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중미

2017 과테말라 여행기 2, 빠나하첼(Panajachel) 아띠뜰란 호수(Lago Atitlán)

반응형

 

2017년 2월 14일 화 (9일차)

 

아침에 눈을 떠 밖으로 나가니 날씨도 좋고 호텔의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빠나하첼(Panajachel) Grand Hotel

 

 

 

▲빠나하첼(Panajachel) Grand Hotel 정원

 

 

 

▲빠나하첼(Panajachel) Grand Hotel 정원

 

 

 

▲빠나하첼(Panajachel) Grand Hotel 정원

 

 

호텔(Grand Hotel)은 조식 포함이라 식당에서 간단하게 빵과 커피한잔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렇게 간단하나마 아침식사를 제공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빠나하첼(Panajachel) Grand Hotel 아침 식사

 

 

우선은 환전하러 은행으로..길 모퉁이에 있는 은행에 들어가서 환전하려한다 하니 앞의 은행으로 가라한다. 앞의 은행(Banco Agromercantil)에 갔더니 무장 경비원이 소총을 들고 문을 지키고 있다. 안에 들어가니 검색대도 있지만 가방을 검색하지는 않는다.
 
우리 일행인 뉴욕에서 온 뉴요크 부부가 환전하러 와있다. 그런데 여권이 없으면 환전을 안해주고 일주일에 125US$만 환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권을 가지러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니 뉴요크 부부가 두사람이 환전해서 한사람분을 줄테니 나중에 내 여권으로 환전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환전율은 7.3Q/US$로 어제 밤에 여행사의 환전율 6.8Q/US$보다 월등히 높다. 보통 은행이 환전율이 낮아서 은행에서 환전안하고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는데 빠나하첼(Panajachel)은 예외다.
 
이 동네에서 돌아보며 구경하는 일은 배를 타고 아띠뜰란(Lago Atitlán)호수를 가로질러 호수 건너편 마을에 마실다녀오는 거라한다. 그중에 예쁜(?)동네가 싼 뻬드로(San Pedro) 라 한다.
 
길을 가다보니 한국인 청년들이 운영하는 Cafe Loco 가 보인다. 나중에 들리기로하고 사진만 한장 찍어 두었다. 
 
 
 

▲Cafe Loco

 

 

▲태극기

 

 

 

 

어제 저녁 식사했던 식당 구힘보스 (Guajimbo's) 사진도 한장 찍으며 계속 직진해서 호숫가로 나갔다.
 

▲식당 구아힘보스 (Guajimbo's) 

 

간판아래에 우루과이식 숯불구이(Parrillada Uruguya)라고 적혀있다.

 

 

▲여행자 거리의 끝

 

호숫가 전망대에 내려가니 거대한 호수가 멀리 높은 산 봉우리 세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호수의 수증기가 옅게 호수위로 덮여 있어 날씨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운치있다.
 

체 게바라가 모터 사이클을 타고 여기 왔을때 눌러서 살고 싶을정도로 반했다 한다. 체 게바라가 여기서 눌러 살았다면 오늘의 쿠바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일행이 호수주변을 걷자 싼 뻬드로(San Pedro)가는 배를 타라고 호객하는 삐끼들이 달라 붙는다. 싼 뻬드로(San Pedro)까지는 왕복 50Q 께찰로 알고 있는데 직행으로 쾌속으로 데려다 준다며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일단 배에 탔는데 이 삐끼녀석 영어로 계속 웃돈을 요구하자 뉴요크 아줌마가 나서 협상을 시작. 계속 몇푼 안되는 돈으로 실랑이를 계속하길래

나와 뉴요크 남편이 배를 내려버렸더니 결국 요구하는 돈이 내려갔는데 옆의 작은배로 옮겨 타라 한다.

현지인도 몇명 타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중간에 다른 곳을 한군데 들리는 배였다.

 

우리야 급할게 없는 여행자라 천천히 구경하는게 더 좋은데 직행으로 데려다 준다며 돈을 더 받으려고 애를 쓰나? 이해를 못했는데 싼 뻬드로(San Pedro)가는 셔틀배를 타는 곳이 따로 있는걸 모르고 관광객들 태우는 곳에서 배를 타려한 우리가 잘못했다.

 

 

 

▲거대한 아띠뜰란(Lago Atitlán)호수

 

 

 

▲승객을 기다리는 배들

 

어쨌거나 배가 출발, 배는 신나게 달린다.

옆에 다른 배가 지나가면 파도때문에 약간 공중으로 떴다가 내려 앉는데 놀이동산의 탈것을 탄 기분이다.

중간에 잠시 들린 동네도 상당히 예쁠 것 같다.

 

▲신나게 달리는 배

 

 

▲전망이 좋을 것 같은 마을

 

 

▲푸른하늘과 구름

 

 

▲중간에 들린마을의 선착장

 

싼 뻬드로(San Pedro)에 도착, 선장(?)이 아주 앳되보이는 소년이다.

나이를 물어보니 16살이란다. 사진 한장 찍었다. 즉석 사진을 출력해주려고...제법 큰 마을 싼 뻬드로(San Pedro) 선착장에 내려 걸으며 동네 구경을 시작한다. 

 

 

▲제법 큰 마을

 

▲머리감는 아낙

선착장 부근엔 동네 아낙들이 머리를 감고 있다. 호수가 워낙 커서 아직은 오염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 같다.

가는 곳 마다 빨래하고 머리감고 목욕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리?

