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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5 인도네시아 여행기 6, 브로모 화산( Volcano Br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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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년 5월 12일 화 5일차

 

Cemara Indah Hotel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겨우 잠들었다.

새벽 3시 반경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깨운다. 4시에 출발이므로 모닝콜이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방을 나섰다. 

 

찦차에 우리 일행 6명이 타고 출발이다. 조금 내려가는 듯 싶더니 평지를 달리다가 계속 오르막길을 오른다. 한참을 올라가서 차를 세우는데 길 양옆으로 찦차들이 줄줄이 서 있다.

 

거의 맨 아래에 차를 세운 것 같다. 이미 다른차들이 줄줄이 서 있어 더 이상 올라가서 주차할 공간이 없나 보다. 기사가 7시까지 내려오라는데 사진 찍으려면 7시 30분까지 내려오겠다 하여 일행들과 같이 길을 오른다. 

 

얼마나 더 올라가야 되는지 몰라 더 힘들게 느껴진다. 오토바이들이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을 타고 올라가라며 호객한다. 춥다하여 얇은 오리털 잠바와 바람막이를 입고 왔는데 언덕길이라 금방 땀이 난다.

 

10여분 걸어 올라갔을까? 드디어 Pananjakan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무지 많다. 난간에도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난간 아래쪽에 사람들이 보이길래 간신히 몸을 오무리고 난간 사이로 넘어 들어가 보니 사진 찍을만한 장소가 못된다.

옆에 나있는 길로 빠져나와 한바퀴 돌아 전망대 우측으로 가니 사진에서 보았던 보로모 화산이 보이는데 앞에 숲이 가려서 썩 좋은 포인트는 아니다. 

 

전망대 우측 끝 부분에 자리가 비어 삼각대를 설치하는데 여행용이라 높이가 좀 낮지만 그래도 줌으로 당기니 앞의 방해물이 화각에 걸리지 않는다. 사실 해뜨기전의 색상이 가장 아름다운 색이다.

이 순간을 놓지면 그냥 평범한 사진이 되고 만다. 어두워서 촛점이 잘 안맞는다. 서서히 해가 떠 오르고 밝아질 무렵 삼각대를 접어서 어깨에 메고 ISO를 높이고 손각대로 찍기 시작했다.

 

날씨는 아주 좋은 편이나 아래에 안개낀 부분이 너무 얕게 깔려서 조금 아쉽다. 사람들이 한둘씩 빠져나가고 난간에 자리가 좀 생겨서 난간에 올라 계속 찍기 시작했다.

망원렌즈로 갈아 끼고 찍다가 다시 광각으로 바꿔 찍다보니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아침 안개낀 골짜기

 

 

 

▲해가 떠 오른 순간

 

 

 

▲브로모 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커플

 

 

 

▲하얀 연기를 내 뿜는 브로모 화산

 

 

 

 

▲종이에 적어온 자기이름인듯...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

 

 

 

▲화산아래의 힌두사원

 

 

 

▲전체적인 풍경 - 절벽위 가운데 마을이 숙소가 있는 곳

 

 

4시에 올라오는 것은 조금 늦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3시에 올라와야만 그나마 나은 자리를 선점 할 수 있을 것 같다. 별 사진을 돌리려면 좀 더 일찍 올라가서 찍어야 할 것 같다.

언젠가 다시 올라가 별 사진을 한번 찍고 싶다. 언젠가가 다시 올지...

 

 

▲사람들이 빠져나간 Pananjakan 전망대

 

 

 

▲전망대 난간 (중앙)

 

 

 

▲전망대 난간 (좌측)

 

 

 

▲전망대 난간 (우측)

 

 

 

▲입구 가게들

 

 

 

찦차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다른 찦차들은 거의 다 내려가서 거의 끝판 무렵이다. 찦차를 타고 올라왔던길로 다시 내려간다.

날이 밝으니 주변이 보여서 대충 위치를 짐직 할 것 같다. 중간에 포인트가 한군데 더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위의 전망대가 더 나을 것 같다.

 

 

▲주차된 찦차들 - 양쪽으로 주차되어 있었는데 거의 빠져 내려 갔다

 

 

 

 

아래로 내려오니 모래바닥인데 아침이슬로 젖어 있어서 아직 먼지는 나지 않는다. 중간에 세워서 찦차 기시와도 같이 사진도 한장 찍고 화산 사진을 찍은 후 브로모 화산 오르는 곳에 도착.

 

 

▲산아래에서 본 풍경

 

 

 

▲찦차에서 내려 사진찍는 사람들

 

 

 

▲운전기사 - 포켓포토 프린터로 출력해주었다

 

 

인터넷을 보니 말을 타려면 일찌감치 타고 올라가라고 한 정보에 따라 찦차를 내리자 마자 말을 타기로 했다. 찦차 기사가 자기가 마부와 흥정하는데 도와주겠다 한다.

중턱 계단입구까지 왕복 150,000Rp. 거의 담합한 가격이기때문에 깎을 여지가 없다. 일행 모두 말을 타고 오르기로 하고 출발 했다.

산 아래부분에 가니 그새 흙이 말랐는지 화산재라 그런지 먼지를 엄청 날린다.

 

 

 

▲말타고 오르는 중

 

 

분화구 오르는 계단이 마지막 힘든 코스. 계단 부근에서 말을 내려  계단을 오르느데 고지대라 숨이 찬다. 그래도 이쯤이야...해가 나니 더워지기 시작.

바람막이 정도만 입고와도 괜찮을 뻔 했다. 계단끝에 오르니 사람들이 계단입구에서만 움직여서 사람들로 정체.

 

 

 

▲계단

 

 

 

▲계단도 제법 높다

 

 

거대한 분화구밑 아주깊은 골짜기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활화산 연기. 지구가 살아있다는 것이 실감나는 현장이다. 

이렇게 가까이서 거대한 분화구를 보는 것은 2010년에 일본 후지산에 올라가서 본 후 두번째인데 화산 연기가 피어오르니 일본 후지산과는 비교가 안된다. 광각 17 mm 인데도 전체 분화구 둘레가 다 화각에 들어오지 않는다. 

 

 

 

▲브로모 화산 분화구

 

 

 

▲자화상

 

아쉽지만 다시 계단을 내려와 말을 타고 찦차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다양한 색상의 찦차들

 

 

 

▲브로모 화산 일출투어(27Km, 4시간 32분 소요)

 

 

 

 

▲브로모 화산 일출투어 경로 (전망대 : 2,777m , 보로모 화산 : 2,392 m)

 

 

 

다시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차려진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식사비는 숙박비에 포함.

 

 

▲아침 식사 - 뷔페식으로 숙박비에 포함 됨

 

 

내려가는 차를 기다리는 잠간 사이에 숙소 Cemara Indah Hotel 에서 바라보는 보로모 화산 풍경과 숙소주변 몇컷을 담는다.

며칠 머물면서 일출, 일몰, 별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숙소 Cemara Indah Hotel 에서 본 전체 풍경

 

 

 

 

▲숙소 Cemara Indah Hotel

 

 

 

▲숙소 Cemara Indah Hotel 앞 조형물

 

 

 

▲숙소 Cemara Indah Hotel  전면

 

 

 

▲Cemara Indah Hotel 식당

 

 

 

 

▲풍경 감상중인 커플

 

 

 

짐을 챙겨 이젠(Ijen) 화산으로 가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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