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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07 중국 동티벳 캉딩 루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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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9/11 화 5일차 (신도교 -> 캉딩)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컴컴한게 잔뜩 흐려있다.식사 후 첫날 갔던 해라구로 출발.
가는길에 목아백탑(사리탑) 두어컷 찍고 다시 출발.야크때가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보이는 곳에서 다시 몇컷 찍고 출발.
이번에는 야크를 키우는 티벳인 목장이 있는 곳에 차를 대고 목장 식구들, 애들을 찍는다.
무척 수줍어 한다.
 
폴라로이드로 애들 사진과 아줌마를 찍어주니 좋아라 한다.주인 아저씨인지 나를 데리고
야크 있는 쪽으로 가더니 큰 야크 한마리를 폴라로이드로 찍어 달라고 한다. 
야크만 찍어서 뭐하나 싶어 찍어 주지 않고 그냥 나오는데 산초님이 개에게 물릴번해서
큰일 날뻔 했다고 그래서 삼각대로 몇번 내리쳤단다.
 
다시 길을 떠난다. 구불구불한 길인데 역시 조금씩 올라간다.
티벳과 중국의 경계점 절다산(切多山) 전망대 (해발 4,198 m)에 내리니 날씨도 서늘하고 숨도 찼다.
사진을 찍으며 전망대 오르는 언덕을 오르는데 숨이 헉헉 거린다.
 
 

▲캉딩 가는 길

 

 

▲절다산 전망대

 

 

우리가 올라온 쪽은 그런대로 깨끗한 초원이 보이는데
반대편 산아래는 자욱한 안개인지 운무가 올라오고 있었다. 전망대 정상에서 약간 설산이
보이더니 그나마 안보인다.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다. 산소통이 버스에 있길래 한번 마셔보았으나 별 느낌이 없다.
 
이제는 계속 내려가는 길.버스는 중간에 찌아수이(加水)를 한다.고바위 길을 오르내리면
타이어가 열이 나므로 냉각수로 식혀준다고 한다.그참 꼭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하긴 중국과같이 큰 땅덩어리를 달리려면 그래야 할지도...
해발 2600m 인 캉딩(康定)에 도착했다. 한 빙관의 별실로 된곳에서 일행만 점심을 먹었다.
 
부근의 금강사(金崗寺) 관람.이곳은 주로 스님들의 교육하는 곳이라고 금색 찬란한 지붕끝
장식과 노란 벽....
그곳을 지나는 스님을 한컷 담았다.색감이 아주 좋다.
다시 출발 루딩교(瀘定橋)에서 한 컷. 쇠줄로 양쪽 강에 말뚝을 박고 나무를 걸쳐 놓은
다리에 입구부분에는 지붕이 있다.
 
 
 
 

▲루딩교(瀘定橋)

 

루딩교(瀘定橋)는 706년 청나라 강희제때 만들어진 다리로 다리의 길이가 103m  너비가
3m 13개의 쇠사슬로 되어 있고 아래부분에 9개의 쇠사슬로 되어 있다.
이 다리는 대도하를 건너 티벳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라고 한다.
중국 태평천국의 난때.... 익왕 - 석달개 장군이...이곳 루딩교에서 패배하고....
태평천국의 난이 진압되었다고 한다.
또한 근대에 들어서 중요한 중국공산당의 유적지이다.
모택동(毛澤東:마오쩌똥)의 “홍군(紅軍)대장정(大長征)” 당시 홍군들이 국민당군의 기관포를
무릅쓰고 저쪽에서 이쪽으로 건너와 점령을 한 역사적인 곳이라고 한다.
 
루딩교를 떠나 해라구의 아래동네에 도착.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병치료를 했다던 역사가 유구한 공가신탕 온천욕을을 하러가니
수영복 없는 사람은 수영복을 사라고 한다. 가게에서 수영복을 15위안 주고 샀다.
탈의장 시설은 아주 엉망. 노천 수영장과 노천탕이 여러 곳 있다. 80도까지 되는 아주 뜨거운 곳도....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닥터피쉬를 풀어 놓은 탕도 있다.미지근한 물에 사는 물고기로 중국산은 아니고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온거라고 한다.
 
