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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프리카

2018년 아프리카 여행기 37, 보츠와나(Botswana) 마운(Maun) 에서 나미비아 빈트훅(Windhoek)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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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0일 (Day 22)

 

오늘은 나미비아 빈트훅(Windhoek)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하루종일 버스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익히 경험한 것 처럼 이동중 도로변에 휴게소가 없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일찌감치 식사를 마치고 짐을 꾸려 방을 나섰다.

 

나미비아(Namibia)에서 온 미니버스 두대가 롯지에 도착해 있었다. 나미비아 기사들이 밤새 달려 새벽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밤새 달리고 다시 운전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제 짐바브웨의 기사들은 다시 빅토리아 폴(Victoria Falls)로 돌아간다. 두대의 미니버스뒤에 각각 카고를 달고 있어서 짐을 나누어 싣고 6시조금 넘어 출발했다.

 

여태껏 지나온 날중 날씨가 제일 좋은 날이다. 깨끗한 공기에 푸른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들 아래 스쳐지나가는 도로변 풍경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방역 검문소가 나타났다. 이곳 방역 검문소에는 차량들의 바퀴도 소독할 수 있는 도로 씨스템이 구축 되어 있었다. 마침 캠핑차 한대가 지나고 있다.

보츠와나의 방역씨스템은 효과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보기드물게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이 왠지 좋아보인다.

 

▲보츠와나 방역 검문소

 

 

한참을 더 달려 간지(Ganhzi)라는 제법 큰 동네에 도착해서 Shoprite 라는 슈퍼마켓에서 점심 식사할 먹거리를 사서 나미비아로 가는 도중에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보츠와나 간지(Ganhzi) 슈퍼마켓 Shoprite

 

 

 

▲보츠와나 간지(Ganhzi) 슈퍼마켓 Shoprite

 

 

 

▲보츠와나 간지(Ganhzi) 슈퍼마켓 Shoprite

 

 

 

▲보츠와나 간지(Ganhzi) 슈퍼마켓 Shoprite 주유소

 

다시 길을 달린다. 도로 양편으로 가도 가도 끝없는 초원이 펼쳐진다.

 

 

 

▲초원

 

 

드디어 12:23 쯤 보츠와나 국경에 도착, 출국 신고서에 인적사항과 함께 우리가 타고온 버스의 차량번호도 적은 후, 제출하고 보츠와나(Botsnawa)출국 심사를 마쳤다.

 

 

 

▲보츠와나 마운 → 보츠와나 국경 ( 498 Km, 6 시간 소요)

 

 

 

 

▲보츠와나(Botsnawa) 이민국 주차장

 

 

 

 

 

▲보츠와나(Botsnawa) 이민국

 

 

다시 차에 올라 바로옆에 있는 나미비아 이민국으로 이동, 나미비아(Namibia) 비자를 확인하기 위해 줄서 기다렸다. 

 

 

 

▲보츠와나(Botsnawa) 국경- 나미비아(Namibia) 국경 이동(0.8 Km, 15분 소요)

 

 

 

 

나미비아(Namibia)는 도착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여행 떠나기전 여행사에서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서 길잡이가 가지고 왔다. 나를 포함한 일행들 대부분은 그 사실을 모른채 아니 잊어버린채 비자비용 170 US$를 준비하려는데 누군가가 이미 여행비용 지불할 때 나미비아(Namibia) 비자비용은 별도로 지불했다고 한다. ㅋ 비자비용 벌었네... 170 US$ 비자비용이 이렇게 비싼 나라는 처음 본다.​

 

 

▲나미비아(Namibia) 이민국

 

 

 

일행중에 미국시민권자를 가진 사람은 무비자로 나미비아(Namibia) 입국 심사를 받았다. 미국과는 비자면제 협정이 맺어졌나 보다.

 

 

▲나미비아(Namibia) 이민국 주차장

 

 

 

 

▲나미비아(Namibia) 이민국

 

 

나미비아(Namibia) 이민국에서 입국비자를 확인 받은 후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아까 슈퍼마켓에서 사온 점심거리를 꺼내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 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도로변은 변하는게 없다. 한참을 더 달려 고바비스(Gobabis)라는 동네에 도착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위해 정차하는 동안 잠시 내려 다리를 풀며 가게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며 휴식을 취했다.

