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유럽 여행 23,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인천공항

반응형

 

 

동유럽 여행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공항으로 가기 전에 이른 점심 식사를 하러 간다.

여행 마지막날 현지 가이드의 선택은 중국 식당이다.

얼마 멀지 않은 곳의 구룡대주점이란 중국식당 앞에 도착했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 구룡대주점 (4.2Km, 14분 소요)

 

 

 

 

▲구룡대주점

 

입구는 옆 모퉁이에 있었다.

 

 

 

▲구룡대주점 메뉴

 

 

 

 

▲구룡대주점 메뉴

 

 

 

▲구룡대주점 메뉴

 

 

 

 

▲구룡대주점 메뉴

 

 

 

 

▲구룡대주점 메뉴 -마파두부

 

 

 

▲구룡대주점 메뉴

 

 

맛은 무난해서 한국인 입맛에 맞았다.

 

 

 

▲구룡대주점

 

 

 

▲구룡대주점

 

 

 

 

Kilenc Sárkány étterem (Nine Dragons Restaurant) · Budapest, Dózsa György út 56, 1071 헝가리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점심을 후다닥 먹어 치우고 다시 버스에 올라 공항으로 향한다.

 

 

▲부다페스트 공항부근

 

 

 

 

 

 

 

▲구룡대주점 - Budapest 공항(21.8Km, 33분 소요)

 

 

 

첫날 버스를 탔던 주차장에서 내려 버스에 실렸던 짐을 찾았다. 

가이드와 기사 팁으로 1인당 110유로를 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 기사 엘리에게 10유로를 접어서 살짝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커피 한잔  사마시라며 '커피"하며 커피 마시는 시늉을 했더니 좋아하는 표정이 보였다.

매일 웃는 얼굴이고 짐을 싣고 내리고 하는 일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쉬는 시간에는 항상 차 안팎을 청소해 두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주어 그냥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지그재그 언덕을 무거워진 캐리어를 끌고 겨우 공항 안에 들어갔더니 에스걸레이트가 고장 났다. 

엘리베이터를 찾아 몇 사람씩 올라가서 폴란드 항공 카운트에서 짐을 부치고 공항 면세 구역에 들어갔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남는 시간에 남는 유로 다 사용하겠다며 아내가 과자를  하나 선택해서 내밀었더니 돈이 조금 모자란다. 남은 유로가 몇 포린트인지 계산해서 맞는 금액의 과자를 골랐지만 그래도 포린트 동전이 남았다.

 

 

 

▲남은 5유로와 국적 불명의 동전들

 

 

 

 

▲맥주 한 병과 커피 한잔

 

 

맥주 한병과 커피 한잔을 주문해서 마시며 잠시 쉬었다.

맥주 1,290 포린트, 아이스라떼 1,890 포린트 합계 3,180 포린트인데 10유로 지불하고 잔돈 290 포린트 받음.

 

 

▲포린트 동전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

 

공항 창문이 유리로 되어있고 지붕에도 유리창이 있어 훤하고 밝았다.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 출국 심사대

 

면세 구역을 지나 비행기 타는 게이트 앞에 무인 출국 심사대가 있는데 여권 판독이 한참 느려 시간이 좀 걸렸다.

느린 게 아니라 한국이 빨라서 상대적으로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겠지....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 이륙

 

16:00 LO2001 부다페스트 이륙.

인천 공항까지 약 10 시간 40분 소요 예정

 

 

 

▲루마니아 상공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상공을 못 지나가 남쪽으로 우회하고 있다.

 

 

 

 

▲첫 번째 기내식

 

김치(?)처럼 보이는데 배추에 그냥 고춧가루 양념만 뿌린 것이다.

 

 

▲전체 항로

 

 

 

 

▲폴란드 항공 기내

 

올 때도 만석이 아니어서 옆의 가운데 좌석에 앉은 일행은 눕코노미로 간다.

