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빼로 데이인 11월 11일 6년 만에 고창 선운사로 단풍 구경하러 떠났다.
화성 휴게소까지 10여분 차이로 도로가 정체되는 구간을 피하기 위해 6시에 집을 나선다.
이제 완전 겨울철에 접어들어 6시에도 깜깜한 하늘이다. 크게 정체되지 않고 서해대교를 넘어서 달린다.



선운사 도솔천 단풍
단풍 절정 시기가 지난 건지 아직인지 조금 애매한 것 같다.



예전보다 덜 화려한 단풍색이다.

선운교

도솔천 건너편 은행나무들에 노란빛이 스며들었다.

선운사 감나무

선운사 감나무에는 올 때마다 풍성하게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스님의 독경소리가 낭랑하게 절안을 채운다.


모과나무





선운교 반대편에서 보니 좀 더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다.

차밭


단풍을 즐기는 여인네들의 흥겨운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진다.


산책길 주변의 단풍은 아직 초록색이다.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었다.



2019년 11월 12일 선운산 단풍 아랫글 참조
선운산 선운사 단풍
하루만에 내장사, 백양사, 선운사를 다 돌아보았던 가을 단풍여행. 선운사에서 마무리를 했다. 여기저기 단풍 명소를 돌아다녀보았지만 선운사 단풍이 제일 예쁜 것 같다. 감나무에 감들이 주렁
www.midistar.co.kr
풍천 장어구이
선운사에 왔으니 풍천 정어구이를 안 먹고 가면 섭섭하지...
선운사 앞 관광지 식당에서 안 먹으려고 검색해서 알아놓은 '장어파는부부' 라는 식당을 찾아갔으나 문이 닫혀있다.
내부는 의자들이 식탁위에 잔뜩 얹혀있어 폐업한 것 같다.
다시 선운사앞으로 되돌아와 입구 부분의 '오가네 장어'라는 식당에 들어가 자리 잡았다.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식당이 썰렁해서 혹시 잘못 들어왔나 싶었다. 그런데 12시 좀 지나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

밑반찬
1Kg에 76,000원.
전라도 식인지 여기는 장어 진액 대신 고추장 비슷한 양념에 찍어 먹는다.

초벌 구이 장어

이렇게 1Kg을 겨우 먹었는데 이때는 밤에 생고생을 할 줄 미처 몰랐다.

장어탕 10,000원
약간 비린내가 난다.

오가네 장어

86,000원에서 76,000원 할인
식사 후 다시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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