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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일본

2015 일본 여행기 3, 일본 교토 기요미즈데라(淸水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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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7일 일요일 4일차

 

오늘은 신간센을 타고 교토(京都)로 가는 날. 아침식사를 한 후 전철을 타고 도쿄(東京)역으로 출발했다.

 

교토(京都)는 6번정도 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988년에 올림픽 개최식이 열리던 날 처음으로 해외출장을 가서 도쿄(東京)를 거쳐 오사까(大板)를 갔는데 그때 거래처 직원이 교토(京都)를 관광시켜 주었던 일이 기억난다. 그 후로도 여러차례 일본 출장으로 오사까(大板), 고베(神戶), 오까야마(岡山)를 들렀었고 1993년 여름 휴가 때 아내와 같이 도쿄로 가서 신간센을 타고 교토(京都)를 여행했었기에 이번에 23년만에 추억을 회상하는 여행이 되었다.

 

잠간동안 도쿄(東京)역의 외부를사진으로 담았다. 나만 사진찍는게 아니라 일본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부지런히 사진 찍고 있다. 도쿄(東京)역에 몇번 왔었지만 전부 지하 역구내만 왔다갔다 했지 도쿄(東京)역사를 밖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일제 식민지 시절에 한국에 서울역을 똑같이 지었다. 

며느리가 신간센을 타고 가면서 에끼벤(역 도시락)을 먹는 것이 일본여행의 참맛이라며 도쿄(東京)역 지하 백화점에서 도시락을 사준다.

 

 

 

▲도쿄(東京)역

 

 

 

 

▲도쿄(東京)역 표지석

 

 

 

 

▲도쿄(東京)역 천장

 

 

 

 

▲지하 식품점 에끼벤 파는 가게

 

 

 

 

▲아카바네 - 도쿄역(16.8 Km, 1시간 34분 소요)

 

 

 

 

▲신간센(新幹線) 노조미(のぞみ;희망)호

 

 

 

 

▲도쿄(東京)역구내 매점

 

 

 

▲신간센(新幹線) 승차권

 

 

 

신간센(新幹線) 승차권을 사면 도쿄구내 JR 전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신간센(新幹線) 내부

 

 

 

12시 조금 넘어 에끼벤을 꺼내서 점심을 먹었다. 각 지역마다 역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에끼벤을 팔고 있다고 한다. 

 

 

 

▲에끼벤

 

 

 

▲에끼벤

 

 

기차는 나고야를 거쳐 거의 2시간여만에 교토(京都 )역에 도착했다. 

 

 

 

▲교토(京都)역

 

 

 

▲도쿄(東京) - 교토(京都) 신간센(新幹線) 이동(476Km, 2시간 35분 소요)

 

 

 

나가는 출구도 여러개라 헷갈린다. 역무원에게 물어 출구를 나갔지만 교토(京都)역 구내에 있다는 긴테츠(近鐵) 호텔이 어느 구석에 있는지?

다시 젊은 친구에게 물었더니 친절하게 내려가는 계단을 알려준다. 그리 많이 헤메지 않고 호텔에 들어갔으나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짐을 맡기고 교토역을 나와 기요미즈데라(淸水寺)를 보기로하고 나섰다.

 

 

 

역앞 버스 정류장에 기요미즈데라(淸水寺) 가는 100번 버스가 있다. 시내구간에서 무제한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교토 일일 승차권 (500엔)을 자동판매기로 2장을 샀다. 버스요금이 230엔이므로 2번이상 버스를 타야한다면 반드시 일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교토 시내버스는 주로 뒷문으로 타고 내릴 때 요금을 내거나 카드를 찍으면 된다. 일일 승차권은 처음 탔을 때 내리면서 운전수옆의 기계에 넣으면 다시 튀어나오는데 뒷면에 날짜가 찍혀서 나오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에 버스탈 때는 뒷면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1일 버스 승차권 카드

 

 

 

▲버스내부 - 전면 전광판에 다음 정거장이 표시된다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 버스가 서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린다. 처음 사용하는 일일승차권을 운전수가 친절하게 기계에 넣었다가 빼준다. 길을 건너니 골목길이 두개 나온다. 차들이 좁은 골목길에 줄지어 서 있는 골목을 피해 옆길로 걸어 올라가기 시작.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도 보이고 수학여행을 왔는지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여학생들은 한국의 여학생들과 달리 몸에 꽉 끼는 치마, 짧은치마를 입은 학생들이 한사람도 안 보인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자 거대한 문이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사진 찍느라 서성거려서 사진 찍을 공간도 없다. 그나마 오후에 왔기에 이 정도인데 아침시간이면 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입장권을 사서 절 구내로 들어가니 확 트인 절 앞에 푸른 숲이 펼쳐저 있고 멀리 붉은 색의 탑도 보인다. 아래쪽에는 세줄기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먹기위해 사람들이 줄 지어 서있는 모습도 보인다. 불상앞에는 자기가 아픈 부위의 불상의 같은 부위를 어루만지며 치유의 기원을 비는 사람들도 줄지어 서 있다.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안내판

 

 

 

 

▲골목길

 

 

 

▲여학생들

 

 

 

기요미즈데라(淸水寺)

 

「기요미즈의 무대」로 유명하며 호키9년(778년) 엔친조닝이 창건. 봄의 벚꽃과 신록, 가을의 단풍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무대건축양식의 본당(국보)은 절벽 위에 돌출되어 있어 시가지 조망도 훌륭하다. 경내에는 오쿠노인·아미타당(모두 중요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일본의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종파인 홋소슈(법상종)와 관련이 있지만, 1965년에는 기타 홋소슈로 독립하였다.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 기요미즈데라는 언덕위로 13미터 정도 높이에 위치한 나무 테라스로 유명하다. 테라스에서 멋진 시내 전경 뿐만 아니라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의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다.

