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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프리카

2018년 아프리카 여행기 36, 보츠와나(Botswana) 마운(Maun)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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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8일 일 (Day 21)

 

마운(Maun)에서 볼거리라고는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보트 사파리가 가장 해볼만한 투어라고 해서 어제 저녁에 100 US$를 내며 신청했었다.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는 면적 18,000 Km² 에 달하는 세계 제일의 내륙 삼각주로 부시맨의 거주지역인 칼라하라 사막과 인접해 있어 '칼라하라의 보석' 이라고도 불린다. 앙골라에서 시작되는 강이 나미비아를 거쳐 보츠와나로 흘러 들어와 바다에 이르지 못하고 칼라하라 사막으로 스며들거나 증발해 사라져 형성된 삼각주로 유네스코 자연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침 일찍 출발하기에 식사를 마치고 카메라만 들고 7시에 여행사의 버스에 올랐다. 오늘도 일행 대부분이 투어에 참여한다.
 
곧 바로 주요소에 들린다. 이곳 보츠와나의 기름값은 1 ℓ 에 얼나마 할까? 궁금해서 사진으로 찍은 후 계산 해보았다.
 
 

▲주유소

 

 

18 ℓ 에 150 pula 이므로 1 ℓ 에 8.33 pula. 계산할 필요도 없는데 계산했다. 밑에 8.32 Pula라고 단가가 쓰여 있는데...
1 US$ 를 9.2 pula 에 환전 헀는데 1 US$가 안되는 금액이므로 유가는 의외로 싼편이다. 보츠와나가 산유국인가?
 
 

▲주유소

 

 

 

▲주유소

 

 

주유소 직원을 찍으려했는데 촛점이 뒷편에 맞아버렸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검토해보니 촛점 안맞은 사진이 왜 이리 많은지...달리는 차안에서 찍었다면 몰라도 정지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 이 모양이다.ㅎㅎ 

 

 

▲주유소

 

여태껏 신호등 없는 도로를 달리며 왔었는데 신호등을 보니 새삼스럽다. 이제야 사람 사는 동네에 온것이 실감난다.

 

 

 

▲신호등

 

 

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도 잠시, 비포장길에 들어선다. 운전기사는 자연 마사지 할 준비가 되었냐?며 엔조이 하라고 느스레 떤다. 

 

 

 

▲길가의 소떼

 

 

 

▲아이들

 

 

 

▲엄마와 아이들

 

 

 

▲차가 다가가자 달리는 염소들

 

 

 

▲송아지들

 

 

 

▲나무 다리

 

제대로 된 길은 저 다리를 건너야 되는데 지름길로 달리는 것 같다.

 

 

 

▲마을

 

 

 

▲마을

 

 

마을을 지나 강변(?)에 도착하자 제법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어 있는걸 보니 여행객들이 이미 많이 와있나 보다.

 

 

▲호텔 →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보트 선착장 이동 경로 ( 30 Km, 1시간 5분 소요)

 

 

 

 

▲차량들

 

 

 

▲보트를 타려고 대기중

 

 

 

▲나팔꽃

 

 

▲마을 사람들

 

 

 

▲강물을 떠가는 아낙네

 

 

 

▲강물을 떠가는 아저씨

 

 

 

우리 일행이 많다보니 2명씩 타는 카누같은 길죽한 배도 10대 정도 준비하는 것 같다. 이 배이름이 모코로(Mokoro)라고 한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롯지 이름도 Mokoro 이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쏠쏠한 수입원이 되는지 서로 하겠다고 자기네들끼리 약간 실랑이도 하는 것 같다. 청년에서부터 아줌마 그리고 노인까지 연령대도 다양해보인다.

 

다리없는 프라스틱 등받이 의자를 들고 배에 두명씩 타고 출발했다. 배는 오로지 긴 장대를 이용해 바닥을 짚어가며 움직인다.

 

 

 

▲마을 사람들

 

 

 

▲사파리 차량

 

 

 

▲마을 사람들

 

 

 

▲마을 아낙

 

 

 

▲마을 사람들

 

 

오늘 일자리를 배당받지 못해 조금 시무룩한 표정의 아낙네. 무심코 구경하는 주민들이지만 선택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출발하는 다른 팀의 관광객

 

 

 

▲출발하는 보트들

 

 

 

▲수련

 

 

 

 

▲대장 뱃사공이 환영인사를 한다

 

 

 

▲대장 뱃사공

 

 

 

 

▲개미집

 

 

 

▲수련밭 사이로 지나가는 배

 

 

 

▲수로

 

푸른 하늘 아래 줄줄이 수로를 따라 이동하는 배들. 풍경이 너무 좋다. 햇볕이 따갑지만 이미 타버릴대로 타버린 얼굴은 그냥 모자 하나로 버틴다.

 

 

 

▲소떼

 

 

 

▲되돌아 나오는 관광객들

 

 

반대편에서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사파리를 마치고 나오는 유럽 관광객들이 보인다. 텐트가 보이는 것을 보니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하는가 보다. 맑은 날이면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도 운치있겠다.