온탕에서 적당히 몸을 뿔린뒤 닥터피쉬탕에 들어갔다. 들어서저 마자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발바닥, 다리, 온몸의 각질을 뜯어먹는다.
입으로 쪼아대는데 간지럽기도 하고...한참 있으면 조금 무감각해진다.
 
이탕에 들어가려면 별도로 돈을 내야한다.(68위안)
    
 

홍위병 복장 종업원

 

빙관으로 돌아와 저녁식사. 이곳은 제법 깨끗하다. 특색있는 것은 종업원들이 옛날 홍위병차림의
옷을 입고 서빙을 한다.
예전에 국영으로 운영했던 당간부들의 접대소라고 하는데 아직도 그 흉내를 재현하고 있으니 참으로
공산주의 나라는 이상하다.
 
 
2007/9/12 수 6일차 (해라구 -> 성도)
 
오늘은 성도로 돌아가며 가는 길에 민속촌을 돌아보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박선배님의 제의로
해라구 습지 초해자(草海子) 를 촬영하기로....렌즈는 24-70mm 만 장착하고 삼각대만 챙겼다.
 
 
 

초해자(草海子)

 
다시 첫날에 갔던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중간에
습지 산책로에 우리를 내려놓고 버스는 아래 주차장으로....
 
아주 원시림에 가까운 곳이다. 이것 저것 찍으며 내려오니 마지막 부분에 습지가 있다.
거의 1시간 30여분이 지나다 보니 운전기사는 아주 골이 잔뜩 나있었다, 가이드가 슬쯕 팁을 건네준다.
 
내려오는 길에 운무가 걸쳐있는 산봉우리가 보인다. 스톱....다시 몇컷 찍는다.
내려오다 한번 더...팁의 효과인지 운전기사는 아주 잘 세워준다.
도착해서 운전기사에 모두들 고맙다고 인사 한마디....슬쩍 미소짓는 아저씨....
 
빙관에서 점심 식사 후 청두로 출발.
청두에 도착하니 날이 어둑하다.
마지막 밤이라고 고려헌이라는 한국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음식이 이것저것 짬뽕으로 나온다.빠이주(白酒)도 한잔.
가이드팁이 경비에 포함되어 있으나 특별히 백위안씩 각출...

다음은 전신마사지...두시간 코스......
 
호텔로 돌아오니 피곤이 엄습해온다.내일 아침은 도시락으로 때우고 공항으로 바로 달려야 한다고....
대충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2007/9/13 목요일 (청두 -> 인천) 7일차
 
버스에서 호텔에서 준비한 빵과 음료로 아침을 해결.
비행기에 올라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
 
이번 여행은 사진촬영여행이라 길 가다가 경치 좋은 곳 아무곳이나 세워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날씨운은 안좋았다.
 
일정요약
2007/9/11
07:55 빙관 출발.목아백탑(사리탑) 촬영.야크 키우는 원주민 목장 촬영.
           절다산 4198 m 전망대에 오름.
11:15  전망대 출발
13:35  캉딩(강정(康定)-해발 2600m) 금강사 관람후 캉딩 출발.
           루딩교 건너서 촬영.
           해라구 빙천 온천욕.물고기 마사지(?) 68위안.
19:35  온천출발 빙관으로
 
2007/9/12
 
07:50 해라구 습지산책로 초해자 촬영위해 케이블카 타는 곳 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옴
14:00 숙박했던 빙관에서 점심식사후 성도로 출발.
20:50 고려헌 한국식당에서 식사 후 마사지 하는 곳으로 출발
 22:45 마사지 후 호텔로...
 
2007/9/13
 
06:20 Xin Shu Lian Hotel 출발.청두공항으로
08:30 청두출발
12:50 인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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