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일 (Day 25)
어느새 달력이 2월로 바뀌었다. 집 떠난 지 25일째.
어젯밤에 별일주 사진을 찍겠다고 왔다 갔다 하며 새벽에 텐트에 누워 잠을 청했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뒤척이다 새벽에 일찌감치 텐트밖으로 나왔다. 아직 어둑어둑한 주위, 샌드 듄 (Sand Dune) 45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5:30에 버스를 타고 바로 이동했다.
새벽이지만 도로에는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들이 제법 많다.
샌드 듄 (Sand Dune) 45 주차장에 6:11 도착. 아직도 주위가 어둡다. 한쪽 하늘에는 아직 서산 넘어 숨지 못한 달이 떠있다.
카메라를 꺼내 달을 찍어본다. 삼각대가 없이 손으로 들고 ISO만 올린 채 찍으려니 시원치 않다.
▲Sesriem Campsite → Sand Dune 45 이동 (46.4 Km, 37분 소요)
샌드 듄 (Sand Dune) 45 라는 이름은 쎄스림 캠프장(Sesriem Campsite)에서 45 Km 떨어진 모래언덕이라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모래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래 언덕을 오르고 있었는데 중국 관광객이 많은지 시끄럽다.
초점을 맞추려고 해도 초점이 안 맞아서 확인해보니 어제 별일주 사진 찍느라 자동초점을 수동으로 맞추어 놓은 걸 모르고 그냥 찍고 있었다. 다시 조정하고 가쁜 숨을 쉬며 모래언덕을 올랐다. 모래가 고우니 경사진 모래를 밟을 때마다 미끄러져 힘들고 신발에 모래가 자꾸 들어온다.
▲샌드 듄 (Sand Dune) 45를 오르는 사람들
▲샌드 듄 (Sand Dune) 45에서 보는 달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여명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주차장
중턱쯤에서 중국 여인이 다른 사람들 다 놔두고 나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건네며 부탁한다. 안 찍어 주겠다고 거절할 수 없어 사진을 찍어 주었다. 내가 DSLR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아무래도 낫지 싶어 부탁하는 가 보다. 사진을 찍어주고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 고 손짓으로 얘기하니 찍어도 좋다 해서 몇 장 내 카메라로 담았다.
▲샌드 듄 (Sand Dune) 45의 중국 여인
▲샌드 듄 (Sand Dune) 45의 언덕
▲샌드 듄 (Sand Dune) 45의 여명
▲샌드 듄 (Sand Dune) 45의 언덕
▲샌드 듄 (Sand Dune) 45의 여명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동쪽 먼 산에서 해가 얼굴을 내민다.
▲샌드 듄 (Sand Dune) 45의 일출 순간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의 달
아주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주변 산들이 붉게 물들지 않는다. 그래서 더 이상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내가 달릴 수 있는 전 속력으로 산 아래로 내달렸다. 신발에는 모래가 잔뜩...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나무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왜 이곳에만 모래 언덕이 생겼는지 참 신기하기만 하다.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나무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의 붉게 물든 전체모습을 담기위해 서둘러 내려왔지만 기대한 만큼 붉은 기운이 없다.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샌드 듄 (Sand Dune)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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