 

 

▲수로

 

 

▲백로

 

 

▲거대한 개미집

 

 

 

▲초원

 

한참을 움직이더니 중간 휴식을 위해 배를 대고 다들 내리게하더니 사과 한조각과 쥬스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중간 휴식

 

 

▲모래턱

 

 

우기가 아니라 그런지 수량이 없어 모래턱이 들어난 곳에서는 배를 끌고가야 한다. 앉아 있자니 괜시리 미안해진다.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수로 이동( 7 Km, 2시간 30분 소요)

 

 

얼마 안가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다들 내리라 하더니 대장 뱃사공이 몇사람의 뱃사공과 함께 트레킹에 나서자 한다. 나머지 배사공들은 점심 식사 준비를 한단다. 나누어 주는 물 한병씩 들고 땡볕에 길을 나섰다.

 

 

 

▲거대한 코끼리 뼈

 

 

 

▲머리뼈?

 

 

 

▲어느 부위인지 분간 안가는 뼈

 
 
 

▲머리뼈?

 

 

 

▲배설물에서 자라는 버섯

 

 

 

▲아무것도 없는 초원을 걷는 중

 
 
 

▲거대한 개미집

 

 

날씨도 덥고 볼 것도 없는데 계속 더 걸어야 한다해서 나는 몇몇 일행과 중간에 돌아가기로 했다.

 

 

 

▲계속 걷는 일행들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걷기(1.6 Km, 42분 소요)

 

 

아까 출발했던 장소에 돌아와 할일없이 나무 아래 앉아 휴식을 취하지만 더워서 편치 못하다. 한참 기다리니 계속 걸어갔던 사람들이 돌아왔는데 거대한 바오밥 나무를 보고 돌아왔단다.

 

 

 

▲식사 장소

 

 

동네 주민들은 옆의 수로에서 펫트병에 물을 담아와 그냥 마신다. 이 사람들이야 늘 마시던 물이니 괜찮겠지만 우리가 먹으면 아마 당장 배탈 나겠지?

 

 

▲식사 준비를 하는 사람들

 

 

 

▲소박(?) 한 점심 메뉴

 

 

100 US$를 낸 점심치고는 너무 소박한 점심이다. 그런데 동네 주민들에게는 얼마나 지불하는지 궁금하다. 늘상 가진자가 더 많이 가지는 불합리한 자본주의의 불공정함이 여기도 존재할 것 같다.

 

우리가 점심을 먹고 나서야 다시 준비를 해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 밥솥을 하나만 준비해서 들고 온거 같은데 좀 큼직한 걸 들고 오던지 두개를 준비해서 들고오면 한번에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안하는지 궁금하다.

 

불루투스 스피커를 꺼내서 틀었더니 버스 기사가 나한테 불부루투스 스피커 JBL Flip3를 팔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좀 비싸서 팔 수 없다고 했다. 하여간 뱃사공 주민들도 점심을 다먹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기 위해 출발 했다.​

 

 

 

▲버스기사

 

 

▲뱃사공

 

 

▲돌아가는 수로

 

 

갑자기 음악 소리를 줄이라 해서 왠일인가? 했더니 코끼리가 나타났다고 한다. 

 

 

 

▲코끼리

 

 

 

▲왜가리?

 

 

▲돌아가는 수로

 

 

 

▲소

 

 

 

▲소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 선착장(7 Km, 1시간 43분 소요)

 

배에서 내릴 때 처치하기 곤란했던 동전들을 모두 꺼내 뱃사공에게 고맙다는 악수를 나누는 척하며 팁으로 모두 몰래 건네주었다. 1 달러는 더 되는 것 같다. 결국은 팁문제로 잠시 실랑이가 있었다. 그냥 1달러씩 내릴 때 쥐어주면 좋으련만... 공동경비에서 팁을 주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길도 같은 길로 역순인데 나무가 쓰러져 좁은길에서 억지로 통과하려다 차 옆구리를 심하게  긁는 소리를 내며 통과한다. 자기 차가 아닌 모양이다. 자기 차라면 조심스레 잘 운전 할텐데...

 

 

 

▲쓰러진 나무

 

 

▲도로를 건너는 염소들

 

 

 

▲도로를 건너는 염소들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선착장 → 모코로 롯지(29.6Km, 1시간 소요)

 

모코로(Mokoro) 롯지로 돌아와 길잡이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한 후 식당에 모였다. 길잡이의 생일이라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 길잡이는 나름대로 맥주를 한박스 사와서 다 같이 간만에 함께 모여 술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번개소리를 동반해 엄청난 비가 쏟아진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걸 보는게 참 오랜만인 것 같다. 번개가 쳐서 그런지 갑자기 정전이다. 한참이나 지나서 전기가 다시 들어온다.

 

 

 

▲비

 

 

 

▲엄청난 비

 

 

보츠와나의 우기는 언제인지? 1월 지금이 우기인가?

 

솔직히 말해서 오카방고 델타 보트 사파리 투어는 비추이다. 볼 것도 없고 동네 주민들이 힘들게 배를 움직이는데 앉아서 땡볕을 쬐는 시간도 왕복 4시간정도 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초원을 걷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알고서는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내가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빅폴에서 그냥 비행기 타고 빈트훅이나 스와콥문트로 직행하는것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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