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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프리카

2018년 아프리카 여행기 7, 에티오피아 랄리벨라 (Lalibela) 암굴교회(Lock-Hewn Chur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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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모여서 랄리벨라의 유명한 암굴교회(Lock-Hewn Churches)를 구경하러 버스에 올랐다.

숙소 호텔에서 얼마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

사전 지식이 별로 없어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이 교회를 둘러보고 에티오피아의 기독교 역사가 이리 깊고 이들의 신앙심이 이리 강했는지 놀라웠다.

 

▲길거리 좌판

 

 

 

▲암굴 교회 입구

 

 

 

▲길거리 좌판

 

 

 

▲길거리 좌판-화려한 양산

 

 

 

▲길거리 좌판

 

 

입구에 들어서니 군복을 입은 검색 요원들이 배낭 검사와 몸수색을 한다.

 

 

▲몸 수색하는 군인? 경찰?

 

 

 

 

랄리벨라 암굴교회 입장료

외국인

13세 이상  50US$

9-13세      25US$

9세 미만    무료

 

외국인은 완전히 봉이다.

아마 내국인은 입장료를 안 받겠지. 그들의 종교시설인데  입장료를 받겠나? 

가이드는 암굴교회 11개 중 7개를 돌아본다고 했다. 암굴교회는 거의 미로와 같은 동굴을 통해서 바로 옆에 붙어 있었다.

 

Bete Medhane Alem

Bete Maryam

Debre Sina-Mikael

Bete Sillase

Bete Golgotha

Tomb of Adam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입장료 안내문

 

안내문을 보니 입장료는 가난한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Rock-Hewn Churches, Lalibela)

 

유네스코 문화유산 (1978년 등재)

 

13세기 ‘새로운 예루살렘(New Jerusalem)’이라 불린 이곳은 에티오피아 중앙의 산악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중세 암굴 교회 11채가 있고, 근방에는 원형 구조의 가옥으로 이루어진 전통 마을이 있다. 랄리벨라는 에티오피아 기독교의 성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순례자와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은 오래전에 확립된 에티오피아 건축 전통 중에서 특히 빛나는 사례이다. 암굴 교회는 에티오피아 북부와 중부 전역에서 발견된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교회는 티그레이(Tigray)에 있으며 약 6, 7세기경에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랄리벨라 왕은 에티오피아인에게 신앙심을 깊이 고취시키고자 하였으며, 이에 걸맞도록 신성하고 상징적 장소로서 교회를 창조할 목적으로 이러한 구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3세기의 ‘새로운 예루살렘’에 있는 총 11채의 중세 암굴 교회는 에티오피아의 중앙의 산악지역에 있으며, 근방에는 원형구조의 가옥으로 이루어진 전통 마을이 있다. 랄리벨라는 에티오피아 기독교의 성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순례자와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랄리벨라는 에티오피아 고원의 해발 2,800m 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주위는 바위투성이에다 건조 지대이다. 여기서 13세기에 독실한 신자들이 붉은 화산암을 자르고 파서 13채의 교회를 짓기 시작했다. 13채 가운데 4채는 지지대 없이 건물 바닥인 모석(母石)에만 붙어 상태에서 완전하게 자유롭게 세워진 구조로 완성하였다. 나머지 9채는 암석에서 약간만 단독으로 서 있거나 아니면 정면 부분만 떨어져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예루살렘은 랄리벨라의 중요한 주제이다. 암굴 교회는 미로 같은 터널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요르단이라 부르는 작은 강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분리된다. 요르단 강의 한쪽에 있는 교회가 ‘지상의 예루살렘(earthly Jerusalem)’을 상징한다면, 반대편에 있는 교회는 성서에서 언급한 보석과 황금 길의 도시인 ‘천상의 예루살렘(heavenly Jerusalem)’을 상징한다.

 

랄리벨라 왕이 건설하라고 명령하였다고는 하지만 그 동기에 관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전설에 따르면 랄리벨라 왕은 로하(Roha)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꿀벌이 통치권을 인정하다’라는 뜻이다. 신이 그에게 석조 암굴 교회 10채를 건설하라고 명령하면서 건설에 필요한 세부적인 지침을 주고 심지어 색상까지도 알려주었다고 한다. 형 하베이(Harbay)가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랄리벨라 왕은 사명을 실행할 기회가 얻었다.

 

교회는 일단 짓기 시작하자 놀라운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그 속도에 대해서 그리 놀랄만한 것은 아니었다. 전설에 따르면 천사들이 밤낮으로 일꾼들을 도왔으며 일꾼들이 낮 동안 작업한 양을 두 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사건들에서 왕들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하나는 랄리벨라가 동생에게 독살 당해 사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천국으로 인도되어 암굴 도시의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가 예루살렘으로 귀양을 갔는데, 그곳에서 에티오피아로 돌아간다면 새로운 예루살렘을 건설하겠다고 맹세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교회를 지은 것은 유럽에서 온 템플 기사단이라고도 한다.

