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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과테말라 여행기 1, 멕시코(Mexico)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Guatemala) 빠나하첼(Panajachel)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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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3 월 (8일차)

 

오늘은 멕시코(Mexico)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Guatemala)  빠나하첼(Panajachel)로 가는날.

버스는 일반 버스가 아닌 미니버스 두대에 나눠타고 국경에서 출국심사를 받고 과테말라(Guatemala)쪽에서 멕시코(Mexico)로 넘어오는 여행객들을 싣고온 버스로 갈아타는 것이 하루의 여정이다.

육로로 출국심사를 받고 바로 옆 나라에서 입국 심사를 받은 것은 페루(Peru)에서 볼리비아(Bolivia)국경을 넘을 때가 처음이었다. 평소에 국경이라 함은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철조망이 쳐있는 것만 상상해오던 내게는 생소한 국경넘기 였었다. 

 

멕시코(Mexico)와 과테말라(Guatemala) 국경은 어떨지?

6:30에 호텔 로비에 모여 7:00 에 버스를 탔다.

 

▲날이 채 밝지 않은 새벽 - 버스에 오른다

 

 

2시간여를 멕시코의 시골길을 달려 9시경에 길가의 어느 식당앞에 내려 화장실도 다녀오고 커피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식당 El Trebol

 

 

 

 

▲식당앞 도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달려 10:50경 멕시코(Mexico)의 국경도시 꾸아우떼목(Cuauhtemoc)이란 동네에 도착했다.

멕시코 이민국앞에서 길잡이가 일행의 여권을 모두 모아서 이민국의 출국심사를 한꺼번에 받았다.

멕시코 운전기사가 옆에서 도와준다. 이 수속이 빨리 끝나야지 기사도 하루 일정을 단축할 수 있기에 그런가 보다.

 

일행중 멕시코 입국시 절반 절취해 돌려받은 서류를 여권에 끼워 놓지 않아 US$50 벌금으로 내야했다. 다른 수화물 가방에 넣어두어 꺼내지를 못해서 생돈 US$50을 날려버인 것이다.

 

 

▲미장원

 

 

 

 

 

▲택시들

 

 

 

 

▲멕시코 꾸아우떼목(Cuauhtemoc) 이민국

 

 

 

 

▲과테말라 국경까지 데려다 줄 버스

 

 

 

 

▲꾸아우떼목(Cuauhtemoc)이민국 표지판

 

 

 

 

▲과테말라(Guatemala)에서 넘어온 버스

 

 

 

멕시코(Mexico) 과테말라(Guatemala) 국경 넘기

 

멕시코(Mexico)출국심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 과테말라(Guatemala) 국경쪽으로 한참을 달린다.

버스는 언덕위로 올라가 한적한 뒷골목에 차를 세운다(11:20). 아직은 라 메시야(La Mesilla)라는 도시의 멕시코(Mexico) 땅이다.

 

▲멕시코 라 메시야(La Mesilla)의 뒷 골목

 

 

 

 

▲멕시코 라 메시야(La Mesilla) 주방용품 가게

 

 

 

 

▲멕시코 라 메시야(La Mesilla) 포장안된 도로

 

이때 나타난 짐꾼, 짐 하나당 50페소에 과테말라(Guatemala) 국경 이민국앞까지 날라다 준다.

 

나는 열심히 짐을 끌고 과테말라(Guatemala) 국경 이민국앞까지 걸었다. 햇볕이 강렬해 조금 걸었더니 덥다. 여기 라 메시야(La Mesilla)라는 동네의 한복판이 국경이다. 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로로 구분되어 있지도 않은 곳이 국경이라니...이 동네 사람들은 수시로 그냥 넘어 다니는 것 같다.

 

그냥 시장 한복판같은 느낌.

 

▲구세주처럼 나타난 짐꾼 (하얀 티)

 

 

 

▲멕시코 라 메시야(La Mesilla)의 거리

 

 

 

▲멕시코 - 과테말라(Guatemala)  국경

 

저 철문이 멕시코 - 과테말라(Guatemala)  국경이다.

 

 

 

▲산 크리스토발-라 메시야 (171 Km, 4시간 17분 소요)

 

 

 

철문을 통과하자 나타나는 환영 과테말라(Bienvenidos Guatemala)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환영 과테말라(Bienvenidos Guatemala) 표지판

 

 

 

▲과테말라(Guatemala)  이민국(Migracion)

 

 

 

 

▲과테말라(Guatemala)

 

 

 

 

▲멕시코 - 과테말라(Guatemala)쪽에서 본 국경

 

 

 

국경이지만 문이 활작 열려있어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고 특별히 통제하는 사람도 없다. 이런 국경의 모습은 처음 경험한다.

 

과테말라(Guatemala) 이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길잡이가 한꺼번에 여권을 걷어 입국심사를 받았다.

 

멕시코(Mexico) 페소를 과테말라(Guatemala)  께찰로 환전하라는 환전상들이 열심히 돌아다닌다. 우리는 다시 멕시코(Mexico)로 돌아올거라 별로 신경을 안쓰고 길잡이가 환전율이 안좋다고 바꾸지 말라해서 안바꾸었는데...이게 실수였다. 빠나하첼(Panajachel)까지 얼마나 걸릴지도 몰라 그냥 빠나하첼(Panajachel)에 도착하면 바로 환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이 동네에서는 멕시코(Mexico) 페소를 받으므로 하다못해 물이나 먹을거리를 좀 샀어야 되는건데 말이다. 