내 옆 창가자리도 비어서 조금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두 번째 기내식

 

무슨 맛인지...조금 먹다가 바로 덮었다.

 

 

▲중국 상공

 

어느새 중국 상공에 접어들었다.

 

 

 

▲인천공항 상공

 

 

올 때는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니 10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인천공항 착륙

 

5월 28일 아침 9시 3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모든 일행이 별 사고 없이 잘 지내다가 무사히 돌아와서 무난한 여행이었다.

 

짐을 찾고 일행들 몇 명과 인사 후 인솔자와 인사하고 헤어졌다.

 

10시에 출발하는 안산행 버스에 올라 집으로 돌아와 10박 11일의 동유럽 여행을 마친다.

 

에필로그(Epilogue)

 

 

패키지여행은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힘든 일정이다.

특히 체코 프라하의 일정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

 

다른 일정도 그냥 잠시 찍고 다시 버스에 오르는 일정이다 보니 여유롭게 돌아볼 수 없다.

자유여행만큼 여유로운 일정이 아니라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거나 내가 보고 싶은 곳 한 군데 정도는 돌아볼 여유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된다. 

 

 

왜 그런고 하니 입국했던 공항으로 다시 가서 출국 해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여정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의 옵션 항목은 7가지

1. 체코 프라하 올드카 탑승 : 50유로

2. 체코 프라하 성비투스성당 내부관람 + 황금소로 : 60유로

3.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호수 투어 : 80유로

4.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 전망대 투어 : 60유로

5.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회 : 100유로

6. 스트리아 호엔잘츠부르크성 푸니쿨라 : 40유로

7. 잘츠카머구트 유람선 + 후니쿨라 : 80유로

 

합계 470 유로/인 (약 705,000원/인)

기본 패키지금액이 약 3,000,000/인 이므로 모든 옵션을 선택한 다면 약 3,750,000원 상품이다.

 

이중에 체코 프라하에서 올드카 탑승만 안 하고 다른 옵션은 선택했으므로 420유로/인이다.

부부 2명이므로 옵션 투어에만 630,000원을 사용한 셈이었다.

처음부터 옵션투어를 대부분 할 생각이었지만 처음부터 조금 비싸더라도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 본다. 

꼭 해야하는 투어를 옵션으로 넣고 겉으로는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정책인 것 같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나타나지 않는 알짜 수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슬로베이나 블레드 호수에서 옵션투어를 안 한다면 그냥 호수가를 맴돌고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머나먼 타국 땅에 이것 보려고 갔는데 안 할 수가 없는 옵션이다.

 

음식은 중 정도의 레벨이었다. 맛 평가는 상당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그리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숙소도 크게 만족할정도는 아니지만 괜찮았는데 오스트리아의 그라츠의 Greeneroom이라는 호텔은 좁아서 캐리어를 펼쳐 놓을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패키지여행은 항공권 예약, 숙소 예약, 현지 이동 수단의 제공으로 예약이나 현지 이동수단 이용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장단점이 있는데 사실 선택권이 별로 없는 노년층에게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다.

 

여행도 젊을 때 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데 젊을 때는 시간과 돈이 문제인데 한국은 쉴 수 있는 권리가 아직 보장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인 것 같다.

 

이번여행에서 일본 관광객이 그리 크게 눈에 띄지 않았는데 아마 엔저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중국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제법 눈에 띄었다.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지? 여행에 대한 욕구는 끊임없는 것 같다.

 

 

 

반응형

이미지 맵

꿈꾸는 호세

샹그리라의 말뜻은 티베트 말로 [ 마음속의 해와 달 ]이라는 뜻이다. 香格里拉 [샹그리-라 (Shangri-la) ] 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33 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톤 (James Hilton 1990~1945)이 그의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 '에서다. ' 잃어버린 지평선 ( Lost Horizon ) '에는 인류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을 염원한 샹그리라(香格里拉)가 등장한다.

    '여행기/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