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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6 포르투갈 여행기 04, 포르투갈 리스보아(Lis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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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2일 일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여니 호텔앞의 조용한 동네 풍경이 펼쳐진다. 잠시 밖에 나가 호텔앞 거리를 산책했다. 큰 가게도 없고 조용한 동네이다.

공원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뷔페식으로 차려진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호텔앞 동네 풍경

 

리스본(Lisbon) 인가? 리스보아(Lisboa) 인가? Lisbon은 영어 표기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발음하는대로 Lisboa로 불러주는 것이 예의 아니겠는가? 

 

짐을 챙겨 버스에 싣고 어제 건너왔던 바스쿠 다 가마 다리(Ponte Vasco da Gama) 를 다시 건너 리스보아(Lisboa) 시내로 들어가 떼주강옆 밸렝탑(Torre de Belém)이 있는 부둣가 공원에 내렸다.

 

 

▲호텔 → 리스보아 벨렝탑 (45Km, 40분 소요)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기 

 

 

1922년 리스보아에서 브라질 상파울로 까지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비행기라고 하는데 조종사는 누군지 모르겠다.

 

벨렝탑(Torre de Belém)

 

벨렝탑(Torre de Belém)은 3층으로 1515년 마누엘 1세때 세계일주를 한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를 기념하기위해 건설되었는데 외국 선박의 출입항을 감시하고 통관절차를 밟던 곳이다. 대항해시대에는 왕이 선원들을 알현한 장소였다.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지배하던 시절부터 19세기까지  1층은 정치범을 수용하던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한다. 바닷물의 조수 간만차에 따라 만조일때는 감옥에 물이 찼으니 얼마나 혹독한 감옥 생활이었겠는가? 2층은 포대, 3층은 테라스가 있는 구조이다.

 

1983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밸렝탑(Torre de Belém)

 

 

 

▲공원

 

 

 

▲광장

 

 

다시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 바로옆에 있는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배를 형상화한 발견 기념탑(Padrao dos Descobriment)으로 이동했다.

 

발견 기념탑(Padrao dos Descobriment)

 

엔리케 왕자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는 탑으로 

발견 기념탑(Padrao dos Descobriment) 배의 맨앞에 있는 사람은 엔리케 왕자이다. 그 뒤가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

엔리케 왕자(1394-1460)는 포르투갈의 제 10대왕인 주앙 1세의 3남이었다. 엔리케 왕자는 항해학교를 만들어 항해자를 양성하고 수학, 지리학, 천문학을 공부해서 항해술을 익혀 탐험대를 조직 아프리카로 파견보내 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아프리카를 지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프리카 항로를 개척한 포르투갈의 선단은 중국, 인도로부터 향신료와 아프리카 상아, 노예들을 데려와 막대한 이윤을 붙여 유럽에 판매하면서 포르투갈의 국부를 창출해냈다.

 

 

 

▲발견 기념탑(Padrao dos Descobriment)

 

 

 

 

 

 

▲바닥에 그려진 지도

 

 

광장 바닥에는 포르투갈이 항해하며 점령했던 지역의 지도를 그려 놓았다.

 

지하도를 건너 제로니모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 앞으로 건너갔다. 

 

 

 

▲이동형 판매차

 

 

 

▲제로니모 수도원 - 1983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 됨

 

 

 

▲삼륜차 - 티켓판매소

 

 

 

▲보라색꽃 나무 - 라일락?

 

 

가이드가 수도원옆에 오래된 빵집인 파스테이스 데 벨렝(Pastéis de Belém)에서 파는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고 알려주면서 한번 사먹어보라고 권한다. 에그타르트는 옛날 수녀원에서 옷의 동정을 손질할 때 달걀 흰자만 사용하고 노른자만 남게되자 이 노른자를 이용하여 구운 과자인데 포르투갈이 원조이다.

 

가게안은 엄청 넓었다. Take Out 하려면 줄서서 구매티켓을 산 후 점원에게 주면 봉투에 담아준다.

 

에그타르트 4개가 6유로 50센트(?) 여서 아내가 1유로 동전 2개와 5유로 지페를 내고 에그타르트 4개를 사려했는데 판매하는 아줌마가 5유로 지페만 손에 쥐고 2유로 안냈다고 눈을 부라린다. 그래서 내가 '코인 2개 내지 않았느냐?' 고 따지자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억지로 구매티켓을 내주며 잔돈을 거슬러 준다. 관광객이 돈 몇푼 떼먹으려고 돈을 덜내고 물건을 사겠는가? 불친절하기는...일본에 좀 갔다 와봐라 이 아줌마야...

 

에그타르트라는 것을 먹어본적도 없기에 맛있는 건지? 맛없는 건지? 도 모르겠고 불친절한 아줌마때문에 입맛이 없는 건지도...사람들은 왜 그리 맛집이라던가 원조에 그리 집착을 하는지....

 

 

 

▲파스테이스 데 벨렝(Pastéis de Belém) 내부 - 에그타르트 가게

 

 

 

▲파스테이스 데 벨렝(Pastéis de Belém) 외부

 

 

 

▲파스테이스 데 벨렝(Pastéis de Belém) 빵집의 역사를 알려주는 바닥 - 1837년부터 시작

 

 

 

▲트램

 

 

 

▲천문과학관

 

 

 

▲제로니모 수도원

 

 

 

▲벨렝탑 →제로니모 수도원앞 → 에크타르트 가게 → 식당

 

 

 

수도원 외관만 구경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이른 점심 먹으러 간다.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 식당가도 아닌듯한 골목에 간판만 보이는

어느 지하식당으로 안내...안에 들어가니 제법 넓다. 어찌 이런 식당을 알아내서 관광객을 데려오는지...다른 한국 관광객 팀도 있었다.

 

 

▲점심식사

 

 

 

▲식당

 

 

 

▲주차장 이용권 판매기 - 이용할 시간만큼 주차권을 뽑아 운전석 앞에 놓아둔다

 

 

 

식사를 마치고 골목을 조금 걸어 내려가니 에두아르도 7세 공원(Parque Eduardo VII)이 나타난다. 

 

 

 

 

▲에두아르도 7세공원(Parque Eduardo VII)

 

 

 

▲에두아르도 7세공원(Parque Eduardo VII)

 

 

 

▲에두아르도 7세공원(Parque Eduardo VII)

 

 

 

▲씨티투어 버스

 

 

공원 부근에서 사진 몇장을 찍은 후 포르투갈을 떠나 다시 스페인 세비야(Sevilla)로 향해 출발했다. 

 

두번째 휴게소에서 인솔자가 한 가게가 무료 Wifi가 된다해서 접속해 보았지만 접속이 안되서 인솔자에게 '내 스마트폰은 왜  안되냐?'며 내밀었다.

그런데 '스마트폰 상태가 왜 이러냐?' 며 보호커버를 벗기니 액정과 본체 사이가 벌어져 있다. 하루종일 보조뱃더리를 연결해 놓아서 열받았는지 

스마트폰 밧데리가 부풀어서 액정을 밀어 올린 것이다. 보조 밧데리는 스마트폰의 밧데리 눈금이 내려가면 그때마다 조금씩 연결해주기로 했다.

 

하여간 여행 마칠때까지만 무사히 버텨 주기만 바랄뿐이다.

 

 

 

▲휴게소

 

 

 

다시 스페인 세비야(Sevilla)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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