사람들을 부지런하게 만들지 않은 것과 종교의 영향도 클 것이라 생각된다. 길을 오가며 나 혼자 여러 생각들을 해본다.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 내려가는 길 입구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

 

 

빠당빠당(Padang Padang) Beach 내려가는 길은 바위틈새에 난 좁은길로 잠시 내려가야하는데 오르고 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한참씩 기다려야 내려 갈 수 있었다. 해변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크기로 그냥 가족끼리 와서 물놀이 하기 좋은 해변이었다. 동양인들은 그저 사진기들고 사진찍기 바쁘고 서양애들만 물놀이를 즐긴다.

 


 

 

▲돌틈 사이의 길

 

 

일몰이 아름답다는 울루와뚜(Wuluwatu) 사원으로 출발. 사원 입구에 들어가니 엄청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아주 많다. 다들 석양과 저녁에 펼쳐지는 께짝 댄스 공연을 보러 이 시간에 몰리는 모양이다. 외국인들에게만 비싼 입장료를 받는 것 같다. 허리에 두르라고 노란 천도 나누어 준다. 운전기사가 안까지 같이 들어와 안내를 해준다. 그런데 께짝댄스 공연 입장권은 다 팔렸다고 표찰을 내 걸어놔서 댄스공연 관람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울루와뚜 사원

 

울루와뚜(Ululwatu) 사원은 힌두사원으로 '바다의 신'을 모시고 있는 사원으로 10세기경 고승 '우푸쿠투란'이 세웠으며 16세기에 '니라타' 승려가 증축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울루와뚜'는 '고귀한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바다의 신  '드위다누' 의 배가 변해서 만들어진 절벽이라고 한다. 절벽높이는 75m. 

 

인도네시아의 대부분 사원들이 여성의 생리기간에는 사원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고 들어갈 수 없다. 사원앞에서 발리 전통의상인 '샤롱'이라는 천을 빌려준다. 높이는 75m. 

 

영화 '빠삐용'에서 마지막 장면인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의 촬영지이며 한국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촬영지.

 
 

 

사원은 높은 절벽위에 있었다. 양쪽 절벽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절벽에 놓여진 사원을 배경으로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구름이 수평선 바로위에 끼어 있어서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은 못 보고 반대편 절벽으로 걸어가며 사진 몇장 찍는데 원숭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지 난간을 따라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울루와뚜 절벽

 

 

▲울루와뚜 일몰

 

 

▲울루와뚜 일몰

 

 

▲울루와뚜 원숭이

 

 

그런데 한 여학생이 울상으로 서 있다. 원숭이에게 안경을 빼앗겼는데 이 녀석이 안경을 두 동강이 내서 갖고 놀고 있었다. 원숭이들이 모자도 빼앗아가고 안경, 썬그라스도 빼앗아 간다더니 눈앞에서 직접보니 실감난다. 

 

▲안경을 빼앗아 뿌러뜨린 원숭이

 

 

▲울루와투 절벽 - 영화 '빠삐용'의 찰영지

 

 

 

 

다시 꾸따(Kuta) 시내로 돌아오는데 엄청난 도로 정체...기사는 좁은 골목으로 빠져나가 막히는 골목을 벗어나서 달린다. 뽀삐스 골목 입구에 차를 세워 달라 해 어제 저녁 먹었던 밤부 코너(Bamboo Corner)에 가서 저녁식사를했다. 오늘은 생선요리 Fillet Snapper (도미살)과 야채 샐러드를 시키고 맥주는 발리맥주를 마셔보았다.  

 

 

▲울루와뚜 사원 ( Uluwatu Temple) 돌아보기(58Km, 5시간 40분소요)

 

 

 

▲발리 맥주

 

 

식사를 하고 해변가쪽 길로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는데 어제저녁과는 다른 분위기다. 라이브바 처럼  밴드 연주하는 식당이 군데군데 보인다. 어제 저녁은 좀 일러서 그랬는지 지나가다 못 보았는데 오늘은 완전히 다르다. 

 

 

 

오늘 사용한 돈

 

맥주         35,000 Rp

점심         80,000 Rp (나시고랭 + 아이스레몬티 + Tax)

입장료      20,000 Rp (울루와투 사원)

차량렌트  60,000 Rp (350,000 Rp / 6 : 5시간 대여 + 주차비)

저녁         41,000 Rp (Fillet Snapper + 야채 샐러드 11,000) 

 

                30,000 Rp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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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호세

샹그리라의 말뜻은 티베트 말로 [ 마음속의 해와 달 ]이라는 뜻이다. 香格里拉 [샹그리-라 (Shangri-la) ] 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33 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톤 (James Hilton 1990~1945)이 그의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 '에서다. ' 잃어버린 지평선 ( Lost Horizon ) '에는 인류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을 염원한 샹그리라(香格里拉)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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