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추천출사지 · 2011. 4. 6. 08:43
[추천출사지]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
광양군 다압면 도사리 이 고운 빛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매화 향에 실려 찬란한 봄이 왔다.광양 다압면 매화꽃밭이 봄에 휩싸여 있다. 섬진강에 봄이 눈부시다. 섬진강은 봄이 뭍에 상륙하는 첫 관문이다. 이맘때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봄은 여러 번 화장을 바꾼다. 매화가 그 첫 번째 얼굴이요, 산수유와 벚꽃이 그 다음이다. 이어 길가 과수밭에 심어놓은 배꽃이 새하얀 봄을 터뜨리니 여름이 올 때까지 섬진강에는 봄이 끊임없다. 이번 주말, 그 봄 속으로 가보자. 주제는 봄, 소재는 매화, 가는 여정도 매화다. 경남 하동에서 섬진강을 넘으면 전남 광양이다. 광양에서도 ‘매화마을’이라 이정표에 박혀 있는 다압면이 바로 봄이 처음 오는 곳이다. 광양교를 건너 섬진강 따라 나 있는 861번도로로 들어간다. 교통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