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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일본

2015 일본 여행기 7, 일본 교토 킨카쿠지(金閣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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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道頓堀) 큰길가로 다시 나와 난바(難波)역으로 돌아가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오길래 역무원에 '교토(京都)가느냐?'물어보니 어디에서 갈아타라고 하는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지만 알 것 같다. 

 

중간에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에서 내려 옆의 아주머니에게 교토(京都)가는 플랫폼을 물으니 갑자기 물어봐서 그런지 깜짝 놀랜다.

그러더니 바로 앞 플랫폼의 전철을 타라면서 다음에 오는 급행을 타라고 일러준다. 완행은 각역마다 서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다음에 온 급행을 타니 빈좌석이 많아 앉아서 교토의 호텔로 돌아왔다.

 

 

 

▲오사카-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교토 전철 이동

 

 

 

 

 

아내는 좀 쉬겠다 해서 나 혼자 킨가쿠지(金閣寺)를 갔다오기로 하고 나섰다.  킨가쿠지(金閣寺)만 갔다오기에 일일승차권은 구입하지 않고 그냥 버스를 탔다. 버스 요금이 230엔이라 내릴 때 동전 100엔 동전 2개를 넣었더니 10엔짜리 동전이 주루룩 나온다. 운전기사가 이쪽 앞에 넣으라 해서 10엔짜리를 그냥 다 넣고 100엔 짜리도 넣고 내렸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뒤의 투입구는 100엔짜리를 10엔짜리로 거슬러주는 동전 교환기인데 그걸 몰랐던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씨스템을 모르니 외국에 나가서 대중교통 타기가 어려운 것이다.

 

버스를 내리니 비가 제법 내린다. 혹시나 하고 챙겨온 우산을 쓰고 킨가쿠지(金閣寺)에 들어가니 비가 오고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없고 일반 관광객도 얼마 없어 한적해서 좋다. 몇년만에 와보는 킨가쿠지(金閣寺) 인지...

사실 금칠을 해놓은 절밖에 볼 것도 없지만 교토에 와서 킨가쿠지(金閣寺)를 안 보고 가면 어쩐지 서운할 것 같다. 비내리는 킨가쿠지(金閣寺) 를 구경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킨카쿠지(金閣寺-금각사)

 

킨카쿠지(金閣寺-금각사)는 교토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공식적인 이름은 로쿠온지(鹿苑寺)로 2, 3층은 모두 금박으로 덮여있다. 1397년 아시카가 요시미츠(足利義正) 쇼군(將軍)이 은퇴한 후, 새로운 거주지의 일부로 금각사의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킨카쿠지는 1408년 요시미츠가 죽은 후, 선종의 절로 바뀌었다. 긴카쿠지(銀閣寺-은각사)는 요시미츠의 손자인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킨카구지에서 영감을 얻어서 지었다고 한다.

금각사는 커다란 연못의 한가운데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요시미츠 일가에 의해 지어진 것 중에 남아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금각사도 수차례 고난을 겪었는데, 교토의 대부분을 훼손하는데 결정적인 이유였던 내란 오닌 전쟁 때 건물 전체가 두 번이나 불에 탔었고, 1950년에는 금각사의 광신자였던 수도승이 불을 지르기도 했다. 지금의 금각사는 1955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금각사는 요시미츠 시대에 문화적으로 화려하게 발전하고 부유했던 교토의 기타야마 문화를 되풀이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것으로, 금각사의 각층은 서로 다른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1층은 헤이안 시대에 궁전을 지을때 많이 사용하는 양식인 신덴양식으로 지어졌기에 최대한 재료의 자연스러운 멋을 부각시킨다. 이 곳에는 요시미츠의 동상과 샤카부처(역사적인 부처)의 동상이 보관되어 있다. 금각사의 내부로의 출입은 허락되지 않지만, 1층의 문은 항시 열어두기 때문에 내부의 동상은 연못의 반대편에서 관찰 할 수 있다.

금각사 2층은 사무라이 거주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붓케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전체가 금박으로 덮여있다.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상과 그 주변에는 하늘을 지키는 네명의 왕을 표현한 동상이 함께 놓여져 있다. 하지만,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끝으로 제일 꼭대기인 3층은 중국식 선종(불교의 종파)의 형식을 따라서 지어졌으며, 내부와 외부 모두가 금박으로 덮여있고, 꼭대기에는 금박 봉황으로 장식되어 있다.

연못과 함께 금각사를 둘러본 후에 이어지는 길은 자연스럽게 예전 주지스님의 거주지(호조)로 이어진다. 이 곳에는 그림이 그려진 미닫이문(후스마)이 있지만,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는다. 금각사의 뒤편에 있는 산책로는 요시미츠 시대의 디자인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정원으로 이어진다. 정원에는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고 하는 안민타쿠 연못, 사람들이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동상이 있는곳 등등, 재미난 볼거리가 몇가지 기다리고 있다.

정원을 지나면 셋카테이 다실로 이어지는데, 이 곳은 에도 시대에 금각사에 추가된 곳으로, 입장료에 포함되는 장소이다. 출구를 나서면 기념품 가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정원이 있으며, 이 곳에서는 마차와 간식거리(500엔)를 즐길 수 있다. 또, 불교에서 지혜의 신이라고 불리는 후도 뮤의 동상이 있는 작은 절인 후도당도 있다. 내부의 동상은 일본의 종교적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에 한 사람인 고보 다이시에 의해서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400엔 (2015년 현재)

 

출처 : 재팬가이드

 

 

▲킨가쿠지(金閣寺)

 

 

 

▲킨가쿠지(金閣寺)

 

 

 

 

▲킨가쿠지(金閣寺)

 

 

 

 

▲킨가쿠지(金閣寺)

 

 

 

 

▲주지스님의 거주지

 

 

 

 

▲킨가쿠지(金閣寺)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

 

 

 

▲계단

 

 

 

▲킨가쿠지(金閣寺) 지붕

 

 

 

▲석탑

 

 

 

▲다실 셋카테이(夕佳亭)

 

 

 

▲단풍

 

 

 

▲작은절

 

 

 

 

▲여인

 

 

 

▲나가는 길

 

 

 

한바퀴 돌고 다시 버스타는 곳으로 길을 건너 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100엔짜리를 동전교환기에 먼저 넣고 10엔짜리로 바꾼뒤 230엔을 앞의 투입구에 넣고 내렸다.

 

오늘 저녁식사도 역앞의 지하 식당가에서 둘러보다가 철판구이와 사케두잔을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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