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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4 샹그리라를 찾아서 3, 쿤밍 서산 용문석굴(西山 龍門石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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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용문석굴(龍門石窟) 매표소에 들어가니 용문석굴 관람루트가 몇개 있는데 우리가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며 서있자 노선 2(Route 2)를 추천하길래 88元짜리 Route 2 티켓을 샀다. 

 

▲서산 용문 매표소

 

 

내려오는 버스는 17:30분에 마감이라 한다. 먼저 입장료에 포함된 버스를 타고 케이블 카 타는 곳으로 올라간다. 걸어올라가는 사람, 걸어 내려오는 사람도 제법 보인다. 버스는 구비구비 제법 한참 올라간다.

 

 

▲서산 용문 입장권

 

 

중국 관광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큰 대문을 지나 빨간 건물이 보이는데로 가니 그리 들어가라 한다. 2층에 올라가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두명이 타는 스키장 캐리어 형태다. 한참을 올라가니 쿤밍(昆明)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호수가 눈에 다 들어온다. 호수가 엄청크다.

 

 

 

▲서산 용문 입구

 

 

 

▲서산 용문 케이블 카(索道:Sudao)

 

 

 

▲쿤밍 시

 

 

 

케이블카를 내려서 안내지도를 보니 꼭대기의 정자인지 누각까지 걸어 올라가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 그냥 내려가기로...옆의 누각까지 한참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케이블카를 타려니 케이블카는 이미 탔으므로 안된다며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란다. 숨차서 헉헉 거리며 올라왔는데... 

 

 

 

▲서산 용문 안내도 (버스 - 하늘색, 케이블카 - 빨간색, 도보 - 녹색, 전동 셔틀 - 주황색)

 

 

 

다시 아까의 정자까지 가서 산밑으로 내려가기 시작. 한참을 내려가니 삼청각이다. 그곳에서 옆으로 계속 가니 용문(龍門)이 나온다. 절벽의 바위를 파서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대단한 중국 사람들이다.  1781년 - 1853년 즉 72년동안 만들어진 절벽의 길이다.

 

 

 

▲서산 용문 세현정

 

 

 

▲서산 용문

 

 

 

▲서산 용문 달천각

 

 

 

 

▲쿤밍(昆明)시 그리고 덴츠(滇池 :Dianchi)

 

 

 

▲서산 용문

 

 

 

▲서산 용문 입구

 

 

 

 

▲서산 용문 관광객들

 

 

 

다시 케이블카 탔던 곳으로 걸어 내려가니 전동 미니차가 기다리고 있어 그걸 타니 아까 케이블카 탔던 곳이 나온다. 

 

 

 

▲전동차

 

 

 

▲케이블 카 타는 곳

 

 

 

버스 내렸던 곳으로 가니 버스가 막 출발할 참이라 사람이 꽉차서 서서있는 사람들도 있길래 안타고 다음차 타려니 뭐라고 뭐라고 그런다. 뭔 말이야? 그래서 얼떨결에 탔더니 젊은 학생같이 보이는 2명이 자리를 내준다. 이건 무슨 일인지? 그냥 유추해보건데 공원내 일하는 직원들이 퇴근하는 길이라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서서 가는 것 같다.

 

 

 

▲서산 용문 매표소 전경

 

 

 

 

 

▲용문석굴(龍門石窟) 관람 루트(14.3Km,  2시간 5분 소요)

 

내려와서 버스를 내리니 빵차(幇車)기사가 나타났다. 갈때는 위에서 내려다 본 호수 가운데 있는 제방을 지나 수문이 있는 길로 지나간다. 숙소에 무사히 도착.

 

 

 

▲용문석굴(龍門石窟) - 쿤밍 숙소 (14.2Km)

 

 

 

숙소에 들어가 잠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섰다. 큰 사거리에 나와 녹색신호등에 길을 건너는데 차들이 앞을 지나간다. 건널목 신호가 녹색인데도 좌회전 신호가 별도 없고 직진 신호때 알아서 좌회전을 하기 때문에 길을 건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사거리

 

 

 

식당들이 한참 늘어서 있는 길을 구경하며 지나다가 다음 도로까지 가보아도 마땅한 식당이 없다. 아니 주문을 제대로 못하니 뭘 먹어야 할지 모르는 거다. 그래서 다시 아까 식당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 가기로 하고 아파트안으로 들어가면 가로 질러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들어갔더니 도데체 출구가 없다. 아파트 외각이 담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 아파트로는 전혀 쪽문도 없다.

 

1층은 주차장인 것 같은데 차를 주차하는 게 아니고 거의 창고로 사용하는 것 같다. 다시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서 식당 있는 곳으로 향한다.

