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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일본

2015 일본 여행기 10, 일본 나라(奈良) 호류지(法隆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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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이지(東大寺)를 구경 후 호류지(法隆寺)로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의 노선안내판을 보니 바로 호류지(法隆寺)가는 97번 버스가 있어서 한참 기다려 버스에 탔다. 

 

 

 

▲버스노선 안내도 -주황색 라인 97번 버스를 타고 호류지까지 갔다

 

 

 

▲도다이지(東大寺)버스정류장 앞

 

 

 

아까 올때 탔던 버스는 앞문으로 타며 요금을 냈는데 이번 버스는 뒷문으로 탄다. 

 

 

 

▲나라(奈良)시내

 

 

 

▲나라(奈良)시내

 

 

 

▲나라(奈良)시내

 

 

 

자리에 앉아있으니 앞의 노인이 종이를 뽑으라고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일본에 왔을때 버스를 타면서 세리겐(整理卷)이라는 것을 뽑는 버스를 탔었던 기억이 나서 얼른 세리겐(整理卷)이 나오는 박스를 건드려보지만 아무것도 안나온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일단 버스가 움직이면 세리겐(整理卷)이 안나오는 모양이다. 다음 버스 정류장에 섰을때 세리겐(整理卷)을 뽑으니 2번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다. 버스앞부분에 숫자가 나오고 구간마다 요금이 표시된다.

 

 

▲세리겐(整理卷)  박스 - 그런데 앞에 여자분 심히 졸고있다

 

 

아까 버스정류장에서 요금표를 보니 760엔 이었던것이 생각난다. 나라(奈良)버스는 구간제 요금이라 호류지(法隆寺)가 종점이니 그 정도 요금이 될것 같다. 

 

버스는 아침에 탔던 긴테츠(近鐵) 전철 나라(奈良)역을 지나 JR 나라(奈良)역을 거쳐 나라(奈良)시내를 누비며 계속 달린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버스는 멈출때 마다 시동을 끈다. 버스정류장에 설때마다 그리고 신호대기중으로 멈추면 엔진을 끄고 기다린다. 아니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건지?  에너지절감과 매연 감소를 위해 이렇게 철저하게 버스를 운행하다니...놀라웠다. 

 

 

 

▲나라(奈良) 시내버스

 

 

문옆에 입구와 출구표시가 되어있다

 

 

 

▲나라(奈良)시내

 

 

 

시내버스를 탄 덕분에 관광버스탄 것 처럼 나라(奈良)시내를 이곳 저곳 구경하며 한가하게 여유를 누리다가 조금 지루할 때쯤 호류지(法隆寺) 종점에 도착 했다.

 

 

▲도다이지 - 호류지 버스 이동(20.6 Km, 1시간 25분 소요)

 

 

나라에서 호류지 이동할때 버스이용은 요금도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비추. JR을 타기를 권한다.

 

 

▲버스종점

 

 

 

▲이정표

 

 

호류지(法隆寺)앞 큰거리에 들어가니 수학여행온 학생들을 태운 버스들이 이제 막 관람을 끝내고 나가는 중이다. 

 

 

 

▲관광버스 주차장 - 우측에 버스 정류장(3번)

 

 

 

우선 점심을 먹기로 하고 어느 식당에 들어가 우동과 덮밥을 시키고 한참 앉아있는데 주문도 안한 메뉴를 가져다 준다. 우리가 주문안한 메뉴가 아니라 하니 다시 들고 간다. 그참 철저한 일본 사람들이 왜 이러지? 그런데 내가 시킨 메뉴에는 조그만 접시에 나물반찬이 나왔는데 우동에는 없어서 아내가 이거 달라고 손짓하니 아줌마도 손짓으로  이메뉴에만 나온다고 한다. 크~ 야박한 일본의 반찬문화...  

 

 

 

 ▲덴뿌라 우동

 

 

 

▲덮밥 - 옆에 작은접시의 다꾸앙 하나 더 달랬더니 안주더라ㅠㅠ

 

 

식사를 마치고 호류지(法隆寺)안에 들어섰다. 입장료가 1,000엔으로 다른절보다 비싼데 사인가란(西院伽藍), 다이호조인(大寶藏院), 도인가란((東院伽藍) 3곳을 둘러볼 수 있는 입장권이다.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많지 않아서 북적이지는 않는다.
 
호류지(法隆寺)

 

호류지(法隆寺)는 불교를 일본에 도입했다고 여겨지는 쇼토쿠 태자(聖德太子)에 의해 지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이 절의 사이인가란(西院伽藍)에 위치하는 본당, 오층탑, 중문(中門)은 모두 7세기에 지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들이다.

사이인가란(西院伽藍)란 옆에는 새롭게 세워진 다이호조인(大寶藏院)이 있다. 이 곳에는 호류지(法隆寺)의 미술품들 중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호류지(法隆寺)의 도인가란(東院伽藍) 에서 주요 볼거리는 유메도노(夢殿)이다.

1993년, 호류지(法隆寺)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일본의 다른 많은 역사적인 관광지들과는 다르게, 호류지(法隆寺)는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하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팜플렛을 받을 수 있다.

 

가는 방법

호류지는 나라(奈良) 중심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열차로:

JR 나라 역에서 출발하는 야마토지센(大和路線)을 타고 호류지(法隆寺)역까지 간다(12분). 거기에서 걸어서 20분,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다.

 

버스로:

JR 또는 긴테츠(近鐵) 나라 역에서 60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걸리는 호류지마에(法隆寺前)까지 간다. 또는 60번 버스보다 15분 정도 더 걸리는 52, 97, 98번 버스를 타면 된다.

