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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일본

2018년 교토 단풍출사, 우지(宇治) 뵤도인(平等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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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사진 한 장 찍기 위해 웬 종일 기다린 끝에 찍은 사진이 만족스러우면 피곤하지 않다. 그러나 오늘 이곳 우지(宇治) 뵤도인(平等院) 야경을 찍으려고 이리저리 헤매다 찍은 사진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도후쿠지(東福寺)를 출발, 교토(京都) 역에 도착, 어디로 가야 하나 '테란'님과 의논하다가 야마시나(山科)역에서 갈 수 있는 절에 가기로 하고 기차를 타고 교토(京都) 역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야마시나(山科)역으로 갔다... 이곳은 2017년 봄 벚꽃 출사 때 왔었던 곳.

▲교토(京都) 역


▲교토(京都) 역 우동가게


하지만 구글 지도로 검색한 결과 걸어서 1시간이란다. 왕복 2시간. 안 그래도 새벽부터 일어나 오늘 정보 부족으로 원래 계획에 있던 곳을 가지 못해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많이 걸었기에 그곳 단풍 상황이 확실한 것도 아니어서 그냥 포기하고 건너편으로 넘어가 교토(京都) 역으로 다시 되돌아가 가기로... 차선책이 있었어야 하는데 없다 보니 시간 낭비만 심하다.



도후쿠지 →교토역 → 야마나시 역(6.7 Km, 27분 소요)


다시 교토역으로 돌아와 교토(京都) 역 앞 지하상가에서 라멘을 먹기로 하고 식당을 찾아갔다. 다행히 조금 이른 시간이라 줄 서지 않고 자리를 잡았다.


▲미소라멘


미소라멘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내 입맛에는 엄청 짜서 면만 건져 먹었다. 일본 음식이 대체로 한국 보다 짠데 일본 사람이 더 장수하는 이유는 뭔지? 시원하게 국물까지 마시고 싶은데 아쉬웠다.


▲볶음밥과 만두


▲라멘 가게


▲교토역 지하상가


▲교토역 지하상가


지하상가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다.


▲카푸치노


카페에 들어가 흡연실에 자리 잡고 카푸치노 한잔 주문하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후 일정을 의논하다가 결국은 오늘 야경을 찍기로 한 우지(宇治) 뵤도인(平等院)에 좀 일찍 가기로 했다.


▲교토(京都) 역


▲교토(京都) 타워


▲교토(京都) 역


▲교토(京都) 역 내부


▲교토(京都) 역


▲교토(京都) 역


나라(奈良) 행 JR 기차에 올라 우지(宇治)로 향했다. JR Mini Pass를 이용하기 때문에 역무원에게 뒷면의 유효기간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우지(宇治)시 관광안내소


▲우지(宇治) 역


교토(京都) 쪽은 날씨가 맑았는데 1시간 정도 떨어진 우지(宇治)에 오니 구름이 낀 날씨로 변했다.

▲우지(宇治)시


▲우지(宇治)시


▲우지(宇治)시


▲우지(宇治)시


▲우지(宇治)시 뵤도인(平等院)가는 길


▲우지(宇治)시 뵤도인(平等院)가는 길


▲우지(宇治) 녹차가게


우지(宇治)는 녹차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녹차 가게에서 바로 녹차를 볶으며 각종 녹차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지(宇治) 녹차가게


▲우지(宇治) 녹차가게


▲우지(宇治) 녹차가게


▲우지(宇治) 녹차가게


▲우지(宇治)


뵤도인(平等院) 야간 Ligt Up개장 시간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강변 쪽으로 돌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해가 안나니 제법 싸늘한 느낌마저 드는 가을 날씨다.

▲우지(宇治) 단풍


햇빛이 없어서 그런지 단풍색이 별로다.


▲우지(宇治) 신사(神社)


▲우지(宇治) 신사(神社)


▲우지(宇治)


▲우지(宇治)


은행나무 노란잎들이 거의 끝 무렵인듯 싶다


▲나들이


▲다리 위 풍경


▲카페


강변 제방에 앉아서 다리 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교토역 → 우지역 → 우지신사(神社)

오후 6시 30분에 야간 개장을 하는 줄 알고 천천히 움직여 뵤도인(平等院) 남문 쪽으로 움직였다. 남문 앞에 가보니 야간 개장이 오후 7시부터다. 또 시간이 남는다. 건너편 주차장 선물가게 앞 자판기에서 따뜻한 녹차를 뽑아서 마시며 잠시 몸을 녹혔다.

시간이 된듯해서 남문앞에 가니 그새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오늘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드디어 7시. 기다리던 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해가 지기 때문에 사실 7시면 골든 타임이 지나가버려서 빛이 좋지 않은 시간이다.

보도인(平等院) 안에 들어가니 정문(?)으로 들어오는 인파는 어마어마한 줄 서기 끝에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것도 통제 요원이 줄을 끊어서 일부씩 불 켜진  보도인(平等院) 앞을 지나가게 한다. 

돌아서 뵤도인(平等院) 정면이 아닌 약간 비스듬하게 보이는 쪽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 몇 컷을 담았다.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골든 타임이 지나버려 하늘 배경이 별로이다. 약간 비스듬한 각도로 찍어보려고 자리를 옮겨 먗장 찍은 후 조명을 비춘 단풍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이리저리 만지는데 여자 통제요원이 삼각대는 안된다고 제제를 한다. 사람들이 걸리 적 거리지 않는 곳에 서도 삼각대를 사용하지 말라 하니  이 무슨 통제인가? 아까 사진 찍은 곳은 아무 소리 안 하더니... 한국에서라면 아마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삼각대를 사용하지 말라고 했으면 통제하는 사람은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일본...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기에 참았다.


▲뵤도인(平等院) 


▲뵤도인(平等院) 


▲뵤도인(平等院) 


▲뵤도인(平等院) 단풍


▲뵤도인(平等院) 


▲뵤도인(平等院) 단풍


조명으로 물든 단풍 사진은 SNS 용으로 올리는 사진이라면 모를까? 별로 의미가 없다. 

▲뵤도인(平等院) 


손각대로 찍은 뵤도인(平等院) 사진, 원본을 보면 어두운 부분은 노이즈로 가득 차있다.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야경을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불빛이 많은 실내나 밝은 도심이라면 몰라도...

삼각대를 접고 ISO를 1600 까지 올려놓고 찍어 보지만 헛일이다. 그래서 뵤도인(平等院) 완전 정면 사진은 찍어볼 염두도 못하고 그냥 걸어서 나오는 중에도 줄지어 계속 사람들이 들어온다. 


▲뵤도인(平等院) 단풍


▲뵤도인(平等院) 앞거리


▲우지(宇治) 역


교토(京都)역으로 돌아와 교토(京都)역사 안 식당에서 아쯔간(따뜻한 사케)을 곁들여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아쯔간(따뜻한 사케)


▲규동 덮밥


▲교토 타워




▲호텔


버스를 타고 호텔 도르프 가와라마치 니조 (Hotel Dorf Kawaramachi Nijo) 에 돌아오니 온 몸이 뻐근하다. 하루 종일 걷다가 끝난 아주 빡센 일정이었다.




만보계를 확인해보니 26,790 걸음을 걸었다. 허리도 뻐근하고 종아리도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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