 

교회들의 이름은 히브리어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며 에티오피아 예배에서 여전히 사용하는 하모셈어(Hamo-Semitic)의 방언과 관련이 있다. 교회의 이름인 ‘세계의 구세주의 집(Beta Medhane Alem)’, ‘천사장 미카엘의 집(Beta Qedus Mikael)’, ‘임마누엘의 집(Beta Amanuel)’은 모두 히브리어의 ‘베스(beth, 집을 뜻함)’와 관련이 있다. 한 교회에는 면화로 덮인 기둥이 있다. 수도사가 꿈속에서 예수가 그 기둥에 키스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수도사의 말에 따르면 그 기둥에는 과거·현재·미래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들 교회는 작은 통로와 터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출처: 유네스코

 

 

 

 

 

 

▲암굴교회 야외

 

제일 먼저 들어간 곳은 Bete Medhane Alem이라는 석굴 교회였다. 입구에서 한국에서 온 다른 여행객들을 만났다. 에티오피아 오지에도 한국인 관괭객들이 찾아오는구나...

 

 

▲Bete Medhane Alem 교회

 

 

 

▲전화하는 현지인

 

 

 

▲현지인들

 

가난하자와 부자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가난한 자들은 하릴없이 밖에 나와 관광객들을 구경하며 앉아 있다.

 

 

▲Bete Medhane Alem 교회

 

 

교회 내부는 너무 어두워 초점도 못 잡고 버벅거려서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Bete Medhane Alem 교회

 

 

 

▲예배드리는 모습

 

 

 

▲성화

 

 

 

▲현지 참배객들

 

 

 

▲현지 참배객들

 

 

 

▲참배객들

 

 

 

 

▲천장

 

 

 

▲수도사

 

 

 

 

▲성화

 

 

 

 

▲천장화

 

 

 

 

▲벽의 문양

 

 

 

 

▲벽의 문양

 

 

 

 

▲성화

 

 

 

 

▲석관

 

 

 

 

▲왕의 초상화

 

 

 

▲왕의 초상화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열심히 설명해 주고 재미교포 일행이 통역을 해주지만 금방 다 잊어버린다.

 

 

 

▲현지 가이드

 

 

 

▲십자가

 

 

암굴군 교회들을 보고 나와 약간 동네를 벗어난 곳에 있는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를 보러 갔다.

밖에서 보니 정말 대단했다. 거대한 바위를 통째로 십자가 형태의 바위를 남겨두고 주변 바위를 파내고 십자가형 바위 교회를 지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를 짓느라 고생했을까? 종교의 힘이란 무엇인가?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주위에 서있는 사람들과 암굴교회 크기를 비교해 보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이곳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죽은 순례자의 미라가 있었는데 그냥 동굴밖에 엉성하게 가림막을 해놓았다.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미이라

 

 

 

▲문양

 

 

 

▲관광객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입구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입구

 

 

 

 

성 조지 교회 (Bete Giyorgis /Church of St. George)  통로

 

 

 

교회내부는 다른 석굴 교회보다 정교하고 세련된 교회였다. 다시 한번 에티오피아인의 독창적인 예술성에 감탄한 순간이었다.

 

 

 

▲1978년에 UNESCO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됨

 

 

 

호텔로 돌아와 옥상에서 일몰 사진 한 장 찍은 후 길잡이와 함께 라면을 끓여 먹었다.

해외에 나가면 더 맛이 댕기는 한국라면. 

 

 

▲라면

 

 

 

얻어먹었으므로 내가 맥주를 사기로 하고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일행들이 모두 모여서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양주에 소주까지... 다들 먹고 마시며 즐긴 후, 밖에서 호텔 주인장이 우리를 위해 무료로 준비해 준 캠프파이어가 펼쳐지고 커피 시연회가 있었다.

 

 

▲에티오피아 맥주

 

 

 

▲파티

 

 

 

▲멸치와 고추장

 

 

 

▲빵

 

 

 

▲한국 소주 제주도산 푸른 밤

 

 

 

▲캠프 파이어

 

 

 

 

▲커피 시연회(세리머니)

 

 

 

▲캠프 파이어

 

 

 

 

▲K-POP 마니아인 에티오피아 아가씨

 

 

 

식당에서 만난 한국말 몇 마디하는 아디스아바바에서 여행 왔다는 에티오피아 아가씨.

한국 사람들이 반갑다며 특히 젊은이인 길잡이와 한참 얘기를 나눈다.

길잡이를 한국에 돌아와서 만났는데 한국에 오고 싶다며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었단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한국행 비자를 얻기가 그리 쉽지 않은 가보다.

 

나는 먼저 방으로 돌아와 별일주 인터벌 촬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한 후 옥상에 올라가 삼각대를 설치했다. 주변이 너무 캄캄해서 초점 잡기가 쉽지 않았다.

 

 

Lalibela의 밤하늘

 

 

 

[에티오피아] 랄리벨라(Lailbela)의 밤하늘 별궤적 Time Lapse

사방을 아무리 둘러봐도 불빛이 없는 랄리벨라(Lalibela). 호텔 옥상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오르 내리락 거리며 담은 밤하늘의 별들. 볼리비아의 우유니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보며 감탄 후 실

www.midist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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