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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5 인도네시아 여행기 7, 이젠 화산( Volcano Ijen)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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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Ijen) 화산으로 가기 위해 탄 내려가는 버스는 어제 올라올 때 탔던 그 승합차. 낯선 외국인 몇명이 더 타서 자리에 여유가 없다. 내려갈 때는 어제 헐떡이던 그 차였나 싶게 엔진 소리가 조용하다. 내려오면서 길옆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아주 좋다. 창을 열고 사진을 찍어보지만 나무들 때문에 제대로 담을 수가 없다.

 

 

 

▲하산길 차창풍경

 

 

 

▲앞좌석의 잠에 곯아떨어진  금발 머리여인

 

 

 

프로볼링고(Probolinggo)시내로 내려오니 다시금 후덥지근한 열대 기후. 어제 버스를 갈아탔던 여행사 앞에서 내려 다른 버스가 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Bromo 화산 - Probolinggo 이동(39.7Km, 1시간 24분 소요)

 

 

 

▲여행사 앞 도로 풍경

 

 

유난히 노란색이 많이 보인다. 노란색을 좋아하나보다.

 

 

▲이젠 화산투어 맵

 

 

 

이젠(Ijen) 화산까지 우리를 태우고 갈 승합차가 도착 했다. 자리잡고 출발했는데 길은 왜 이리 막히는지...에어컨은 어제 낮에 이동할때 탔던 차와 달리 시원하지가 않다. 겉 모양만 번지르 하다. 이번 기사는 좀 처럼 추월을 하지 않고 느긋하게 운전을 한다.

 

 

 

▲주유소 - 6,900 Rp/ L ( 690원/ L - 경유값이 엄청 싸다)

 

 

 

중간에 바닷가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 먹으라고 내려준다. 이 식당도 관광객들만 주로 들리는 식당이다. Seafood Noodle을 시켰는데 조개같은 걸 잘게 썰어 넣은게 Seafood 인가 보다. 시원한 삔땅 맥주 한잔 마시니 속이 시원하다. 어제 점심시간에 커플로 온 친구가 맥주를 샀기에 오늘은 내가 맥주값을 냈다.

 

 

 

▲Seafood Noodle

 

 

 

한참을 달리니 열대숲의 분위기가 나는 숲길로 들어서는데 길도 좁아서 1차선 길이다. 앞에서 차가 오면 속도를 줄여서 아슬아슬하게 비켜 지나간다. 그리고 점점 고도를 높여서 올라간다. 문을 여니 바깥 바람이 더 시원하다. 한참 숲길을 달려 전망이 탁트인 곳에 잠시 차를 세운다. 열대숲같은 푸른 나무들이 아래 깔려있고 멀리 화산이 보인다.   

 

 

 

▲전망대

 

 

 

▲밀림

 

 

 

▲전망대의 Ijen Cafe

 

 

 

▲Probolinggo - Ijen Arabica Homestay이동 경로(161 Km, 5시간 22분 소요)

 

 

 

 

 

 

 

 

전망대의 Ijen Cafef를 떠나 잠시 후 숙소 Arabika Home stay에 도착. 숙소의 외관분위기는 끝내준다. 

아래 마을이 예쁘니 한번 다녀오라고 길잡이가 추천 해서 내려 가보았다. 진짜 마을이 예쁘다. 집앞 마당엔 온갖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고 골목길도 아기자기하게 정감이 가는 동네다. 길가다가 만나는 동네 사람들도 웃으며 반겨준다.

 

 

▲동네 입구

 

 

 

▲위성 안테나

 

 

 

▲가게집 처녀

 

 

 

▲할머니와 손녀

 

 

 

▲꽃밭으로 잘 가꾸어진 집

 

 

 

▲꽃밭으로 잘 가꾸어진 집

 

 

 

 

동네 구경 후 숙소로 올라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는 곳에 가보니 식당인듯 한데 아직 영업을 안하는 건지...티 와 커피는 무료인데 셀프이다. 종업원인듯 한 사람한테 물어보니 6시30분부터 식사를 할 수 있다 한다. 식탁에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다가 이 숙소는 하루 이상 더 머물고 싶지 않다고 이구동성이다. 그런데 부근에 이보다 더 조건이 좋은 숙소도 없을 것 같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뷔페라고 차려진 음식들이란게 너무 한심하다. 이렇게 차려놓고 60,000Rp를 받다니...최악이다. 아무리 산골짜기지만 매일같이 사람들이 찾아오고 차량도 왔다갔다하므로 식재료의 운반에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말이 안된다. 겉만 번지르하게 꾸며놓고 너무 내실이 부족하다.

 

 

 

▲뷔페 - 60,000 Rp 짜리

 

 

 

리조트같이 숙소들이 몇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이런 곳에서 몇일 쉬다 가면 좋겠다 생각 했다. 그런데 숙소 내부는 시설이 꽝이다. 변기는 청소도 안한 것 같고 세면대도 없다.

 

 

▲숙소 (Arabika Homestay) 내부

 

 

내일 하루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는데 내일 새벽에 바로 떠나야 해서 아쉽다. 이젠(Ijen) 화산의 불루 사파이어 즉, 유황 화산의 파란불꽃을 보려면 캄캄한 밤에 올라야   잘 보이기때문에 새벽 1시에 출발해야 한다. 우리 일행은 모두 4시에 출발 하는 것으로.... 불루사파이어를 보려면 조금 더 비용이 비싸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샤워하고 내일 새벽에 떠나므로 짐을 꾸려놓고 잠을 청한다.  
 
오늘 사용한 돈
 
말타기 170,000 Rp  팁 20,000 Rp 포함
점심      40,000 Rp  Seafood Noodle
맥주      76,000 Rp  삔땅 L x 2
저녁      60,000 Rp  뷔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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