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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4 샹그리라를 찾아서 6, 송찬린스(松贊林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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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박물관을 나와 다시 길을 나선다. 한참을 달려 어느 주차장에 차를 세우더니 우리를 큰 건물 안으로 안내한다. 여기에서 입장료를 내는 건가? 

 

셔틀버스로 갈아타라 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채 셔틀버스를 타고 언덕을 넘자 샹그리라(香格里拉)의 숭찬린스(松贊林寺)가 눈앞에 펼쳐진다.

숭찬린스(松贊林寺) 앞에 갈 때도 일반 차량은 진입하지 못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숭찬린스(松贊林寺)는 중국 티벳 라마불교의 본산지라 하는데 달라이라마 5세 때 세워진 절이라 한다. 

 

 

▲후타오샤(虎渡峽) 식당 - 숭찬린스(松讚林寺) 이동경로(99Km, 4시간 44분 소요)

 

 

 

숭찬린스(松贊林寺) 입구에서 가이드가 경건하게 경내를 돌아보라며 절에 들어갈 때 절대로 아래의 문지방을 밟지 말라 한다.

입구에 관광객들이 어느정도 모이면 사원 안내가이드가 안내하는 데로 설명을 들으며 경내를 돌아야 한다. 우리는 중국어를 모르므로 가이드 안내 없이 그냥 먼저 들어가라 한다.

 

 

▲숭찬린스(松贊林寺) 매표소

 

 

 

▲문지방을 밟지말라는 문구

 

 

 

▲셔틀버스

 

 

 

▲셔틀버스 내부

 

 

 

▲숭찬린스(松贊林寺)가 보인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숭찬린스(松贊林寺)가 전체적으로 다 보인다.

 

 

 

▲길안내 표지

 

 

 

▲숭찬린스 입구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떠있어서 날씨운은 좋다.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며 구경한다. 사원옆의 집들은 민가인지 승려들이 기거하는 집인지 잘 모르겠다.

내부는 사진을 못 찍는다고 표지판이 붙어 있지만 몇 군데는 몰래 몇 장 사진을 찍었다.

 

 

 

▲중앙통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중국 관광객들

 

 

 

▲숭찬린스(松贊林寺) 내부

 

 

 

 

▲스님

 

 

 

▲스님

 

 

 

▲합장

 

 

 

▲화려한 색채

 

 

 

▲창

 

 

 

 

▲불상

 

 

본당을 나와 옆의 건물로 들어가니 부엌인지 연기에 그을린 주전자와 냄비들이 보인다.

 

 

 

▲주방

 

 

 

▲타르초?

 

 

 

▲부속 건물

 

 

 

 

▲문

 

 

 

 

▲독경중인 수도승

 

 

 

▲독경 중인 수도승

 

 

 

 

▲사원 앞  풍경

 

 

 

 

▲법당 내부

 

 

 

차례대로 4동의 절을 순례하고 내려오다가 조그만 절인 지 어느 건물에 들어가니 청동 반가상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우리나라 청동반가상과 흡사하다.

 

 

▲청동 반가상

 

 

 

 

▲문

 

 

 

▲경내 지도

 

 

 

정문으로 나와 가게에서 아이스케키 하나씩 사 먹으며 잠시 앉아서 쉬는데 가이드가 오길래 사진 같이 찍었다.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이 메일주소를 물어보자 이 메일 주소가 없단다. 그러면서 뭐라고 말하는데 못 알아듣겠다.

스마트폰을 분명히 쓰고 있는데 이메일이 없다니...이해가 안 간다. 젊은 커플의 여자 친구가 장족은 이메일이 없단다.

아마 중국 정부에서 통제를 하는 것 같다. 주소를 적어주는데 사진을 인화해서 보내줘야 하나?  

 

잠시 앉아서 셔틀버스들이 들어오는 것을 구경하자니 다 같은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보니 재미있다.

우선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송찬린스를 잘 찍을 수 있는 위치를 나름대로 확보한 후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문 쪽으로 가면서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리며 사진을 찍는다.

나도 저랬으리라... 

 

 

 

▲가이드 - 전원일기 모 탈렌트 닮은 것 같다

 

 

 

▲송찬린스 - 식당 - 호텔

 

 

버스 안에서 커플의 여자친구가 영어로 가이드의 말을 다시 설명해 주는데 요지는 오늘 저녁 일정 중에 티베트 전통공연을 보는 곳에서 다른 기본 음식은 주는데 고기류는 옵션으로 1인당 40元에 별도 주문해야 한단다.

그것도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서류에 정식으로 싸인을 해야 한다. 그래서 사인을 하고 치킨과 바비큐 중 바비큐를 선택했다.

