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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쉐키(Sheki)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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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마 모스크(Juma Mosque)를 떠나 산을 하나 넘어 쉐마키(Shamaky)를 벗어나자 길가를 스치는 풍경이 완전 달라졌다. 누른 초원에 나무가 없는 민둥산만 보이더니 산에 나무도 보이고 초록색이 보이는 풍경으로 바뀌었다. 


녹색 숲이 보이는 산


양봉장


가끔 양봉을하는 벌통들이 줄지어 있는 양봉장도 보였다.


이스마일리


동네 이름을 문자로 크게 설치해놓은 동네도 지나친다.


주유소


배낭을 멘 여행객이 길가 주유소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도 스쳐 지나간다.



쥬마모스크간이 식당 (58 Km, 1시간 14분 소요)


한참을 더 달려 숲이 울창한 도로옆 간이 식당(?)에 버스가 멈춘다. 도로옆에 휴게소가 없는 걸 보니 아직 휴게소의 필요성, 즉 수요가 없으니 휴게소가 없는 듯 했다. 주변에 비슷한 간이 식당이 몇 군데 더 있었다.


간이 식당


간이 식당


할머니가 운영하는 간이 식당앞에 버스가 멈춰섰다.


간이 식당


한국의 빈대떡 부침개 비슷한 전을 팔고 있었다. 일행 몇몇이 짝을 이뤄 빵과 전을 사고 홍차인듯한 티(Tea)를 사서 나무밑 식탁에 앉아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빵은 너무 커서 혼자 다 먹을 수 없었다.


부침개


빵과 부침개


티(Tea)


빵과 부침개 그리고 티


빵은 2개를 샀는데 3명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컸다. 뭐 맛은 별로다. 부침개에는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고수가 들어 있어서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별로인 맛이다. 티(Tea)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마셔야 제대로 맛이 났다. 그동안 당이 부족했었던 모양이다.


이름 모를 열매


숲속을 이리 저리 왔다 갔다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부지런히 요리하는 할머니


티 주전자


고수


고수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는 할머니


사진을 찍자 자기 얼굴이 나온 사진이 궁금한듯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니 활짝 웃는다.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까지 보인다.


간이 식당


아들인지 손자인지 두명의 젊은이가 서빙을 도와 주고 있었다.

일행들이 할머니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자 기꺼히 응해주는 할머니...잠간의 만남이지만 떠나는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신다.



가게


가게


하천


제법 큰 동네인듯 이슬람 모스크도 있고 큰가게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간다.


마을


주유소


휘발유가 0.90 마나트(약 630원), 경유가 0.60 마나트(약 420원). 산유국답게 기름값은 정말 싸다. 하지만 수도인 바쿠(Baku)만 번듯하고 나머지 도시들은 환경이 열악해 보였다. 부의 편중이 심한듯 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게


가게


마을을 벗어나자 다시 산과들판이 차창밖으로 지나간다.


구름


이정표


세키 45Km라는 이정표가 보이는 걸보니 이제 세키에 거의 다 온 모양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영어를 병기하지 않아 지명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그냥 대충 짐작으로 읽을 뿐이다. 터키어와 70-80% 비슷해서 터키 사람과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채소밭


무슨 채소인지는 모르지만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쿠(Baku)쪽과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이다.


채소밭


버스



가게


도로


식당


집들이 많이 보이고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쉐키(Sheki)에 다온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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