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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6 스페인 여행기 08, 살라만카(Salam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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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0일 금요일

 

아침 식사 후 산책 나갔더니 오늘부터 모로코 가는 페리를 탈 때까지 운전해 줄 운전기사 알도(Aldo)가 버스가 앞에 서 있길래 폰카로 같이 사진 한 장 찍었다. 나중에 휴대용 프린터로 출력해서 주었더니 좋다며 엄지를 치켜든다.

 

아침 9시 정각에 마드리드의 호텔을 떠나, 스페인의 전통 교육도시 살라만카(Salamanca)를 향해 출발했다. 마드리드(Madrid)를 벗어나니 산이 하나도 안 보이는 사방이 푸른 초원이 계속 이어지고 군데군데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고속도로위를 계속 달린다. 땅이 넓어서 인지 도로와 도로가 만나는 인터체인지도 여유롭게 설계되어 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하몽(Jamon) 공장

 

 

약 3시간 20여분을 휴식없이 달려 살라망카(Salamanca)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살라망카 이동경로(243 Km. 3시간 18분 소요)

 

 

 

▲살라만카(Salamanca) 시내

 

 

 

 

▲Salamanca 마요르(Mayor)광장

 

 

 

 

가이드는 식사하기 전에 식사 후 만날 장소(NH 호텔 앞)와 시간을 정해준 후 식당으로 안내했다. 식당은 중국식당인데 뷔페식으로 차려져 밥도 있고 김치도 있으니 사람들이 한식보다 낫다며 이구동성이다. 식사 후 여유롭게 걸으며 시내구경.

마침 동네 뒤편 공원에는 각종 도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리고 있어 눈요기만 했다.

 

 

 

▲중국식당

 

 

 

 

▲교회 (Parroquia San Juan de Sahagun)

 

 

 

 

▲도자기 장터

 

 

 

▲타일 가게

 

 

 

 

▲공용 자전거 주차장

 

 

 

 

▲하몽(Jamon) 가게

 

 

300여 개의 조가비가 외벽에 붙어 있는 조개집은 세비야(Sevilla)에서부터 산티아고 데 깜포스텔라(Santiago de Campostela)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순례자들을 이교도, 짐승들, 도둑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활동한 기사들의 숙소였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조개의 집 (Casa de las Conchas)

 

 

 

 

▲조개의 집 (Casa de las Conchas)

 

 

 

▲관광열차

 

 

 

 

▲아나야 광장(Plaza de Anaya)

 

 

살라망카 대성당(Catedra de Salamanca)에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입장료를 받는다. 집합시간이 가까워져 시간이 여유가 없을 것 같아 아쉽지만 그냥 나왔다.

 

 

 

▲살라망카 대성당(Catedral de Salamanca)

 

살라망카 대성당 입구 왼쪽벽에 우주복을 입은 사람이 조각되어 있는데 1992년 복원작업을 할 때 석공이 새겨 넣었을 거라는 추측이 있으나 복원작업은 원형을 훼손해서 새롭게 하는 작업이 아닌 만큼 원래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옛날 미래를 예언했다는 것인가?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원숭이(?)가 아이스크림 콘을 들고 있는 모습도 있다.

 

 

 

 

▲우주인 조각

 

 

살라만카의 신학교

살라만카의 신학교는 12세기부터 존재해 왔으며 13세기 초에 수도회 대학으로 바뀌었다. 살라망카 대학은 학생공동체 (universitas studentium)를 기초로 해서 생겨난 대학이다.
주로 예배당에서 소규모로 모여 공부했으며 그 당시는 학생들이 유명한 선생들을 초빙해서 수업을 받았고 학생들이 선생들을 평가해서 내쫓기도 했다고 한다.

1988년 살라만카의 옛 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마요르광장, 살라망카 대학등을 비롯해 많은 대학들이 위치한 대학도시로 살라망카대학은 이탈리아 보로냐(1088년), 프랑스 파리대학, 영국 옥스퍼드대학(1249년) 보다 늦게 건립되었지만 1250년 유럽 최고대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다양한 단과대학들이 대학도시 안에서도 특출하게 일관된 집단을 형성하며 수많은 문화유적과 종교기념물로 가득한 도시이다.

콜룸부스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도 살라망카 대학을 나왔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어강좌가 개설되어 많은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살라망카 대학 (Universidad de Salamanca) - 대성당옆 오른쪽 건물

 

 

 

 

▲살라망카 대성당(Catedral de Salamanca)

 

 

다들 NH 호텔 앞에 모여서 대성당을 뒤로하고 로마시대에 건축되었다는 로마노 다리(Puente Roman)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또르메스(Tormes) 강변에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평화스러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산티아고 순례길 안내 표지

 

 

 

 

▲또르메스 (Tormes)강

 

 

 

 

▲강변에서 노는 아이들

 

 

 

 

▲로마노 다리(Puente Romano) 건너에서 바라본 살라망카 대성당

 

 

 

포르투갈(Portugal)로 가는 길에 점심 식사하러 들린 살라망카(Salmanca)가 왠지 마음에 든다. 그냥 스쳐 지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우리가 갔을 때 관광객이 많지 않은 도시라 여유로운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살라망카(Salmanca) 시내 관광(3.7Km, 2시간 24분 소요)

 

 

 

로마노 다리(Puente Romano)를 건너 버스에 탑승, 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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