 

17:00 정도 되었는데 식당으로 데려 가더니 벌써 저녁을 먹인다. 아니 공연 보면서 저녁 먹는 거 아니었던가? 말이 안 통하니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

식당은 낮에 먹은 식당에 비해 아주 형편없다. 종업원들 머리는 더벅머리고 꼬질꼬질 한 옷에 졸린듯한 눈으로 왔다 갔다 한다. 

 

음식은 뜨겁지도 않은데 아마 낮에 먹던 음식을 살짝 뎁혀서 내어 놓는 듯... 나중에 몇 가지만 새로 만들어서 내놓는 것 같은데 영 맛이 아니올시다이다.

국을 큰 접시에 내 놓는데 국그릇이 없어 옆에 남은 밥그릇에 따로 떠서 밥과 같이 먹었다. 일행들을 보니 밥그릇에 밥을 먹기 전에 국을 떠서 먹은 다음에 같은 그릇으로 밥을 먹는 사람도 있고 밥을 다 먹은 다음에 국을 떠서 먹는데 대부분 밥을 먹고 나중에 국을 떠서 먹는다.

 

첫날 쿤밍(昆明)식당에서 국그릇을 따로 달라고 아무리 손짓으로 얘기해도 못 알아듣는 게 식습관이 달라서 이해를 못 한 것임을 이제야 깨단 게 된다. 그러고 보니 이 집에서는 음식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다.

 

식당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이드 사진을 찍은 후 차 안에서 LG포켓 프린터로 한 장 출력해주었더니 좋아한다. 

식당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 호텔(酒店)에 일행을 내려주며 방에서 쉬다가 저녁 19:20까지 로비로 내려오라 한다.

방에 들어가 보니 예약 설명을 할 때 이야기 하던 4성급이란 말이 맞다. 방도 널찍하고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아주 깔끔하다.

 

 

 

▲호텔

 

 

 

시간이 되어 호텔을 나와 밖으로 나가니 제법 서늘하다. 저녁이 되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난 여벌의 옷을 안 가져왔기에 다시 올라가 친구의 옷을 잠시 빌려 입었다.

그런데 공연장이 바로 호텔 옆이다. 이런 난 어딘가 숲 속 별장 같은 곳으로 가는가 했다. 그럼 아침에 차에 실은 침낭은 언제 쓰는 거지?

입구에 들어가자 흰 천을 목에 둘러준다. 그리고 술 한잔을 주는데 오른손으로 잡으려 하니 가이드가 뭐라 뭐라 한다.

왼손으로 잡아야 한다는 거다. 알고 보니 사진 찍는 폼만 잡는 거다. 나중에 사진을 출력해서 팔려고 하는 상술이다. 

 

 

 

▲공연장 마당

 

 

 

2층으로 올라가 기둥이 가운데 서있는 큰 강당 같은 내부에 사방으로 앉은뱅이 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가이드가 우리 자리를 안내해 주어서 앉았다.

남녀 무용수들이 한바탕 활기 있는 춤을 춘 후 중년의 여인이 특유의 고성으로 한 곡조 노래를 뽑은 뒤 몇 차례 남녀의 춤 공연. 

 

목에 둘러준 흰 천은 노래를 부른 사람에게 예의의 표시로 다시 걸어준다. 빠이주(白酒) 몇 잔 마시고 약간 기분이 좋아질 때쯤 낮에 주문했던 바비큐 고기가 나왔다.

그리 잘 굽지는 않은 듯... 조금 질긴 느낌이다. 관객 중 한 사내를 불러내 같이 춤추다가 공개망신(?)을 시킨 후 조그만 선물도 주면서 끝났다. 

 

 

 

▲꽈배기, 치즈

 

 

 

▲수유차

 

 

 

▲공연장 내부

 

 

 

▲전통 춤

 

 

 

▲노래 부르는 노인 - 주인장 같다

 

 

 

다 같이 춤추는 시간도 가진 후 공연이 끝나고 밖에 모닥불 피워 놓은 곳으로 나가라 하더니 둥글게 모여서 같이 춤 한바탕 춘 후 공연이 끝났다.

 

 

 

▲캠프  파이어

 

 

 

친구는 맥주 한 병 더 마시겠다 해서 나는 날씨가 추우면 맥주가 댕기지 않아서 혼자 마시라 했다.

친구가 가게에서 맥주 한병 사 와서 마시는 동안 난 샤워하고 잠자리에 든다.  

 

 

오늘 쓴돈

 

아침 식사    18元 죽 3그릇, 만두 1개, 물 1병

맥주         20元 어젯밤 숙소 

화원입장료   4元

식대        80元 공연장 바비큐?

간식         8元  아이스 케키

맥주         4元  호텔

 

  계       134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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