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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2 터키여행기(6) 카파도키아(Capadocia)에서 풍선을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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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3일 화 (4일차 : Cappadocia --> Antalya)

 
5:20 발룬 탑승지로 가기위해 호텔을 나섰다. 발룬투어 업체에서 내준 미니버스 돌무쉬를 타고 어두운
밤길을 달린다. 
발룬 (hot-air-balloon) 탑승지에는 발룬을 타고 Cappadocia의 하늘을 날으면서 멋진 자연 풍광을 보기를
고대하며 세계각국의 관광객 들이 속속 모여든다.
 
미리준비해간 가지고 간 컵라면에 나누어주는 뜨거운 물을 받아 차가운 새벽공기에 조금 얼어붙은
몸을 조금이나마 녹여본다. 
하지만 물이 뜨겁지 않아 면이 익지 않는다. 홍콩이나 중국 관광객들도 역시 컵라면을 먹는다. 
다른 관광객들은 따뜻한 홍차나 커피 한잔씩...
다시 발룬을 타기 위해 미니버스를 타고 가까운 곳의 발룬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
 
드디어 이륙...장관이다. 여기저기 수 많은 발룬들이 떠오르고 있다. 거대한 예술 퍼포먼스를 보는 듯하다.
나도 그 일원이 되어 동참하는 기분이란 이루 말로 표현 못한다.

 

 

▲뜨거운 열을 넣고 있는 발룬

 

 

1개가 5억원 정도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가스통 그리고 GPS?

 

 

▲불을 내 뿜는다 

 

이때는 머리가 따끈따끈하다.

 

 

 

▲자기 소개를 하는 Captin

 

공식 명칭은 Pilot 이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괴뢰메 마을

 

 

 

 

▲지상에서 비행할 준비를 하는 노란 발룬

 

 

 

 

▲한눈에 들어오는동네

 

마치 미니어처를 보는 느낌이다.

 

 

 

 

▲조명을 받은 돌탑들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동녘하늘

 

 

 

 

▲해가 떠오르기 직전

 

 

 

 

▲가까이 다가온 발룬

 

 

 

 

▲ 사진찍기에 여념없는 사람들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Captin은 열기구를 회전 시켜 탄 사람들이 사방을 다 돌아볼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여 나간다.  해가 서서히 떠 오르며 밑으로 카파도키아의 하얀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햇빛을 받아 서서히 불그서럼한 빛으로 변하는 카파 도키아의 기기묘묘한 바위들, 

 

동네, 길, 밭들이 환상이다. 진정 이런 자연을 가진 터키는 복 받은 나라다. 황폐한 돌산과 화산재로

덮혔던 쓸모없는 지역이 이렇게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계곡

 

이렇게 계곡 가까이 내려 갔다가 빠져나가는 것이 노련한 캡틴이다.

 

 

 

 

▲해가 뜨는 순간

 

 

 

▲좀더 높이 올라서 내려다 본 풍경

 

 

 

▲수 많은 풍선들

 

 

 

▲벌써 착륙하는 발룬

 

 

Captin은 가끔 설명도 해주며 유쾌하게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아래의 스텝들과 워키토키로

교신하며 착륙지로 이동한다. 

거의 1시간 10 여분의 비행끝에 트럭뒤에 달린 렉카에 발룬의 바구니를 안착 시킨다.

 

 

 

▲샴페인(Champagne)을 터뜨리고 1잔씩 샴페인을 돌린다. 

 

Landing Ceremony - 발룬을 탔다는 이름이 적힌 증명서(flight certificate) 한장씩 나누어주는 것으로

발룬투어는 끝이다. 

팁으로  €10 를 팁 박스에 넣었다.

 

 

▲대기하고 있는 미니버스

 

Anatolianballoons 의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natolianballoons.com/flights/

 

홈페이지의 standard 투어비용은 €160.(2012년 기준)

그러나 각 발룬투어회사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 참고로 보통 €110 이 최저한도라고 한다.

 

다시 호텔로 달려가 급히 아침을 먹은 후 Antalya로 이동. 오늘은 중간에 관광코스가 없어 그저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하루 종일 이동만 한다고 한다.

 

 

▲바위산에 동굴처럼 집을 지어 놓은 동네

 

 

 

▲Sultanhan Kervansaray

 

 

술탄한이라는 마을의 케르반(Kervan) 숙소(saray)라는 뜻. 

1299년 셀주크 왕조의 술탄이 건축한 건물로 실크로드 상인들과 물건 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들에게

무료로 개방 되었었다 한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숙소중 제일 보존 상태가 양호한 건물이다.

그 시절엔 실크로드 상인들이 머물던 이런 숙소가 여러 곳 있었는데 손님을 끌기위해 안쪽 마당에서

공연도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집이 공연이 괜찮다고 소문이 나면 그집으로 상인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식당 겸 휴게소

 

 

 

 

▲터키 국기와 주기?

 

 

 

청동 흉상들과 터키 국기가 그려진 터키 지도위의 흉상. 아마도 터키의 영웅들이겠지?

버스를 타고 다시 길을 나선다.

 

▲점심을 먹었던 식당

 

 

 

 

▲조각상

 

무한 원을 돌며 무아지경의 경지를 느낀다는 터키 전통 춤(sema)를 표현한 조각상.

 

 

점심을 먹은 후 무슨 산맥을 넘어 터키 남부로 향해 달린다. 창밖 풍경이 산악지대로 바뀌며 돌산들이

보이고 산에 나무들도 보인다.

 

 

 

▲세차

 

비가 오려고 흐린듯한 날씨에도 세파를 하는데 아니면 관광버스를 휴게소에 세워준 기사에게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것인지도...

 

제법 높이 올라왔는지 차에서 내리니 조금 쌀쌀하다. 세차하는데 보통 10 리라 라고한다. 왜 이리 자주

세차를 하나 했더니 버스의 유리창을 깨끗히 닦아 관광객들이 창밖을 잘 구경 하라고  배려하는 차원이란다. 

 

 

 

▲어린이 놀이터

 

 

 

▲잘 가꾸어진 휴게소

 

 

 

어느듯 평지로 내려와서 주유소의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한국의  초창기 자동세차 씨스템

 

한국이 이런분야에서는 꽤 발전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어느덧 안탈랴(Antalya)에 도착. 

제법 번화한 거리에 있는 호텔에 도착.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터키의 호텔들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왜 이리 작은지... 게다가 수동으로 문을 밀쳐야 하는 것도 있다. 

땅덩어리는 큰데 스케일이 작은건지? 기술이 없는 건지? 돈이 없는 건지?

 

 

 

▲iPhone GPS 어플 + 구글어스로 본 오늘의 여정(배터리 부족으로 안탈리아부근에서 끊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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