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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6 스페인여행기 09, 세비야(Sevilla) 플라멩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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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리스보아(Lisboa)를 떠나  휴게소에서 두번 휴식을 취하고 약 6시간 걸려서 스페인 쎄비야(Sevilla)의 플라멩코(Flamenco) 극장 안다루스 궁전(El Palacio Andaluz)에 도착했다. 7시 공연의 약 15분전에 도착했으니 정확하게 도착한 셈이다. 그동안 포르투갈(Portugal)과 스페인(Spain)의 시차로 2시간 빠르게 손목시계의 시간을 맞추어야 했다.

 

 

▲리스보아(Lisboa)→쎄비야(Sevilla) 이동 경로 (448.9 Km , 약 6시간 소요)

 

 

 

▲극장 안다루스 궁전(El Palacio Andaluz) 입구

 

 

 

▲극장 안다루스 궁전(El Palacio Andaluz)

 

 

극장안에 들어서니 이미 사람들로 거의 가득 찼다. 앞에는 의자앞에 작은 테이블만 몇개씩 놓여있는 좌석이고 뒤에는 테이블에 촛불이 켜져있고 식사를 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좌석인데 우리는 물로 당연 테이블만 있는 앞좌석이다. 앞서 들어간 일행들은 앞쪽 사이드에 앉았는데 위치가 별로다. 뒤에 들어간 나와 나머지 일행은 그나마 가운데 쪽으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의자가 계단식 배열이 아니라 앞사람 뒤통수가 크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입장료에 포함된 음료주문을 받는다. 상그리아 한잔을 시켰다. 그런데 젊은 아가씨가 갑자기 우리부부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돌아다니며 계속 사진을 찍어댄다. 한창 공연중에 사진을 붙인 얇은 2페이지짜리 앨범을 주는데 기념사진을 판매하는 것이다. 금액도 모르고 사진이 그저 그렇다. 그래서 다시 돌려주어 버렸다.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

 

플라멩코(Flamenco) 

 

플라멩코(Flamenco) 의 유래는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집시들의 춤이 발전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발놀림이 빠른 사람은 1분에 60회(?) 이상 발놈림을 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기억력의 한계로 잊어버렸다.

플라멩코는 바일레(Baile ;무용수), 깐떼(Cante ; 가수), 또께(Toque; 기타리스트) 이렇게 3대요소로 이루어진다. 플라멩코의 초기에는 기타 연주없이 박수와 노래로만 춤을 추었으나 200년전부터 기타로 반주를 하기 시작했다.

플라멩코는 그라나다(Granada)가 원조였으나 세비야(Sevilla)에서 더 화려해지고 캐스터네츠, 부채등을 소품으로 이용 공연장 무대에 올렸다. 그라나다(Granada)보다 세비야(Sevilla)의 여성 무용수 옷이 더 화려하고 드레스의 꼬리자락이 더 길어졌다.

 

 

 

▲남자 무용수

 

 

 

▲여자 무용수

 

 

 

▲애절한 표정

 

 

 

▲인사하는 배우들

 

 

 

▲고뇌에 찬 표정의 여무용수

 

 

 

▲기타 연주

 

 

 

▲기타 연주

 

 

 

 

 

 

애절한 목소리, 깊은 고뇌에 찬 표정, 캐스터넷과 박수에 맞추어 추는 발놀림과 손동작이 한두해 배워서는 못따라 갈 것 같은 춤이다. 무용수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고 싶었지만 이번 여행에는 아쉽게도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았다.

 

1부 2부로 나뉘어 1 시간 30여분의 공연이 끝나고 약간 흥분된 가슴과 아쉬움으로 극장을 나오니 아까 사진 찍어대던 아가씨는 앨범에서 사진을 떼느라 바쁘다. 소규모 공연장은 입장료도 저렴하고 무용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다는데...언젠가 스페인에 다시 간다면 그런 곳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 9시 인데도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지지 않고 그저 어둑어둑하다.

 

기다리던 버스에 올라 한참을 달려 사방이 황량한 시골의 호텔 또레 데 로스 구스마네스(Torre de los Guzmanes) 에 도착했다. 오오~ 패키지 여행의 호텔은 이런 황량한 시골의 호텔에만 머물 수 밖에 없는건가? 간만에 1층의 방을 배정 받아서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는다. 다른 한국 관광객 한팀도 호텔에 도착했다. 이 여행사 지정 호텔인가 보다.

 

 

 

▲극장→호텔 이동 경로(8.3 Km, 13분 소요)

 

 

 

▲호텔 Torre de Los Guzmanes

 

 

Wifi가 되는지 확인해보지만 안된다. 스페인에서는 아예 포기해야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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