 

출처 : 재팬가이드

 

 

 

▲호류지(法隆寺) 정문

 

 

 

 

▲호류지(法隆寺) 샘물

 

 

 

 

▲호류지(法隆寺)호류지 내부

 

 

 

 

▲호류지(法隆寺)오층탑

 

 

 

 

▲샘터

 

 

 

 

▲샘터

 

 

 

 

▲호류지(法隆寺) 다이호조인(大寶藏院)입구 정원

 

 

 

 

▲호류지(法隆寺) 도인가란(東院伽藍)

 

 

 

 

▲호류지(法隆寺) 유메도노(夢殿)

 

 

 

 

▲초등학생들

 

 

 

호류지에는 고구려 스님 담징이 그린 벽화가 12점이 있었다. 1949년 1월 26일 화재로 벽화가 손상되어 소상된 그대로 호류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다이호조인(大寶藏院)에는 일본의 화가들이 복제한 벽화가 전시되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담징이 벽화를 그렸다는 안내문은 없다. 사진촬영금지구역...

도인가란((東院伽藍)의 유메도노(夢殿)라는 팔각정안에 전시된 유물이 무언지 몰라도 학생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어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학생들이 빠져나간 후 들여다보니 몇개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
 
역사시간에 배운 유명한 호류지(法隆寺)에 왔지만 옛 고구려 담징이 그렸다는 유물이 있다는 것만 확인한채 아쉬운 마음만 남는다.
 

정문으로 나가지 않고 옆길로 나가니 동네길이 나온다. TV에 누군가 와서 촬영했다는 아담한 찻집이 있는 한적한 골목길이다. 일본 사람들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동네 골목길을 지나 아까 올때 내렸던 버스 종점까지 걸어갔다.

 

 
 
 

▲찻집

 

 

 

 

▲골목 구석

 

 

 

 

▲식당가

 

 

 

 

▲식당가

 

 

 

▲호류지 관람경로

 

 

버스타는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유심히 버스타는 법 안내문을 읽어본다.

 

 

 

 

▲버스타는법 안내문

 

 

 

 

▲버스타는법 안내문(한글)

 

 

 

버스가 왔는데 한국의 마을버스정도되는 크기의 버스이다. 호류지(法隆寺)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우리가 내려오던 길 건너편에 버스 종점이 있는가 보다. 그것도 모르고 한 정거장 걸어서 내려온거다. 

 

버스는 좁은 동네길을 몇 정거장 가더니 호류지(法隆寺)역앞에 세워준다. 요금 170엔. 

 

 

 

 

▲호류지(法隆寺)역

 

 

 

 

▲호류지역 → JR 나라역 전철이동(11.2Km, 19분 소요)

 

 

 

 

역에서 우선 나라(奈良)역까지 가는 표를 끊었다. 전철로는 1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침에 교토(京都)에서 나라(奈良)올때 탔던 긴테츠(近鐵)전철을 타려고 역을 나와 '긴테츠(近鐵)역에 어떻게 가는지?'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으니 한참 멀단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더니 걸어서 12분정도 가야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JR 전철을 타고 가기로하고 다시 역으로 올라가 전철표를 사서 교토행 JR전철을 탔는데 출발점이라 그런지 좌석이 다 비어있다.

 

교토에서 나라(奈良)로 오갈때는 JR전철을 타는 것이 요금이 제일 싸고 빠른 방법이다. 긴테츠(近鐵)는 요금이 비싸서 비추이다. 그리고 나라(奈良) 에서 호류지(法隆寺) 오갈때도 JR 전철을 타는 것이 빠르고 요금도 싸므로 버스는 비추이다.

 

 

 

▲JR 나라(奈良)역

 

 

 

 

▲전철 내부

 

 

 

 

▲전철

 

 

 

 

▲전철표

 

 

 

 

▲교토역

 

 

 

 

▲JR 나라역 → 교토역 전철 이동(42Km, 1시간 소요)

 

 

교토역에 도착,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는데 아들에게서 교토역에 맛있는 철판요리집 와라이에서 생맥주를 마셔보라고 추천하면서 카톡으로 정보를 보내왔다.

어제도 철판구이를 먹었는데...그래도 아들이 추천한집이라 한번 가보기로 하고 백화점위에 있는 식당을 찾아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디리며 호텔 창밖을 내다보니 전철역에 사진가들이 서성거린다. 일본에는 각양각색의 전철을 주제로 찍는 사람들(오타쿠)이 많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인가 보다.

 

 

 

 

▲사진가들

 

 

 

 

▲전철

 

 

 

찾아간 식당은 어제의 지하 식당가보다 분위기가 밝고 외국인도 제법있는 식당이다. 철판구이와 생맥주 1잔 사케 1잔을 주문했다.

 

 

 

▲음식모형(한국식당)

 

 

 

 

▲메뉴

 

 

 

 

▲메뉴

 

 

 

 

▲해물 야끼소바

 

 

 

 

▲와라이 야끼?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엘리베이터 운행을 안해서 식당가를 구경하며 밖으로 나오니 교토역 전망대 계단의 맨 위층부분이다. 

 

 

 

▲식당의 식권자판기 - 자판기의 왕국 일본

 

 

 

 

▲교토타워

 

 

 

 

▲도넛가게

 

 

 

호텔에 돌아와 심심하니 술 한잔 생각이 더나 호텔앞 상가의 식품점에 가서 사케 작은병 1개와 오이를 샀다. 계산대에서 점원이 뭐 필요하냐?고 묻는다. 못알아듣고 있으니 와리바시(젓가락) 한개를 준다. ㅋ~ 센스도 있지...이렇게 혼자 술과 안주를 사가지고 가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사케

 

 

 

 

 

▲오이김치

 

 

 

 

오이김치를 안주로 사케 한잔 마시고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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