 

 

 

▲1층이 주차장(?)인 아파트

 

 

 

밖에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갔다. 말이 안통하니 필담으로...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한가지 반찬을 시킨 후 메뉴가 중국어로 뭔지 몰라 네모를 그려도 모른다. 계속 손짓 발짓해보아도  안통한다 그러더니 음식들이 있는 주방 앞으로 데려가가길래 국같은 것을 한가지 시켰다. 그리고 미판(米飯) 한그릇 씩...

어찌어찌 하여 알아들었는지 메뉴가 적혀있는 종이 한장 가져온다. 보아하니 사진보고 시킨 메뉴는 이집 반찬중에 최고 비싼거다.ㅎㅎ 

 

맥주 한병 시켜서 밥을 먹기 시작. 고기는 엄청 짜다. 국 같은 것은 식초를 넣었는지 쉰냄새가 난다. 국을 떠 먹으려고 밥그릇을 가리키며 빈 그릇을 하나 더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듣는다. 어찌어찌해서 빈 그릇을 하나 가져다 준다. 옆테이블을 보니 빠이주(白酒)를 작은 컵 같은 것으로 주문하길래 빠이주(白酒) 달라하니 이번은 쉽게 주문이 가능했다.

눈치가 없는 건지? 아니면 시키는 것 만 할 줄 아는 수동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서 그런건지? 

 

 

 

▲ ???고기 - 68元

 

 

 

▲가운데 국을 떠먹기 위해 그릇하나 달라고 손짓해도 못 알아듣는다 ㅠㅠ

 

 

 

▲차이단(菜單) - 메뉴

 

 

 

 

▲차이단(菜單) - 메뉴

 

 

 

▲식당 내부

 

 

 

 

▲사진 차이단(菜單)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쿤밍의 저녁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내고 계산서를 보니 107元이 나왔다. 친구놈이 어줍잖게 잔돈 13元을 종업원에게 팁으로 준다. 내가 그러지 말라했다. 팁 문화도 없는데 왜 주냐?니 불쌍해 보인단다. 이런...ㅉㅉ.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하며 식당을 나섰다. 사거리의 코너에 있는 식당벽에 뭐라고 한참 써 있는데 메뉴같기도 한데 엄청 비싸 보여서 무슨 소린지 몰라 사진을 찍어 숙소에 돌아와 안주인에게 물어보니 종업원 구하는 광고란다. 역시 제일 힘든 건 식당에 가서 음식 주문하는 일이다.

 

 

 

▲비싸 보이는 식당

 

 

 

잠간 쉬다가 배낭을 챙겨메고 리지앙(麗江)으로 가는 밤 기차를 타러 나섰다. 한참만에야 택시를 잡아 타고 쿤밍짠(昆明站)을 말해보지만 무슨소린지 못알아듣는다. 어찌어찌 짠(站)의 발음을 올렸다 내렸다 했더니 겨우 알아듣는다. 성조가 틀리면 전혀 알아듣지 못하니 발음을 어찌해야 할지? ㅎㅎ앞으로 고생문이 훤하다.

 

택시메터가 12.5元이 나와 13元 주고 내렸다. 

 

쿤밍역앞의 인파도 대단하다.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찍었다. 

 

 

 

 

▲쿤밍짠(昆明站)

 

 

 

 

▲황소상

 

 

 

역에 들어서니 차표와 여권을 확인 대조한다. 그 다음엔 X-ray로 짐검사. 대합실에 들어가니 대합실도 엄청 크다. 

 

▲대합실 복도

 

 

 

 

▲대합실

 

 

 

대체적으로 조명이 어둡다.

 

대합실에 앉아 좀 가디리니 개찰을 시작한다.

우리가 타고 갈 기차는 4인실 침대칸의 아래 2칸. 위에는 젊은 중국인 2명이 탔다. 기차가 출발 후 얼마 지나자 차표를 한번 검사한다. 2층의 젊은이들과 잠시 대화. 대화라는게 우린 한국에서 왔다 정도...젊은이들이 일찍 불끄고 잔다. 우리도 덕분에 일찍 잠을 청했다. 밤에 한번 화장실 갔다가 온후 계속 잠을 잘 잤다.

 

▲기차 복도

 

 

 

▲2층 오르는 계단

 

 

 

▲세면실

 

 

 

오늘 쓴돈

 

간식         50元 라면,맥주,백주 

차량 임대 650元

입장료     120元 (60元 x 2) 구향동굴

과자          20元

케이블카    60元(30元 x 2)

점심          18元 쌀국수(米線)

입장료      176元 (88元 x 2)서산용문 

저녁         120元

택시           13元 숙소-쿤밍역

기차표       452元 (226元 x 2) 쿤밍-리지앙 : 선불

수수료         80元 (1장당 40元) : 선불

물                 2元

     계       1,761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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