 

절의 본당과 함께 나무 테라스도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어졌으며, 절의 곳곳은 불교의 법전과 관련된 것으로 장식되어 있다.

기요미즈데라의 본당 뒤에는 사랑의 신을 모시는 지슈신자(地主神社)가 있다. 신사의 앞에는 서로 18미터 정도 떨어진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눈을 감고 한 쪽 바위에서 다른 쪽 바위까지 무사히 걸어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서 한 쪽 바위에서 다른쪽까지 가는 것도 상관이 없지만, 그렇게 하면 실제로도 자기의 사랑에 있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해석된다고 한다.

 

오토와 폭포는 기요미즈데라의 본당 근처에 있다. 폭포의 물줄기는 세가지로 갈라지는데, 방문객들은 긴 막대에 컵이 달린 도구를 이용해서 직접 물을 마실 수 있다.

폭포수 세가지는 각기 장수, 학업, 사랑의 다른 뜻을 지닌다. 하지만, 세 곳의 물을 모두 마시는 것은 좋지않다고 전해진다.

 

오쿠노인은 본당을 축소한 듯이 지은 곳으로, 이 곳에도 작은 테라스가 있다. 오쿠노인의 근처에는 샤카부처(역사적인 부처)와 아미다 부처의 동상과 여행자와 아이들을 보호해준다고 하는 작은 지조보살 동상이 200여점 정도 있고, 절의 남쪽 끝에 3층 고야스탑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건강하게 무사히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운이 전해진다고 한다.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곳인 기요미즈데라의 입구 근처에는 여러가지 작은 절과 3층탑, 경전을 보관해 둔 곳, 거대한 크기의 절의 입구, 부처의 어머니에게 바쳐진 ‘즈이구도’ 등이 있으며, 약간의 요금을 내면 부처의 어머니의 자궁을 상징한다고 하는 캄캄한 지하를 둘러볼 수 있다.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분위기 있는 히가시야마 지구의 가파르고 바쁜 길을 따라서 절까지 가는 것이다. 절이기 때문에 종교적이고 엄숙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이 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점과 일본찻집이 늘어서 있다. 이 지역의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과 료칸(일본의 전통적인 숙소)은 오랜 세월 동안 관광객들과 순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다. 판매중인 상품들은 기요미즈 야키의 도자기류, 디저트들, 야채 절임부터 일반적인 기념품 세트들까지 다양하다.

 

히가시야마 지구에서는 기요미즈데라, 야사카 신사와 지역의 다른 절도 함께 매년 3월 중순이면 저녁 시간에 일루미네이션(조명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행사)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기요미즈데라에서는 11월 중순에 단풍과 함께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300엔(2015년)

 

출처 : 재팬가이드

 

 

 

▲문

 

 

 

▲수많은 관광객들

 

 

 

▲기모노 입은 여인들

 

 

 

 

▲탑

 

 

 

▲샘물

 

 

 

▲고야스탑

 

 

 

▲오토와 폭포

 

 

 

▲교토 시내

 

 

 

▲기원

 

 

 

▲지주신사(地主申社) - 연애운을 점쳐주는 신사로 젊은이들이 꼭 찾는 곳

 

 

 

▲세줄기 오토와 폭포

 

 

 

▲아래에서 본 기요미즈데라(淸水寺)

 

 

 

기요미즈데라(淸水寺)를 나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골목을 내려오며 생각하니 아들이 군대가기전에 JR Pass를 끊어서 큐슈에서 시작 신간센을 타고 히로시마, 히메이지, 오사까, 고베, 교토를 거쳐 도쿄로 배낭여행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니 23년만이 아니고 10여년 만에 교토에 다시 온 것이다. 교토역에 내려 흐름한 뒷골목의 여관을 찾아 헤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숙소 찾느라 헤메던 기억이 생생하다. 

일본어는 한자 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뜻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여행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한자는 훈독,음독이 있는데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의 경우 끝에 절 寺를 '데라'로 읽지만 Ginkakuji(銀閣寺)처럼 보통은 '지'로 읽는다. 

 

니넨자까(二年坂) 길로 들어가 천천히 골목길을 걷는다. 이길에서 넘어지면 2년안에 죽는다는 길이다. 3넨자까(三年坂) 길도 옆에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길이 비탈져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잘 살펴서 다니라는 의미겠지....

 

 

 

 

▲니넨자까(二年坂) 길

 

 

 

▲가게

 

 

 

▲Hokanji(法觀寺) Yosaka 탑

 

 

 

▲골목

 

 

 

기요미즈데라(淸水寺)를 떠나 긴가꾸지(Ginkakuji : 銀閣寺)를 가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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