 

 

 

 

▲나미비아(Namibia) 고바비스(Gobabis) 주유소

 

 

 

 

▲나미비아(Namibia) 고바비스(Gobabis) 주유소

 

 

 

 

▲나미비아(Namibia) 고바비스(Gobabis) 햄버거 가게

 

 

 

나미비아 돈이 한푼도 없어 그림의 떡이다. 그냥 구경만 한다. 

다시 버스에 올라 달리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도로옆에 집이 나타났다. 집 구경하기도 힘든 아프리카의 도로는 계속 이어졌다.

 

 

 

 

▲도로변

 

 

 

 

▲끝없이 펼쳐진 평원

 

 

 

 

 

▲도로

 

 

 

 

 

▲도로

 

 

 

 

 

 

▲도로 변

 

 

 

 

 

▲도로

 

 

 

 

 

▲도로

 

 

 

 

▲기사

 

 

기사가 피곤할 것 같다. 새벽에 나미비아에서 보츠와나로 국경을 넘어와 쉬지도 않고 다시 나미비아로 돌아가고 있으니 몇시간을 운전하고 있는중 인건지?

간만에 평지가 아닌 언덕이 보인다.

 

 

 

 

▲언덕

 

 

도로옆으로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나미비아 빈트훅(Windhoek)에 가까이 왔나보다.

 

 

 

▲나미비아 주택들

 

 

 

 

▲도로 표지판

 

 

 

 

▲신호등

 

 

여기 아프리카 맞아? 몇일만에 고층빌딩들이 들어선 도시에 들어오니 그새 도심 풍경들이 새삼스럽다.

 

 

 

 

▲빌딩

 

 

 

 

 

▲빌딩들

 

 

 

 

▲빌딩들

 

 

 

바로 숙소에 들어가지 않고 은행이 아닌 사설 환전소에 먼저 들러 나미비아 돈을 환전했다. 내부에 들어가니 가정집 같은데 탁자에 동전들이 유리밑에 전시(?) 되어 있었다.  일행들이 많아서 환전하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다. 그런데 얼마를 환전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200 US$ 즉 2,400 $(나미비아 달러)를 환전했다. 즉, 나미비아 환율은(2018.1월말 현재) 1 US$= 12N$(나미비아 달러) 이다.

 

 

 

 

▲나미비아 동전들

 

 

 

▲나미비아 빈트훅 사설 환전소앞

 

 

 

 

▲나미비아 빈트훅 사설 환전소앞

 

 

 

 

▲나미비아 빈트훅 사설 환전소앞

 

 

 

거의 12시간만에 우리가 머물 숙소에 도착했다.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라는 롯지인데 시설이 괜챃다. 방도 넓직하고 화장실도 깔끔하다.천정도 높아서 방이 확트인 분위기인데 인테리어도 나름 특색이 있어서 좋았다.

 

 

 

 

▲보츠와나 나미비아 국경 → 나미비아 빈트훅 호텔 이동 ( 317 Km, 5 시간 17분 소요)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리셉션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휴게실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휴게실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와이파이 비번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룸 내부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룸 내부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화장실

 

 

 

저녁 식사는 Windhoek Gardens Guest House구내의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스테이크(80N$ 이하 나미비아 달러) 그리고 야채 샐러드는 별도로 추가해야하는데 40N$ 로 고기값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술은 안시키고 콜라(18N$)를 마셨다. 

 

에티오피아 여행시 박물관앞에서 만났던 한국 관광객이 나미비아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추천해주었는데 역시 맛있다. 바로 앞의 장작불에서 바로 구워준다. 간만에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그런데 나만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다들 방안에서 낮에 사온 음식들로 식사를 하는 모양이다. 

 

 

 

 

 

Windhoek Gardens Guest House 식당 스테이크 + 야채 샐러드

 

 

 

 

 

▲높은 천장과 사다리 인테리어

 

 

 

 

WiFi가 잘 안되어 이리저리 만지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아이폰을 껏다 켜니 잘 잡힌다. 사진을 구글포토에 백업하고 오늘도 이동하느라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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