중간에 과테말라(Guatemala) 휴게소에서도 아무것도 못 사먹고 쫄쫄 굶었다.

 

 

▲과테말라(Guatemala)  이민국(Migracion) 벽화

 

 

 

▲과테말라(Guatemala) 농산물 검역소

 

 

 

▲과테말라(Guatemala) 철물점

 

국경에는 일반 승용차나 트럭들이 많이 왕래를 해서 줄줄이 서서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차량들이 안 보인다.

차량들이 이용하는 국경 이민국이 별도로 있는건가?

 

길잡이가 이민국의 수속을 끝냈는데 과테말라(Guatemala)측에서 국경으로 와서 멕시코 국경을 넘어갈 사람들을 내려놓고 우리 일행을 싣고 갈 버스가 도착하지 않았다.

 

한참 만에야 과테말라(Guatemala)에서 멕시코(Mexico)로 들어오는 승객을 태운 과테말라(Guatemala)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는 예상외로 상태가 좋은 버스, 짐을 지붕위에 싣고 빠나하첼(Panajachel)로 출발(12:50)한다.

11:20에 도착해서 12:50에 출발이므로 1시간 30분 정도 국경에서 머물다 가는 거다.

 

3 시간여 달려서 2:40경 휴게소에 차를 세운다.

그러나 과테말라(Guatemala) 께찰이 없어 휴게소안 매점에 들어가 그냥 구경만 한다.ㅠㅠ

일행중에 누가 아까 국경에서 께찰이 어떻게 생겼나 볼려고 페소를조금 환전한 사람만 식사를 한다,

 

 

 

▲과테말라(Guatemala) 주유소겸 휴게소

 

 

 

▲과테말라(Guatemala) 휴게소

 

 

 

 

▲과테말라(Guatemala) 휴게소

 

 

짐은 버스 지붕에 싣고 달린다.

 

 

 

▲과테말라(Guatemala) 버스

 

 

다시 버스에 올랐는데 쉬지 않고 계속 달린다. 과테말라(Guatemala)는 거의 평지가 없고 계속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인것 같다. 길도 구불구불한게 강원도의 산길을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도로는 왕복 4차선이라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달린다.

 

 

▲라 메시야- 빠나하첼 (223 Km, 5시간 30분 소요)

 

 

어둑해질 무렵 6:20경에 도착한 빠나하첼(Panajachel) Grand Hotel. 호텔에 들어서니 앞마당에 나무들과 꽃들이 잘 가꾸어진 리조트처럼 생긴 호텔이다.

이번 여행은 예상외로 외관상으로는 숙소가 좋은 것 같다.  호텔 사장인지? 지배인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WiFi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머리가 나빠 기억을 못하므로 사진을 찍어 둔다.

 

 

▲짐을 내리는 중

 

 

 

▲다른 서양 관광객들도 도착

 

 

 

▲WiFi 비밀번호 - 한글로도 표시된다

 

 

 

짐을 방에다 두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곳 빠나하첼(Panajachel)은 은행이 환율이 더 좋으므로 은행에서 환전을 하라 한다. 

은행문은 닫았을 거라 생각하고 길을 가다가 여행사와 환전을 겸하는 가게에서 우선 US50$ ( 6.8 께찰/$ = 340께찰)만 환전했다.

일단 돈을 환전하자 이제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었구나 생각하니  약간 마음이 놓인다.

돈(US$)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쓸 수 없는 처지가 되고보니 약간 불안했었다.

 

길을 한참 걸어서 도로의 끝부분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면서 사람이 제일 많은 식당에 들어갔다. 낯선 거리에서는 사람이 많은 식당에 가면 실패할 확율이 적어지기 때문... 아까 지나갈 때는 기타치고 노래도 하던데 지금은 안한다.

 

닭요리(Pollo Empanizado, 60 Q)와 과테말라 맥주 가요(Gallo, 36Q)를 주문했다. 그런데 사이드로 나온 마늘빵이 정말 맛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별로 빵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맛있을 정도면 정말 맛있는거다.

 

닭요리(Pollo Empanizado)도 상당히 맛이 좋았다. 역시 사람이 많은 식당에 들어가면 실패하지 않는 건 진실...

 

 

 

▲메뉴

 

 

 

 

▲가요(Gallo) 맥주

 

 

 

 

▲옆 테이블의 가족

 

 

 

▲마늘 빵

 

 

 

 

▲닭요리(Pollo Empanizado)

 

 

 

저녁 식사를 한 후 잠시 길거리를 산보하다가 호텔로 돌아와 WiFi로 인터넷에 접속해보니 방에서는 잘 잡히지 않아 밖에 나가 앞동의 건물앞에 가니 잘 잡힌다. 로밍을 해왔지만 한달 동안 2G의 Data 만 사용가능하므로 가능한 WiFi가 접속되는 곳에서는 WiFi로 접속을 해야한다.

 

잠시 짐 정리하고 하루종일 버스타고 이동만 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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