 

 

▲물속에 잠긴 나무

 

 

▲목욕하는 아낙

 

▲빨래하는 아낙들

 

 

▲아띠뜰란(Lago Atitlán)호수

 

 

▲벽화

 

 

 

▲벽화

 

 

 

▲삼륜 오토바이

 

 

 

▲화려한 배낭

 

 

 

▲기념품 가게

 

 

 

▲카약타는 사람들

 

골목길을 걸으며 이 가게 저 가게 그리고 벽화도 구경하며 골목 끝, 싼 뻬드(San Pedro) 로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높은 언덕에 올라 갔다가 내려와 다른 골목길로 다시 동네 구경.

 

 

▲싼 뻬드로(San Pedro) 마을 풍경

 

 

 

▲골목길

 

 

 

▲골목길

 

 

 

말타는 사람들도 보인다.

 

▲말타는 사람들

 

어느 골목의 여인숙 (Hospdeje)앞에 단체로 여행온 아이들이 소란스럽다.

사진 찍자고 하니 여자애들은 쑥스러워하며 도망간다.

 

 

▲옥상

 

 

 

▲도망가는 아이들

 

 

 

▲순진하고 귀여운 아이들

 

 

 

▲벽화그리는 사람

 

 

 

▲벽화그리는 사람

 

 

 

▲무언가 열심히 스켓치하는 사람

 

 

 

▲공예품을 만드는 사람

 

전망 좋아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부산에서 온 일행 두사람과 맥주 한잔 하다보니 어느덧 돌아가기로 한 약속시간이다.

 

 

 

▲맥주 모델로(Modelo)

 

 

 

▲전망을 즐기며 식사하는 커플

 

 

 

▲나무가 집 가운데 있는 식당

 

 

 

 

▲호텔-선착장-산 페드로-선착장-호텔 (33 Km, 4시간 30분 소요)

 

서둘러 배를 탄 곳에 돌아와 시원한 호수바람을 마음껏 맞으며 출발점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노점상

 

 

 

▲혼자 노는 아기

 

 

 

 

▲중국 식당

 

 

 

▲색상이 화려한 옷감들

 

어제 저녁에 식사한 식당 구아힘보스 (Guajimbo's)에서 콜라 한잔과 생선요리로 점심 식사.

맛이 아주 좋았다. 내가 일행들에게 이 식당이 맛있다고 선전(?)했더니 몇명이 식사하러 들어온다.

 

 

 

생선요리

 

 

 

▲영수증

 

식당 Guajimbo's 에서 먹은 음식값은 콜라 12 케찰, 생선과 밥 70 케찰.

 

카페로코(Cafe Loco)에 들러 카푸치노 한잔(12Q) 마셨다. 현지인들과 여행객 사이에서 꽤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커피 한잔 만드는데도 커피의 양이나 물의 온도를 맞추며 신경써서 만드는걸 보니 왠지 믿음이 간다. 그런데 어찌 이리 먼나라 과테말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지?

 

그리고 볶은 원두커피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커피 마니아가 아니라 사지는 않았다.

 

 

 

▲카페 로코(Cafe Loco)내부

 

 

 

▲카푸치노

 

 

 

▲거리 풍경

 

호텔에 돌아와 아까 아침에 찍은 소년 선장의 사진을 출력했다. 저녁에 일몰보러 나가서 전해주려고...

그리고 여권을 들고나가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한 후 뉴요크 부부에게 전해 주었다.

 

 

▲Grand Hotel 수영장

 

일몰 보러 나갔는데 구름이 많아서 아름다운 일몰 빛을 보지못해 아쉬웠다.

 

 

 

▲아띠뜰란 호수(Lago Atitlán) 일몰

 

 

 

▲물구나무서기 재주를 부리는 아이

 

 

 

▲아띠뜰란 호수(Lago Atitlán) 

 

 

 

▲아띠뜰란 호수(Lago Atitlán) 

 

 

 

▲아띠뜰란 호수(Lago Atitlán) 주변 동네

 

 

 

▲치카(Chica: 소녀)

 

소년선장의 사진을 전해주려고 아침에 배를 탔던 곳으로 갔으나 배가 안보인다. 주변의 행상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물어보아도 모르겠다 한다.

끝의 식당앞에 가니 배가 손님을 태우고 있길래 그곳에 가서 사진을 보여주니 안다고 해서 사진을 주고 전해달라 부탁했다.

 

 

 

▲소년선장의 사진

 

 

 

친구 두분중 한분이 다리가 불편한데 불편한 친구의 가방과 자기 가방 두개를 움직이며 다니는 일행과 같이 식사를 했다. 나이들어서 남자 둘이 더군다나 몸이 불편한 친구와 같이 여행 다니는 두 사람의 우정이 부러웠다.

왠만한 의지로는 그렇게 못할 것 같다. 만약 내가 몸이 불편한 친구와 같이 여행 할 수 있을까? 자문해본다.

 

메뉴의 사진을 보고 주문한 스테이크(140Q)는 턱없이 보잘 것도 없고 맛도 별로인데 비싸기만 했다.

사진에는 두툼한 고기로 제대로 된 스테이크인데 그냥 넓적한 살코기...진짜 돈이 아까운 한끼 식사였다.

 

 

 

▲부실한 스테이크?

 

호텔로 돌아오다가  날씨가 춥지 않아서 샌달을 신고 다녀도 좋을 것 같아서 가죽 샌달을 한컬레 (150 Q= 23,000원)샀다.

저녁식사비로 지불한 식대와 팁을 합친 것 보다 싸다. 여행 끝날때 까지 아주 잘 신고 다녔다. 여행중 내가 산 유일한 물건이다.

 

 

 

▲샌달(150Q)

 

 

 

▲화려한 불빛 장식을 한 버스

 

 

 

호텔로 돌아와 내일은 안티구아(Antigua)로 떠나므로 짐을 정리하며 샌달을 샀으므로 아쿠아 신발은 버리기로 하고 '필요하면 사용하라'는 쪽지를 붙여 놓고 쉰다. 

 

 

반응형
Recent Posts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05-06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