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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2 터기여행기(4) Ihlara Valley(으흐랄라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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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2일 월 (3일 차 : Ankara --> Ihlara --> Derinkuyu --> Cappadocia)

 

아이폰 GPS 어플 + 구글어스로 본 오늘의 여행루트

 

오늘은 카파도키아까지 가는 먼길을 떠나야 되므로 6시에 출발이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약간 서늘한

느낌.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이기때문에 볼 것이 많이 있지만 패키지여행이라 그냥 떠난다. 가는 길에

한국이 기증한 한국공원에 잠시 들러서 철문밖에서 잠시 구경하고 터키 참전용사들에 대한 묵념을 올린다.

 

 

한국공원

 

1957년 터키와 수교 후 55년만인 2005년 4월 15일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했다.

한국공원은 그때 까지만 해도 담장도 없었고 거의 방치상태였으나 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담장도

설치하고 새로 단장하였으며 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슬람의 장례문화 풍속이 이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터키 참전용사들의 유해는 부산 유엔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터키의 많은 참전용사 그리고 유가족들이 한국에 와보고 싶어 했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어 한국을 와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2년 월드컵때 터키와 3.4위전의 경기가

한국과 터키가 가까와지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 TV를 보던 터키인들이 터키의 대형국기가 관중석을

덮는 장면을 보고 감동 했다. 한국인들도 터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한국  6.25참전용사 모임 등에서

터키의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초청해서 부산의 유엔묘지에 모시고 가기도 하는 등 우호적인 

친선교류를 하기 시작했다.

 

어둠속에서 앙카라 시내를 벗어나자 광활한 초원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해가 뜨는 순간

 

해가 막 떠오르는 순간들이 지나고 1 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TuzGolu 소금호수(Salt Lake). 해발 10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호수로 염도가 사해보다

높다고 한다. 

남북 80 km, 동서 48 Km의 거대한 호수. 지금도 호수 안쪽에서 소금을 채취하고 있는데 터키 소금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차에서 내리니 싸늘한 공기가 제법 춥다. 아직 가게문도 열지 않은 이른 시간이다. 호수 안쪽으로 들어가

사진 몇장 찍고 돌아선다.

볼리비아(Bolivia)의 우유니(Uyuni) 소금호수를 봐서 그런지 조금 신비감이 떨어진다.

 

 

소금호수

 

가게

 

가게

 

소금호수 앞 식당

 

화장실

 

유료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다시 출발이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초원들의 분위기가 바뀌고 바위에 구멍 뚫린 산악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원

 

집집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 온수기

 

터키는 태양열 온수기에 대한 기술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

 

계곡사이에 자리 잡은 동네

 

실제로 보면 참 아늑하고 예쁜 느낌이었는데 차창을 통해 카메라로 담으니 그 느낌이 안 난다.

 

동굴집들이 보이기 시작

 

소금호수에서 2시간여 달려서 도착한 곳은 으흐랄라 계곡(Ihlara Vally).

스타워즈 촬영의 모티브가 된 계곡이라 한다.  조지 루커스 감독이 이 계곡을 보고 영감을 얻어

비슷한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고...

 

주차장에서 한참 비탈길을 내려가니 입구가 나온다.

 

으흐랄라 계곡(Ihlara Vally) 입구

 

 

안내판

 

이곳 계곡길이는 14Km로 하루 트레킹코스란다. 14 Km면 평지인 경우 걷는데만 3시간 걸린다.

왕복 6시간 걸리는 거리.

우리는 패키지족이라 계곡 아래로 내려가 동굴교회를 보고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계곡이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

 

돔 천장의 성화

 

이곳 계곡에도 여러 곳의 동굴교회가 많다고 한다. 그중 하나인 교회를 들어가 보았다.

천장과 벽에 성화가 그려져 있으나 지금은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자세히 보면 사람의 눈을 다 훼손시켜 버렸다. 가이드가 설명해주기는 했는데 주의 깊게 듣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슬람인들이 사람의 초상화는 율법에 어긋난다며 다 지웠다는데 다 기억을 못 하겠다.

 

 

 

이과찰티 교회 -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다

 

 

앞팀 여행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중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고 양쪽이 까마득한 절벽이다. 미루나무인지 잎이 약간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모습이 보기 좋다.

 

 

다리

 

 

내려갈 때는 쉽게 내려갔는데 오르는 계단을 한 계단 씩 올라올 때마다 가쁜 숨이 쉬어지고 땀이 흐른다.

다시 주차장이 있는 완만한 비탈길을 올라오니 엄청 덥다.

 

 

 

입구옆의  트인 곳에서 내려다본 계곡

 

으흐랄라 계곡(Ihlara Vally) 안내판

 

동네주민들이 재배한 과일들을 팔고 있다.

 

저울이 요즘은 보기 드문 추로 재는 저울이다.

 

 

버스에 올라 다음 목적지인 Derinkuyu(데린쿠유)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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